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41.1% 증가...무역수지 12개월 연속 흑자

4월 수출 41.1% 증가...무역수지 12개월 연속 흑자

2021.05.01.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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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41.1% 증가…10년 만에 최대폭 상승
코로나19 기저효과와 강한 경기회복세 반영된 듯
반도체와 자동차 등 13개 품목 두 자릿수 수출 증가
4월 수입액 33.9% 증가한 508억 달러
무역수지 12개월 연속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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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기자!

지난달 수출이 어느 정도나 늘었나요?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4월보다 41.1%나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최근 10년 사이 가능 높은 수치입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조사결과 4월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1.1% 증가한 51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수출 증가율은 2011년 1월 이후 최대입니다.

수출액은 두 달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4월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 3.9% 등 꾸준히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수출 증가율이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 4월 수출이 25.6%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올해 1∼4월 누적 수출액이 1천977억 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강한 경기회복세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화학 등 13개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도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EU 수출이 모두 역대 4월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액도 33.9% 증가한 508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로 기업들의 생산과 투자활동이 활발해진 덕분으로 산업부는 풀이했습니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친 월 교역액은 역대 3번째로 천억달러를 돌파했고 무역수지는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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