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 1위'는 '성북구'

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 1위'는 '성북구'

2021.04.06. 오후 4: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서울 오피스텔 평균 '월세 1위'는 '성북구'
ⓒ부동산 앱 다방
AD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서울 오피스텔 월세 매물을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평균 월세(3월 기준)가 가장 비싼 곳은 '성북구'로 나타났다.

6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소재 오피스텔 월세 매물을 보증금 1,000만 원으로 환산해 평균 월세를 산정한 결과 83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74만 원) 대비 12.2% 상승한 것이다.

지역구별로는 성북구 오피스텔의 월세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성북구 월세 평균은 105만 원으로, 1년 전(81만 원)과 비교해 29.6% 상승했다. 다방 관계자는 "성북구는 고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매물이 느는 추세"라며 "기업이 많은 종로 및 동대문과 인접한 데다 산과 공원 등 정주 환경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신규 오피스텔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도 같은 기간 22.4%(67만 원 → 82만 원)까지 상승했다. 이 외에도 관악구 오피스텔이 19.3%(57만 원 → 68만 원), 송파구 12.8%(78만 원→88만 원), 강남구 12.2%(82만 원→92만 원) 순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구로구는 지난해 3월 55만 원이었던 오피스텔 평균 월세가 지난달 52만 원으로 5.5% 하락했고 은평구 4.1%(49만 원→47만 원), 도봉구 3.6%(55만 원→53만 원), 서초구 2.7%(74만 원→72만 원) 등도 월세 가격이 소폭 내렸다.

스테이션3 다방 박성민 사업마케팅본부 총괄이사는 "최근 서울 주택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데다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으면서 월세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또 "1인 가구의 비중이 점점 늘어남과 동시에 고가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