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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방송일 : 2021년 5월 4일 (화요일)
■ 대담 : 박명준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대표, 이승준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기업 한마음희망나눔센터&목원스마트스쿨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아직은 작은 기업이라서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기업의 숨은 가치를 알려 드리는 시간입니다. 가치를 판매하는 소중한 기업을 소개하는 <생생경제 가판대>입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실 두 분 모셨어요.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박명준 대표 나오셨어요. 대표님, 어서 오세요.
◆ 박명준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대표(이하 박명준)> 네, 반갑습니다.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대표 박명준입니다.
◇ 김혜민> 네, 그리고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 이승준 사무국장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 이승준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하 이승준)> 네, 반갑습니다.
◇ 김혜민> 반갑습니다. 자, 오늘 모신 두 기업의 공통분모는 ‘아동’과 ‘청소년’이거든요. 내일 어린이날이잖아요? 그래서 특별히 이 카테고리에 있는 두 기업을 모셨습니다. 먼저, “한마음희망나눔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 박명준> 네, 저희 한마음희망나눔센터은 지역에 아동과 청소년 중 발달이 조금 늦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친구들에게 정서지원과 발달지원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입니다. 특히 지역에서 발생하는 교육격차, 근본적인 불평등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한 목적으로 이제 설립이 됐고요. 누구나 가져야 하는 교육이 교육의 기회가 환경적, 물리적, 경제적 이유로 소외되거나 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그 격차를 해소하는 게 저희 한마음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혜민> 근본적인 불평등인 교육격차를 위해, 특히 우리 느린 학습자들을 위해서 함께하는 ‘한마음희망나눔센터’였습니다. 자, “목원스마트스쿨”은 어떤 일을 합니까?
◐ 이승준> 저희 목원스마트스쿨은 세 가지 성격을 띄고 있는데요. 우선 지역 대학의 역량을 활용하여 방과후학교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선정한 대학주도 방과후 학교이고 또 수익의 일정 부분을 무료교육 및 장학금 형태로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사회적기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경영공시와 총회를 통해서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하는 비영리법인이기도 합니다.
◇ 김혜민> 지역대학을 이용한다고요?
◐ 이승준> 네, 맞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지역대학의 학생들이 가르칩니까?
◐ 이승준> 지역대학에서 지역대학의 교육전문가 분들과 구성원들이 운영하고 관리하고 교육하고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정말 한마음으로 희망을 나누는 일을 하고 계시는 군요. 공동체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계십니다. 자, 오늘 한마음희망나눔센터 그리고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먼저,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 이승준 사무국장님?
◐ 이승준> 네, 저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모교 교수님의 권유로 이 사업을 맡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 교육 분야 중 방과후 교육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참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교사시군요, 사범대학을 나온.
◐ 이승준> 예, 그런데 지금은 교육 사업을 맡고 있죠.
◇ 김혜민> 네, 알겠습니다. 자,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박명준 대표는요?
◆ 박명준> 네, 거창한 얘기는 아니지만 한 19년 전 얘기입니다. 제가 스포츠 관련 마케팅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지금의 와이프하고 교제하면서 장애 관련 아동을 처음 접하게 됐어요. 그런데 그 부분을 보고 ‘이 친구들은 왜 적절한 치료와 교육을 받지 못하는 걸까?’ 대기자가 굉장히 많은 상태였거든요. 아마 그게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청년 창업 대출 이런 걸 받아서 실천하게 됐고요. (느린 학습자) 부모님과 소통하면서 질 높은 서비스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9년 전에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 김혜민> 19년 되신 거예요?
◆ 박명준> 네, 사업한지 19년 됐습니다.
◇ 김혜민> 19년 전에는 장애 아동들의 인권이나 교육 권리에 대해서 더 관심을 없었을 것 같은데요, 사회가.
◆ 박명준> 맞습니다. 전혀 없었고요. 저희가 처음에 할 때 우스갯소리로 웅변학원 소리를 들었어요. 사실 그때는 사회 서비스가 많이 없다 보니까, 그런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요.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 김혜민> 은행에서 대출 안 해줬을 것 같은데요? 이 일로 사업하겠다고 하면.
◆ 박명준> 그때 좋은 분을 또 만났죠. 그때 장애인 공단 쪽에서 대출을 통해서 청년을 높이 사셔서 대출을 해줘서 지금의 이 자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혜민> 19년을 한마음희망나눔센터의 대표로 살아오셨습니다. 그 숫자가 참 많은 걸 이야기해주는 것 같고요.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은 몇 년 됐어요?
◐ 이승준> 저희는 설립한 지 8년째입니다.
◇ 김혜민> 8년, 처음부터 협동조합 형태로 하셨습니까?
◐ 이승준> 네, 맞습니다.
◇ 김혜민> 협동조합 형태로 하셔서 더 좋은 점은 어떤 게 있어요?
◐ 이승준> 협동조합은 이제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한 부분들이 투명하고 또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 김혜민> 네, 자, ‘생생경제’에서 지난주에도 홍세화 선생, 조귀동 작가님와 함께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때 아까 우리 박명준 대표님도 말씀하셨지만 결국 불평등의 근원인 교육의 불평등 이야기도 저희가 했었는데요. 이게 사실 쉽지가 않거든요? 이걸 극복한다는 게, 한마음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동등한 교육기회를 주고 계세요?
◆ 박명준> 일단 불평등이라는 요소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느린 학습자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경계성 지능이 아이큐가 71에서 84까지 사이를 느린 학습자라고 하는데요. 사실 이 분들이 장애 등록을 하진 않습니다. 부모님들이 열심히 재활과 치료를 통해서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공공기관이나 정부에서 사실 장애 등록을 한 친구들에게 혜택이 훨씬 더 많거든요? 그런 부분에 사각지대가 발생합니다. 그런 부분을 도와드리는 게 저희 목적이고요. 사실 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일상생활 훈련이라든지 직업관련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센터를 4군데를 운영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 분들의 이동권도 사실 문제가 되거든요. 자녀를 키워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아이들을 정기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센터를 좀 더 접근성이 좋게 4군데로 운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방과후 교실을 지금 운영하고 있어요. 방과후 교실을 돌봄과 교육을 통해서 이제 집중적으로 교육할 수 있게 해드리고, 또 그 시간에 부모님들은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온전한 가정으로 만들 수 있게 저희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저희 ‘생생경제’에서 느린 학습자 일자리에 대한 시리즈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청취자 분들은 아마 느린 학습자에 대한 개념과 그 상황들을 잘 알고 계실 텐데,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센터는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것만 아니라 그 부모님들을 좀 쉬게 하고 일상생활에 돌아갈 수 있게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거죠.
◆ 박명준> 그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봅니다.
◇ 김혜민> 맞습니다. 자, 그러면 우리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은 불평등한 교육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서비스를 하고 계세요?
◐ 이승준> 저희가 기본적으로 이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위탁해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한마음희망나눔센터에서 하는 어떤 여러 가지 좋은 역할보다는 불평등한 교육 격차 해소보다는 이제 방과후 학교의 발전을 위한 어떤 역할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그런데 그거 사회적 불평등 극복 맞아요. 왜냐하면 우리 아이를 방과후 보내는데, 방과후 학습이 사외에 있는 민간학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싸잖아요? 제가 얼마나 감사하다고요. 학원 3, 4개 보낼 형편이 안 되는데, 방과후 수업은 거기에다가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시더라고요.
◐ 이승준> 맞습니다. 저렴하고 또 질 놓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저는 그래서 이 방과후 수업이 굉장히 공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라고 생각을 했고, 저희 아이만 해도 로봇하고요. 창의과학하고요. 창의미술하고요. 더 하겠다는 걸 제가 돈 없다고 안 시켜줬는데, 학원이면 이거 못 보내거든요? 방과후 수업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방과후 수업을 질 높게,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제가 학부모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자, 수강료, 수업료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고 한마음희망나눔센터는 특히 사회적기업이잖아요? 대표님, 어떻게 운영하세요?
◆ 박명준> 사회적기업이라 사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같이 만들어내는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교육비 50%에서 많게는 100%까지 정부지원 바우처사업이 진행되고 있고요. 또 기타 프로그램은 자부담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소득에 따라서 한마음에서 무료로 지원도 하고 일정 부분을 센터에서도 부담합니다. 물론 이제 저희 한마음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서 사회성과를 인정받아 모 기업에 인센티브 형태로 지원도 받습니다. 사실 각자의 위치에서 선한 영향을 발휘한다면 주변에 지원군이 많아져서 온전히 우리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혜민> 네, 19년간의 경험으로 나온 얘기입니다, 정말. 그런데 사실 우리가 의지가 있고 선한 의지가 있으면 도와줄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험에 의해서 나온 말이겠지만 19년 간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죠? 문 받을 뻔한 적도 있었습니까?
◆ 박명준> 여러 번 있었습니다.
◇ 김혜민> 그때마다 어떻게 버티셨어요?
◆ 박명준> 지역사회에서 한 곳에서 꾸준히 했던 것도 있고요. 덕을 많이 쌓은 것 같습니다. 또 사회적기업도 많이 도움이 됐고요.
◇ 김혜민> 그렇습니다. 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지 않으면 힘든 일들을 우리 사회적기업이 함께하고 있는 겁니다. 자, 그러면 우리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은 방과후 학교니까 저 같은 학부모들이 일단 돈을 내고요.
◐ 이승준> 예, 맞습니다. 학교에서 운영되는 방과후 학교는 학교의 수업료 기준에 따라 강사료와 교재비 교구비 등이 정해지는데요. 이러한 기준은 교육부의 지침과 학교의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방과후학교 수업료는 유상이고, 저희가 지역의 아동복지센터에 제공하는 교육은 무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이제 제 친구들 중에서 ‘방과후 수업은 못 믿겠다. 질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나는 좀 질 높은 데 보내고 싶어. 학원 보내고 싶어’ 그런 친구들 많거든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학원에 있는 선생님들을 어떻게 더 믿지?’ 이런 생각을 해요. 방과후 교육은 어쨌든 학교에서 위임해서 하는 거잖아요?
◐ 이승준> 그렇습니다. 그런데 교육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서 학원 쪽이 더 강한 부분이 있고 방과후 교육 쪽이 더 적합한 프로그램이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질 높은 교육을 하기 위해 목원에서도 원칙을 갖고 집중적으로 하시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 이승준> 강사 교육과 연수를 중요하게 저희가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강사 교육, 어떤 걸 포인트로 맞추시고 강사를 교육하세요?
◐ 이승준> 아무래도 마음가짐, 자세, 태도,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이 된 부분들이 또 지도를 해주셔야 되는 게 맞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아이들에게 선생님이고 스승이니까요. 맞습니다. 자, 그러면 학부모들에게 받은 칭찬이 많으실 것 같은데, 목원은 어떠세요?
◐ 이승준> 방과후 학교는 상대적으로 경직된 정규교육과정에 활력과 창의성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데요. 아이들에게는 학교 교육 활동의 숨통 역할, 등교의 동기 부여, 정규교육을 보완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방과후 학교의 역할은 아동 청소년 시기의 발달에 정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학부모님들께서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우리가 학교 다닐 때하고 비교할 수 없는 과목들이 많아요. 드론도 있었고 벨리댄스도 있었고 요리도 있고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그런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저 같은 학부모들이 굉장히 고마워하는 것 같고, 한마음희망나눔센터는 우리 학부모님들의 고마운 마음은 말로 할 수 없겠죠. 기억에 남은 학부모 있으세요? 대표님.
◆ 박명준> 기억에 남는 친구가 있긴 한데요. 다운증후군 친구였어요. 그런데 저희가 기관이 오래되다 보니까 그 친구가 이제 성인이 돼서 직업교육을 통해서 보육교사, 이제 보조교사로 근무하게 됐어요. 그 친구가 감사의 인사로 작은 초콜릿을 저에게 선물해줬는데, 아마 제가 먹어본 초콜릿 중에서 가장 맛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혜민> 세상을 다 얻으신 것 같았을 것 같아요, 그때. 저희가 느린 학습자 시리즈 인터뷰할 때도 결국 부모들이 가장 원하는 건 일자리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딱 일자리를 얻고 또 무엇보다도 보조교사로 우리 다운증후군 친구가 됐다는 것도 통합교육의 일환이니까 그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한테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어떤 게 있어요? 박명준 대표님.
◆ 박명준> 저희는 개별 교육이기 때문에 무조건은 아니지만 보통 1대1로 개별화 맞춤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떤 과목에 치중되기 보다는 같이 놀아준다, 소통한다, 그런 느낌으로 다 진행되고 있어요. 무엇을 특정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몇 살부터 몇 살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까?
◆ 박명준> 보통 미취학 친구들부터 저학년 친구들이 대부분이고요. 그다음에 중학교 2학년 정도 되면 아이들이 특히나 신체 영역으로 많이 넘어가고요. 그다음에 고등학교 2, 3학년은 부모님들이 취업관련해서 고민이 많으셔서 아마 단계별로 저희가 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럼 미취학 학생부터 고등학생들까지 맞춤형으로 그렇게 하고 있군요. 자, 목원 같은 경우에는 어떤 과목이 제일 인기 있습니까?
◐ 이승준> 아시다시피 방과후 학교에서는 교과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수학, 영어, 주산암산, 역사탐구 그리고 예체능에서는 토탈공예 방송댄스, 치어리딩, 우쿨렐레, 음악줄넘기 등이 있고 또 요즘 4차산업혁명과 창의융합 시대를 맞아 새롭게 들어온 코딩, 웹툰, 샌드아트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 김혜민> 이때 학교를 다녔어야 됐는데, 저 초등학교 때 그런 게 어디에 있어요, 없었는데. 참 안타깝네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이 두 분의 어려움을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데, 그래도 우리 한마음희망나눔센터의 박명준 대표님, 요즘도 가장 어려운 게 어떤 게 있으세요?
◆ 박명준> 저희가 도심지 외곽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도심지보다는 교육열이 높지는 않죠. 그러다 보니까 좋은 능력 있는 선생님들을 모시기에는 조금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능력 있는 분들을 비용을 더 들이고 모시고 싶은데 사실 지역기반이다 보니까 그런 어려움이 있는데, 지금 사회적기업을 통해서 좋은 분들을 만났고요. 또 많이 동참해주셔서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사실.
◇ 김혜민> 자, 목원은 어떠세요? 이승준 국장님.
◐ 이승준> 네, 아무래도 다양한 기질과 개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한 교실에서 한 목표로 이끌어 나가야 되는 부분이 가장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제 마음을 다해 아이들을 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혜민> 반대로 보람 있으신 적은요?
◐ 이승준> 네, 보람 있었던 점은 이제 방과후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웃음소리를 들을 때 가장 보람되고 저도 덩달아 즐거운데요. 요즘에는 코로나로 아이들의 웃음이 사실 마스크에 가려져 있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 김혜민> 자, 한마음은 가장 보람 있으실 때가 언제세요?
◆ 박명준> 아까도 말씀드리긴 했지만 제가 오랜 기간 운영하다 보니까 장기간에 걸쳐서 이 친구들이 온전히 사회에 적응하고 그 사회에서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때 굉장히 보람이 있습니다.
◇ 김혜민> 네, 지금 7064님이 “우리 아이도 느린 학습자인데, 정말 이런 학교가 있다는 게 너무 고맙네요” 이렇게 보내주셨고, 8252님은 “우리 딸도 방과후 수업 컴퓨터 신청했는데 경쟁률이 높아서 떨어진 적이 있어요. 그런데 참 좋은 제도 같아요” 하셨어요. 저 같은 워킹맘한테는 진짜 너무너무 고마운 분들이에요. 알겠습니다. 자, 한마음희망나눔센터 그리고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과 오늘 함께했는데요. 그럼 목원스마트스쿨은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학교로 찾아주시면 되는 거고요. 자, 이 방송을 듣고 있는 학교 관계자분들께 목원스마트스쿨을 믿고 맡겨달라고 아이들을 한 말씀을 좀 해주시겠어요?
◐ 이승준> 저희 목표가 이제 방과후 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아이들이 꿈꾸고 탐험하며 자기 내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또 세상에 실현할 수 있는 그런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때까지 저희 목원스마트스쿨이 꾸준히 방과후 학교에 대한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 김혜민> 네, 자, 이 방송 듣고 있는 학교 관계자 선생님들 YTN 라디오 ‘생생경제’가 보장하는 그런 목원스마트스쿨협동조합이니까 많이 애용해주시고요. 한마음희망나눔센터는 또 한 말씀 해주세요.
◆ 박명준> 네, 파주시에 있는 재활치료전문기관 한마음희망나눔센터입니다. 처음부터 부모로 태어난 사람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시면서 많은 고민이 있으실 텐데요. 그럴 때 이제 지역사회전문가를 만나보시고 그 짐을 나누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한마음희망나눔센터가 그 짐을 함께 덜어드리겠습니다.
◇ 김혜민> 느린 학습자 분들이 사실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이거든요. 아까 대표님이 설명하신 것처럼 장애 등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원도 받을 수 없고 이렇게 돌봄도 받을 수 없는 분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부모의 부담이 굉장히 크거든요? 한마음희망나눔센터에 그 짐을 나눠서 함께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내일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애쓰고 노력하시는 두 사회적기업과 함께했습니다.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박명준 대표 그리고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 이승준 사무국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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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혜민 PD
■ 방송일 : 2021년 5월 4일 (화요일)
■ 대담 : 박명준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대표, 이승준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기업 한마음희망나눔센터&목원스마트스쿨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아직은 작은 기업이라서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기업의 숨은 가치를 알려 드리는 시간입니다. 가치를 판매하는 소중한 기업을 소개하는 <생생경제 가판대>입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실 두 분 모셨어요.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박명준 대표 나오셨어요. 대표님, 어서 오세요.
◆ 박명준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대표(이하 박명준)> 네, 반갑습니다.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대표 박명준입니다.
◇ 김혜민> 네, 그리고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 이승준 사무국장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 이승준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하 이승준)> 네, 반갑습니다.
◇ 김혜민> 반갑습니다. 자, 오늘 모신 두 기업의 공통분모는 ‘아동’과 ‘청소년’이거든요. 내일 어린이날이잖아요? 그래서 특별히 이 카테고리에 있는 두 기업을 모셨습니다. 먼저, “한마음희망나눔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 박명준> 네, 저희 한마음희망나눔센터은 지역에 아동과 청소년 중 발달이 조금 늦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친구들에게 정서지원과 발달지원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입니다. 특히 지역에서 발생하는 교육격차, 근본적인 불평등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한 목적으로 이제 설립이 됐고요. 누구나 가져야 하는 교육이 교육의 기회가 환경적, 물리적, 경제적 이유로 소외되거나 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그 격차를 해소하는 게 저희 한마음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혜민> 근본적인 불평등인 교육격차를 위해, 특히 우리 느린 학습자들을 위해서 함께하는 ‘한마음희망나눔센터’였습니다. 자, “목원스마트스쿨”은 어떤 일을 합니까?
◐ 이승준> 저희 목원스마트스쿨은 세 가지 성격을 띄고 있는데요. 우선 지역 대학의 역량을 활용하여 방과후학교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선정한 대학주도 방과후 학교이고 또 수익의 일정 부분을 무료교육 및 장학금 형태로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사회적기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경영공시와 총회를 통해서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하는 비영리법인이기도 합니다.
◇ 김혜민> 지역대학을 이용한다고요?
◐ 이승준> 네, 맞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지역대학의 학생들이 가르칩니까?
◐ 이승준> 지역대학에서 지역대학의 교육전문가 분들과 구성원들이 운영하고 관리하고 교육하고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정말 한마음으로 희망을 나누는 일을 하고 계시는 군요. 공동체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계십니다. 자, 오늘 한마음희망나눔센터 그리고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먼저,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 이승준 사무국장님?
◐ 이승준> 네, 저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모교 교수님의 권유로 이 사업을 맡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 교육 분야 중 방과후 교육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참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교사시군요, 사범대학을 나온.
◐ 이승준> 예, 그런데 지금은 교육 사업을 맡고 있죠.
◇ 김혜민> 네, 알겠습니다. 자,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박명준 대표는요?
◆ 박명준> 네, 거창한 얘기는 아니지만 한 19년 전 얘기입니다. 제가 스포츠 관련 마케팅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지금의 와이프하고 교제하면서 장애 관련 아동을 처음 접하게 됐어요. 그런데 그 부분을 보고 ‘이 친구들은 왜 적절한 치료와 교육을 받지 못하는 걸까?’ 대기자가 굉장히 많은 상태였거든요. 아마 그게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청년 창업 대출 이런 걸 받아서 실천하게 됐고요. (느린 학습자) 부모님과 소통하면서 질 높은 서비스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9년 전에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 김혜민> 19년 되신 거예요?
◆ 박명준> 네, 사업한지 19년 됐습니다.
◇ 김혜민> 19년 전에는 장애 아동들의 인권이나 교육 권리에 대해서 더 관심을 없었을 것 같은데요, 사회가.
◆ 박명준> 맞습니다. 전혀 없었고요. 저희가 처음에 할 때 우스갯소리로 웅변학원 소리를 들었어요. 사실 그때는 사회 서비스가 많이 없다 보니까, 그런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요.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 김혜민> 은행에서 대출 안 해줬을 것 같은데요? 이 일로 사업하겠다고 하면.
◆ 박명준> 그때 좋은 분을 또 만났죠. 그때 장애인 공단 쪽에서 대출을 통해서 청년을 높이 사셔서 대출을 해줘서 지금의 이 자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혜민> 19년을 한마음희망나눔센터의 대표로 살아오셨습니다. 그 숫자가 참 많은 걸 이야기해주는 것 같고요.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은 몇 년 됐어요?
◐ 이승준> 저희는 설립한 지 8년째입니다.
◇ 김혜민> 8년, 처음부터 협동조합 형태로 하셨습니까?
◐ 이승준> 네, 맞습니다.
◇ 김혜민> 협동조합 형태로 하셔서 더 좋은 점은 어떤 게 있어요?
◐ 이승준> 협동조합은 이제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한 부분들이 투명하고 또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 김혜민> 네, 자, ‘생생경제’에서 지난주에도 홍세화 선생, 조귀동 작가님와 함께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때 아까 우리 박명준 대표님도 말씀하셨지만 결국 불평등의 근원인 교육의 불평등 이야기도 저희가 했었는데요. 이게 사실 쉽지가 않거든요? 이걸 극복한다는 게, 한마음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동등한 교육기회를 주고 계세요?
◆ 박명준> 일단 불평등이라는 요소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느린 학습자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경계성 지능이 아이큐가 71에서 84까지 사이를 느린 학습자라고 하는데요. 사실 이 분들이 장애 등록을 하진 않습니다. 부모님들이 열심히 재활과 치료를 통해서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공공기관이나 정부에서 사실 장애 등록을 한 친구들에게 혜택이 훨씬 더 많거든요? 그런 부분에 사각지대가 발생합니다. 그런 부분을 도와드리는 게 저희 목적이고요. 사실 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일상생활 훈련이라든지 직업관련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센터를 4군데를 운영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 분들의 이동권도 사실 문제가 되거든요. 자녀를 키워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아이들을 정기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센터를 좀 더 접근성이 좋게 4군데로 운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방과후 교실을 지금 운영하고 있어요. 방과후 교실을 돌봄과 교육을 통해서 이제 집중적으로 교육할 수 있게 해드리고, 또 그 시간에 부모님들은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온전한 가정으로 만들 수 있게 저희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저희 ‘생생경제’에서 느린 학습자 일자리에 대한 시리즈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청취자 분들은 아마 느린 학습자에 대한 개념과 그 상황들을 잘 알고 계실 텐데,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센터는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것만 아니라 그 부모님들을 좀 쉬게 하고 일상생활에 돌아갈 수 있게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거죠.
◆ 박명준> 그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봅니다.
◇ 김혜민> 맞습니다. 자, 그러면 우리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은 불평등한 교육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서비스를 하고 계세요?
◐ 이승준> 저희가 기본적으로 이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위탁해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한마음희망나눔센터에서 하는 어떤 여러 가지 좋은 역할보다는 불평등한 교육 격차 해소보다는 이제 방과후 학교의 발전을 위한 어떤 역할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그런데 그거 사회적 불평등 극복 맞아요. 왜냐하면 우리 아이를 방과후 보내는데, 방과후 학습이 사외에 있는 민간학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싸잖아요? 제가 얼마나 감사하다고요. 학원 3, 4개 보낼 형편이 안 되는데, 방과후 수업은 거기에다가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시더라고요.
◐ 이승준> 맞습니다. 저렴하고 또 질 놓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저는 그래서 이 방과후 수업이 굉장히 공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라고 생각을 했고, 저희 아이만 해도 로봇하고요. 창의과학하고요. 창의미술하고요. 더 하겠다는 걸 제가 돈 없다고 안 시켜줬는데, 학원이면 이거 못 보내거든요? 방과후 수업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방과후 수업을 질 높게,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제가 학부모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자, 수강료, 수업료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고 한마음희망나눔센터는 특히 사회적기업이잖아요? 대표님, 어떻게 운영하세요?
◆ 박명준> 사회적기업이라 사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같이 만들어내는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교육비 50%에서 많게는 100%까지 정부지원 바우처사업이 진행되고 있고요. 또 기타 프로그램은 자부담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소득에 따라서 한마음에서 무료로 지원도 하고 일정 부분을 센터에서도 부담합니다. 물론 이제 저희 한마음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서 사회성과를 인정받아 모 기업에 인센티브 형태로 지원도 받습니다. 사실 각자의 위치에서 선한 영향을 발휘한다면 주변에 지원군이 많아져서 온전히 우리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혜민> 네, 19년간의 경험으로 나온 얘기입니다, 정말. 그런데 사실 우리가 의지가 있고 선한 의지가 있으면 도와줄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험에 의해서 나온 말이겠지만 19년 간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죠? 문 받을 뻔한 적도 있었습니까?
◆ 박명준> 여러 번 있었습니다.
◇ 김혜민> 그때마다 어떻게 버티셨어요?
◆ 박명준> 지역사회에서 한 곳에서 꾸준히 했던 것도 있고요. 덕을 많이 쌓은 것 같습니다. 또 사회적기업도 많이 도움이 됐고요.
◇ 김혜민> 그렇습니다. 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지 않으면 힘든 일들을 우리 사회적기업이 함께하고 있는 겁니다. 자, 그러면 우리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은 방과후 학교니까 저 같은 학부모들이 일단 돈을 내고요.
◐ 이승준> 예, 맞습니다. 학교에서 운영되는 방과후 학교는 학교의 수업료 기준에 따라 강사료와 교재비 교구비 등이 정해지는데요. 이러한 기준은 교육부의 지침과 학교의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방과후학교 수업료는 유상이고, 저희가 지역의 아동복지센터에 제공하는 교육은 무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이제 제 친구들 중에서 ‘방과후 수업은 못 믿겠다. 질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나는 좀 질 높은 데 보내고 싶어. 학원 보내고 싶어’ 그런 친구들 많거든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학원에 있는 선생님들을 어떻게 더 믿지?’ 이런 생각을 해요. 방과후 교육은 어쨌든 학교에서 위임해서 하는 거잖아요?
◐ 이승준> 그렇습니다. 그런데 교육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서 학원 쪽이 더 강한 부분이 있고 방과후 교육 쪽이 더 적합한 프로그램이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질 높은 교육을 하기 위해 목원에서도 원칙을 갖고 집중적으로 하시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 이승준> 강사 교육과 연수를 중요하게 저희가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강사 교육, 어떤 걸 포인트로 맞추시고 강사를 교육하세요?
◐ 이승준> 아무래도 마음가짐, 자세, 태도,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이 된 부분들이 또 지도를 해주셔야 되는 게 맞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아이들에게 선생님이고 스승이니까요. 맞습니다. 자, 그러면 학부모들에게 받은 칭찬이 많으실 것 같은데, 목원은 어떠세요?
◐ 이승준> 방과후 학교는 상대적으로 경직된 정규교육과정에 활력과 창의성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데요. 아이들에게는 학교 교육 활동의 숨통 역할, 등교의 동기 부여, 정규교육을 보완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방과후 학교의 역할은 아동 청소년 시기의 발달에 정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학부모님들께서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우리가 학교 다닐 때하고 비교할 수 없는 과목들이 많아요. 드론도 있었고 벨리댄스도 있었고 요리도 있고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그런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저 같은 학부모들이 굉장히 고마워하는 것 같고, 한마음희망나눔센터는 우리 학부모님들의 고마운 마음은 말로 할 수 없겠죠. 기억에 남은 학부모 있으세요? 대표님.
◆ 박명준> 기억에 남는 친구가 있긴 한데요. 다운증후군 친구였어요. 그런데 저희가 기관이 오래되다 보니까 그 친구가 이제 성인이 돼서 직업교육을 통해서 보육교사, 이제 보조교사로 근무하게 됐어요. 그 친구가 감사의 인사로 작은 초콜릿을 저에게 선물해줬는데, 아마 제가 먹어본 초콜릿 중에서 가장 맛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혜민> 세상을 다 얻으신 것 같았을 것 같아요, 그때. 저희가 느린 학습자 시리즈 인터뷰할 때도 결국 부모들이 가장 원하는 건 일자리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딱 일자리를 얻고 또 무엇보다도 보조교사로 우리 다운증후군 친구가 됐다는 것도 통합교육의 일환이니까 그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한테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어떤 게 있어요? 박명준 대표님.
◆ 박명준> 저희는 개별 교육이기 때문에 무조건은 아니지만 보통 1대1로 개별화 맞춤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떤 과목에 치중되기 보다는 같이 놀아준다, 소통한다, 그런 느낌으로 다 진행되고 있어요. 무엇을 특정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몇 살부터 몇 살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까?
◆ 박명준> 보통 미취학 친구들부터 저학년 친구들이 대부분이고요. 그다음에 중학교 2학년 정도 되면 아이들이 특히나 신체 영역으로 많이 넘어가고요. 그다음에 고등학교 2, 3학년은 부모님들이 취업관련해서 고민이 많으셔서 아마 단계별로 저희가 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럼 미취학 학생부터 고등학생들까지 맞춤형으로 그렇게 하고 있군요. 자, 목원 같은 경우에는 어떤 과목이 제일 인기 있습니까?
◐ 이승준> 아시다시피 방과후 학교에서는 교과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수학, 영어, 주산암산, 역사탐구 그리고 예체능에서는 토탈공예 방송댄스, 치어리딩, 우쿨렐레, 음악줄넘기 등이 있고 또 요즘 4차산업혁명과 창의융합 시대를 맞아 새롭게 들어온 코딩, 웹툰, 샌드아트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 김혜민> 이때 학교를 다녔어야 됐는데, 저 초등학교 때 그런 게 어디에 있어요, 없었는데. 참 안타깝네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이 두 분의 어려움을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데, 그래도 우리 한마음희망나눔센터의 박명준 대표님, 요즘도 가장 어려운 게 어떤 게 있으세요?
◆ 박명준> 저희가 도심지 외곽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도심지보다는 교육열이 높지는 않죠. 그러다 보니까 좋은 능력 있는 선생님들을 모시기에는 조금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능력 있는 분들을 비용을 더 들이고 모시고 싶은데 사실 지역기반이다 보니까 그런 어려움이 있는데, 지금 사회적기업을 통해서 좋은 분들을 만났고요. 또 많이 동참해주셔서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사실.
◇ 김혜민> 자, 목원은 어떠세요? 이승준 국장님.
◐ 이승준> 네, 아무래도 다양한 기질과 개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한 교실에서 한 목표로 이끌어 나가야 되는 부분이 가장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제 마음을 다해 아이들을 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혜민> 반대로 보람 있으신 적은요?
◐ 이승준> 네, 보람 있었던 점은 이제 방과후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웃음소리를 들을 때 가장 보람되고 저도 덩달아 즐거운데요. 요즘에는 코로나로 아이들의 웃음이 사실 마스크에 가려져 있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 김혜민> 자, 한마음은 가장 보람 있으실 때가 언제세요?
◆ 박명준> 아까도 말씀드리긴 했지만 제가 오랜 기간 운영하다 보니까 장기간에 걸쳐서 이 친구들이 온전히 사회에 적응하고 그 사회에서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때 굉장히 보람이 있습니다.
◇ 김혜민> 네, 지금 7064님이 “우리 아이도 느린 학습자인데, 정말 이런 학교가 있다는 게 너무 고맙네요” 이렇게 보내주셨고, 8252님은 “우리 딸도 방과후 수업 컴퓨터 신청했는데 경쟁률이 높아서 떨어진 적이 있어요. 그런데 참 좋은 제도 같아요” 하셨어요. 저 같은 워킹맘한테는 진짜 너무너무 고마운 분들이에요. 알겠습니다. 자, 한마음희망나눔센터 그리고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과 오늘 함께했는데요. 그럼 목원스마트스쿨은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학교로 찾아주시면 되는 거고요. 자, 이 방송을 듣고 있는 학교 관계자분들께 목원스마트스쿨을 믿고 맡겨달라고 아이들을 한 말씀을 좀 해주시겠어요?
◐ 이승준> 저희 목표가 이제 방과후 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아이들이 꿈꾸고 탐험하며 자기 내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또 세상에 실현할 수 있는 그런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때까지 저희 목원스마트스쿨이 꾸준히 방과후 학교에 대한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 김혜민> 네, 자, 이 방송 듣고 있는 학교 관계자 선생님들 YTN 라디오 ‘생생경제’가 보장하는 그런 목원스마트스쿨협동조합이니까 많이 애용해주시고요. 한마음희망나눔센터는 또 한 말씀 해주세요.
◆ 박명준> 네, 파주시에 있는 재활치료전문기관 한마음희망나눔센터입니다. 처음부터 부모로 태어난 사람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시면서 많은 고민이 있으실 텐데요. 그럴 때 이제 지역사회전문가를 만나보시고 그 짐을 나누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한마음희망나눔센터가 그 짐을 함께 덜어드리겠습니다.
◇ 김혜민> 느린 학습자 분들이 사실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이거든요. 아까 대표님이 설명하신 것처럼 장애 등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원도 받을 수 없고 이렇게 돌봄도 받을 수 없는 분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부모의 부담이 굉장히 크거든요? 한마음희망나눔센터에 그 짐을 나눠서 함께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내일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애쓰고 노력하시는 두 사회적기업과 함께했습니다. 한마음희망나눔센터 박명준 대표 그리고 목원스마트스쿨사회적협동조합 이승준 사무국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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