이주열 한은총재 "올해 물가 1.3%·성장률 3% 보다 높아질 것"

이주열 한은총재 "올해 물가 1.3%·성장률 3% 보다 높아질 것"

2021.03.24.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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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물가 상승률과 경제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1.3%와 3%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2분기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1%대 후반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연간 전체로는 지난 전망치 1.3%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향후 성장경로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올해 국내 성장률은 종전 전망치 3%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경제의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도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총재는 "아직 실물경제 활동이 잠재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궤도로 복귀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서둘러 조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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