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공시업무 지겨워" 문구 들어간 공시 보고서 수정

현대차증권 "공시업무 지겨워" 문구 들어간 공시 보고서 수정

2021.04.26.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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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공시업무 지겨워" 문구 들어간 공시 보고서 수정
전자공시시스템 DART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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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공시업무 지겨워”라는 낙서 문구가 삽입된 분기 보고서를 1년 6개월 만에 수정했다.

26일, 현대차증권은 2019년 3분기 분기 보고서에 대한 공시서류 정정 신고를 제출했다.

정정 내용은 2019년 11월 14일 제출한 2019년 3분기 분기 보고서에 적힌 “나도 돈 많이 벌고 싶다”, “공시업무 지겨워”, “현대차증권 화이팅!!!”이라는 문구다.

바탕과 같은 흰색 글씨로 문구를 적어 넣었기 때문에 마우스로 드래그해야만 숨겨진 문구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문구는 공시 보고서를 작성한 직원이 장난으로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 보고서에 적힌 장난스러운 문구들은 지난주 SNS에서 뒤늦게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이 보고서에 이 문구가 적혀있는지 직접 확인하려 들어 전자공시시스템 사이트 DART에는 많이 본 문서 1, 2위에 현대차증권 2019년 3분기 보고서와 정정 신고 보고서가 나란히 올라와 있다.

현대차증권은 보고서의 장난스러운 문구를 삭제하며 ‘단순 기재 오류’로 정정 사유를 제출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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