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면서 환치기 우려가 커지자 은행권이 연이어 외국인 등의 월간 해외송금 한도를 줄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줄고 알트코인에 투기성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거품 붕괴'가 임박했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가상화폐 코인 시장은 말 그대로 전쟁터입니다.
시황중계업체와 거래소 관련 사이트 등은 24시간 내내 접속이 폭주하고, 기축통화로 꼽히는 비트코인의 가격과 시가총액도 요동 그 자체입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중은 현재 약 42% 석 달 전에 비해 무려 20%포인트나 빠졌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인 즉 알트코인의 비중과 가격은 상대적으로 상승세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알트코인에 몰리면서 투기성 단타에 집중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변동성이 매우 심합니다.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의 경우 현재 약 3,900달러 1년 전 약 180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무려 2100% 이상 급등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한마디에 몸값을 키운 도지코인은 더 심합니다.
한 달 사이 국내 거래량이 15배나 증가했고, 거래가도 1년 전에 비해 무려 1만5000%나 폭등했습니다.
2030 청년세대가 이른바 영끝, 빚투로 코인거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는 접속 폭주 등으로 인해 시스템 장애까지 발생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과, 알트코인으로 자금의 대거 이동 등은 거품 붕괴의 신호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장우 / 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 : 암호화폐 같은 경우, 4년에 한 번씩 상승과 하락이 같이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상승과 하락 사이의 가격 차이가 얼마나 되냐면, 비트코인의 경우 대장주임에도 불구하고 75% 정도가 하락하고요.]
신한과 우리, 농협 등 은행권은 가상 화폐 관련 환치기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 등의 월간 해외송금 한도 제한에 잇따라 나서는 등 가상 화폐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면서 환치기 우려가 커지자 은행권이 연이어 외국인 등의 월간 해외송금 한도를 줄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줄고 알트코인에 투기성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거품 붕괴'가 임박했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가상화폐 코인 시장은 말 그대로 전쟁터입니다.
시황중계업체와 거래소 관련 사이트 등은 24시간 내내 접속이 폭주하고, 기축통화로 꼽히는 비트코인의 가격과 시가총액도 요동 그 자체입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중은 현재 약 42% 석 달 전에 비해 무려 20%포인트나 빠졌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인 즉 알트코인의 비중과 가격은 상대적으로 상승세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알트코인에 몰리면서 투기성 단타에 집중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변동성이 매우 심합니다.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의 경우 현재 약 3,900달러 1년 전 약 180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무려 2100% 이상 급등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한마디에 몸값을 키운 도지코인은 더 심합니다.
한 달 사이 국내 거래량이 15배나 증가했고, 거래가도 1년 전에 비해 무려 1만5000%나 폭등했습니다.
2030 청년세대가 이른바 영끝, 빚투로 코인거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는 접속 폭주 등으로 인해 시스템 장애까지 발생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과, 알트코인으로 자금의 대거 이동 등은 거품 붕괴의 신호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장우 / 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 : 암호화폐 같은 경우, 4년에 한 번씩 상승과 하락이 같이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상승과 하락 사이의 가격 차이가 얼마나 되냐면, 비트코인의 경우 대장주임에도 불구하고 75% 정도가 하락하고요.]
신한과 우리, 농협 등 은행권은 가상 화폐 관련 환치기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 등의 월간 해외송금 한도 제한에 잇따라 나서는 등 가상 화폐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