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中 거래 금지...주요 코인 하락세 이어져

가상화폐 거래소 中 거래 금지...주요 코인 하락세 이어져

2021.05.24.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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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中 거래 금지...주요 코인 하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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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가상화폐 채굴 금지 및 단속을 선언하자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중국 본토에서 채굴 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하고, 중국인 이용자들에 대한 거래 차단을 시작했다.

2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일부 국가에 한해서 채굴 호스팅 서비스를 비롯해 일부 상품 거래 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후오비 CEO는 "최근 시장의 역동적인 변화로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선물계약이나 ETF, 기타 레버리지 투자 상품 등 서비스 일부를 특정 국가, 지역의 신규 이용자들이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게 했다"고 밝혔다.

후오비는 "사용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각 나라의 정책과 규준을 준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도 전했지만, 거래와 투자 상품을 중단할 '특정 국가'와 '지역'이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후오비는 중국 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주요 거래소로 지난 2017년 중국이 자국 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금지한 후에는 해외에서만 영업을 해왔다.

후오비의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12.4% 하락해 33,533.62달러 선으로 내려갔고, 이더리움은 19% 하락해 1,949.44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15~30% 가까이 급락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원시캐피탈의 창업자 도비 완은 트위터에 "중국 투자자들이 부수적 피해를 피하기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가상화폐 채굴 및 거래를 중지하면서 단속에 나서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내몽골지부는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가상화폐 채굴사업에 대한 신고를 독려하며 강경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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