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빚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금융주치의 서민금융진흥원을 찾아주세요!

[생생경제] 빚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금융주치의 서민금융진흥원을 찾아주세요!

2021.05.31.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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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1년 5월 31일 (월요일)
■ 대담 :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 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빚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금융주치의 서민금융진흥원을 찾아주세요!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생생 이슈 인터뷰 시간입니다. 조금 전에 오프닝에서 예고를 해 드린대로, 오늘은 서민 금융 진흥원의 이계문 원장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하 이계문)> 예, 반갑습니다.

◇ 전진영> 예, 반갑습니다. 제가 앞서 소개를 해드릴 때 두 기관의 수장이라고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장이시기도 하시고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시기도 하고, 맞습니까?

◆ 이계문> 네 맞습니다.

◇ 전진영> 두 기관 맡으시려면 굉장히 힘드실 거 같은데 어떠세요?

◆ 이계문> 힘들다기보다도 정말 보람 있게, 이렇게 어려운 서민 취약계층 분들을 지원하는 일들을 하니까요. 정말 의미 있는 일들이라 생각하고 보람 있게 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예, 그런데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 같아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먼저 해주시겠어요?

◆ 이계문> 예, 맞습니다. 저희 서민금융 진흥원과 신용회복 위원회는 서민 취약계층 분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일종의 금융 주치의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은행에 급전이 필요해서 갔는데 소득이 낮거나, 신용이 낮아서 대출이 어려우신 분들이 게실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 이분들은 2금융권으로 가거나, 대부업체를 가셔야 하는데, 그런 경우에 불필요하게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분들은 저희 서금원을 찾아오시면, 상대적으로 저금리의 대출을, 물론, 모든 분들을 지원해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대출을 해드릴 수 있고요. 그다음에, 신용회복위원회는 아까 앵커님도 말씀해주셨지만 열심히 성실하게 사시다 보면, 코로나 때문에라도 사실 자영업자도 어려워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은 갑자기 연체가 되거나 힘들어질 수 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저희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주시면, 경우에 따라서는 원리금의 일부를 탕감해드리면서 다시 경제적으로 재개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예, 말씀해 주셨지만 코로나 사태가 너무 길어지면서 자영업자 분들도 그렇고 상대적으로 경제적 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 이런 분들은 정말 재정적으로 어려운 기간을 그 어느 때보다 길게 보내고 계실겁니다. 이럴 때, 이런 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이 바로 자금지원이거든요. 서민 금융진흥원을 통해서 이런 분들은 어떤 도움을 구체적으로 받을 수 있나요?

◆ 이계문> 에, 저희가 지난 해 총 4조 5000억 56만 명에게 지원을 했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소득이 낮거나, 신용이 낮아서 힘드신 분들, 예를 들어서 저희가 자영업자인 경우에 보통은 지역신보라던가 소상공인 진흥공단에서 지원을 하는데, 작년 같은 경우에는 신용등급이 있었지 않습니까. 신용 6등급, 신용 하위 20% 이하 같은 경우에는 저희를 찾아주시면 미수령금 이라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4%~4.5%정도, 이렇게 지원해드리고 있고요. 근로자의 같은 경우에는 근로자 햇살론, 그래서 8%~9%대로 지원하고 있고요. 더 중요한 것은 신용 7등급 이하의 경우 신용 하위 10%이하인데요. 이분들은 대개 저축은행에서 안 해주기 때문에 대부업체나 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경우에는 보통 20%이상 고금리가 되죠. 이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저희가 시행하고 있는 게 ‘햇살론17’이라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1조원 총 14만 7천명을 지원을 했는데요. 그중에 68%가 신용 7등급이하입니다. 아주 제도권 금융에서는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분들을 지원을 해주는 역할을 했죠. 요새는 또 청년, 대학생들이 얼마나 힘듭니까. 지난해 저희가 ‘햇살론 유스’라고 해서, 취업이 힘든 청년들이나, 대학생들에게 4%대로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저희가 2234억 총 5만 8천명을 지원을 했습니다. 크게 보았을 때, 이렇게 4가지를 하고 있고요. 저희가 또 대출 중개도 해드리고 있어요. 맞춤 대출이라고 있는데요. 개인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로 가서는 20%대의 고금리로 받을 수 없는 분들을 저희가 심사까지 다해서 중개를 해드리는데 평균 11.5%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금리부담을 적게 지원을 해드리고 있죠. 작년에 저희가 1조 이상 10만 명이상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 전진영> 말씀해주신 대출 중개라는 것이 돈을 빌리고 싶은데, 직접적으로 금융권을 가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중간에서 다리역할을 해주시는 것이죠?

◆ 이계문> 그렇습니다. 직접 저축은행을 가셔서 받을 수 있고 가셔도 되지만, 저희를 찾아주셔서 저희의 맞춤대출 서비스를 이용하시게 되시면, 저희가 심사까지 함께 해드리는 것이거든요. 물론, 100%다 대출 승인이 나가는 것은 아니고, 보통 7,80% 정도 되는데, 그래도 개인이 갔을 때는 20%이상의 고금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분들을 평균 11%대를 지원해드리는 것이므로, 굉장히 금리부담을 낮춰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이죠.

◇ 전진영>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좀 도움을 요청할 창구가 있습니까? 전화 상담 전화번호 같은 것이 있나요.

◆ 이계문> 물론입니다. 저희가 서민금융 콜센터가 있습니다. 번호가 1397인데요. 다이얼의 구석입니다. 1, 3, 9, 7 입니다.

◇ 전진영> 아, 네모를 그리는 방식이네요.

◆ 이계문> 그렇습니다. 다이얼의 구석을 저희가 쓰고 있는데 그것의 의미는 취약계층의 구석구석 챙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지금은 많이 알려져서 이용도 많이 하는데, 그렇게 콜센터에 연락을 주셔도 좋고요. 저희가 앱도 작년 1월에 출시를 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이용하시면 쉽게 이용하실 수 있고, 또 챗봇으로, 콜센터라는 것이 7시간 일하지 않습니까? 챗봇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하실 수 있으니까. 그렇게 이용하셔도 되고. 또 저희가 전국에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라고 해서, 센터가 있습니다. 거기에 직접 찾아오셔도 좋습니다.

◇ 전진영> 말씀해주신 방법이 3가지가 있습니다. 1397번 상담전화를 하셔도 되고, 아니면 어플리케이션, 서민금융진흥원 어플리케이션에서 상담을 하셔도 되고, 아니면 각 지역에 있는 센터를 방문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 이계문> 맞습니다. 저희가 특히 앱을 정말 잘 만들어놔서, 지금 고객만족도가 평점 5.0에 4.8입니다.

◇ 전진영> 오, 만족도 너무 높은데요.

◆ 이계문> 심지어 댓글을 보시면, 거의 어마어마하게 달려있거든요. 그런데도 평점이 높은 것은 굉장히 이용하기 쉽게 만들어 놓았어요. 아까 맞춤 대출도 앱을 이용해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전진영> 앱이라는 것이 처음 들어가면, 이용방법이 어렵고, 접근방법이 조금 복잡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을 개선을 잘 해놓으셨군요.

◆ 이계문> 에, 아주 쉽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다 더욱이 저희는 고령자층이나 ,취약계층이 이용을 하셔서, 핑거즘이라고 해서 글자를 키우는 기능이 있어요. 그런데 그 기능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한쪽에 돋보기 기능을 해놓아서 돋보기를 누르면 화면의 글자가 커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 신용회복위원회도 자랑삼아 말씀드리자면, 고객만족도가 4.8입니다.

◇ 전진영> 신용회복위원회도 어플리케이션이 따로 있나요?

◆ 이계문> 맞습니다.

◇ 전진영> 저도 궁금해지네요. 저도 어플리케이션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이계문> 한 번 이용해 보시죠. 아마 앵커님이 직접적인 고객은 아니시겠지만 주변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해주시면 좋죠.

◇ 전진영> 말씀해 주신대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자금지원을 해드리는 부분. 사실 자금지원을 해드리면 급한 불은 사실 금방 끕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도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보면, 신용관리를 스스로 잘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경제적으로 혼자 자립도도 키우고, 이런 부분도 좀 도움을 주시나요?

◆ 이계문>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작년부터 소금원에서는 신용부채 컨설팅이라고 해서, 저희가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이용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컨설팅을 해드리고 있는데요. 시범사업기간을 보니까 3382명한테 컨설팅을 한 달에 한 번씩 전화로 6개월을 해드렸습니다. 55%가 신용점수가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앵커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거죠. 그리고 신용회복위원회 고객은 더 어려운 분들이거든요. 연체가 되어서 도움을 드리는 것이니까. 연체가 있으시는 분들을 갖다가 그분의 소득이나 재산 정도에 따라서 이자만 탕감을 해 주던가, 일부 원금까지 탕감을 해드리면서, 8년 내지 10년간 장기분할 상환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은 더 어려운 분들이거든요? 이분들을 또 신용보증 컨설팅을 해드리는데, 그쪽도 평가를 해보니까 작년 하반기 이후에 57%가 신용점수가 올라갔습니다. 정 안되면 복지로 가도록 만들어 드리고, 아니면 신용도를 끌어올려서 정책서민금융상품고객이나 1금융권 고객으로 전환이 되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저희 일입니다.

◇ 전진영> 신용점수가 올라가면, 은행에서 대출받는 것도 문턱이 낮아질 수 있고 그런 효과가 있겠네요.

◆ 이계문> 지금 저희가 그래서 서민의 금융생활 안정 생활 촉진시스템이라는 것을 금년부터는 추진하고 있는데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신용복지 컨설팅을 통해서 서금원 고객으로다 전환을 시켜드리고, 서금원에서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의 도움을 받아서 6개월의 성실상환을 하게 되면, 전북은행하고, BNK하고 MOA를 맺어가지고, 대환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대환자금이라는 것이 뭐냐면, 은행의 자체적인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죠. 왜냐면, 저희가 한 번 컨설팅을 해드리거나 상담을 해드린 분들이니까 은행들 입장에서도 리스크가 좀 낮아집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신용등급이 엄청 뜁니다. 왜냐면 1금융권에서 대출이 나가면 신용대출이니까 신용이 급상승하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저희가 다시 1금융권의 도움을 못 받던 분들을 다시 1금융권 고객으로 활류를 시키면서, 이분들이 다시 경제적으로 재기를 하게 되면, 결국에 일자리도 만들어지는 것이고, 부가가치도. 경제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죠.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오늘 생생이슈 인터뷰 서민금융 진흥원의 이계문 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제가 지금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상 깊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원장님 원고를 전혀 안보시네요.

◆ 이계문> 예, 사실 어지간한 통계는 외우고 있으니까요.

◇ 전진영> 너무 대단하시다고 느꼈던 게, 사실 제가 지금 굉장히 구체적으로 질문도 드리고, 질문지에 없는 내용도 여쭈어보았는데, 제가 궁금한 것들. 그런 걸 전부 막힘없이 술술술 대답해주셔서 원장님께서 되게 많은 부분들을 다 알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되나요.

◆ 이계문> 저희가 이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대대적ㅇ로 추진을 해서 변화가 많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맞춤대출은요 2018년 말 대비 작년 말이 4.6배가 늘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그것이 늘어나겠습니까? 시스템을 앱이라든가, 비대면을 대대적으로 강화를 해서 그래서 코로나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 상황에서는 대면상담이라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까? 저희가 앱을 선제적으로 만들어서 출시를 하고, 그리고 그것을 고객이 이용하기 쉽게 직관적으로 만들다 보니까, 사실 만들 때 저도 개입을 해서 만들었으니까. 그리고 저는 현장도 많이 다니면서 지금까지 102명이랑 상담을 했어요.

◇ 전진영> 현장을 많이 다니신다고 들어서 그 부분도 여쭈어 보고 싶었습니다.

◆ 이계문> 제가 직접 만나신 분들에서는 20분 정도 우신 분들도 게시고 특히 한 5명은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계속 제가 말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 전진영> 어떤 사연이 있으시기에 그렇게 눈물이 많으셨나요.

◆ 이계문> 결국은 그런 것이죠. 앞에서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금융회사에서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시는 분들을 저희가 도와드리다 보니까. 예를 들어 제가 전에 목포 센터에 가서 상담한 분이 17년 전에 8백 만원 인데 이자의 이자가 붙어서 4천 만원 정도가 된 것이에요.아시다시피 연체가 시작되고 그러면은 추신이 시작되고 , 통장이 압류가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일용직으로 사셨겠죠. 진도에서 오신 분이었는데. 되게 여성분이 많이 우셨는데 이분은 남성분이셨어요. 저희가 연체이자를 다 탕감을 해드렸는데, 800만원 남았잖아요. 그런데 이것이 천 만원 이하고, 오래된 채무, 17년 전 채무이고 이것이 탕감이율이 꽤 높습니다. 최종적으로 월 4만 3천원을 8년간 갚으면. 이분 입장에서는 그동안 항상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부담스러웠던 것을 일거에 이제 해결을 해드리다 보니까 계속 우시는 거에요. 남성분이신데. 제가 이제 말씀을 드렸어요. “계속 일용직으로 사셨을텐데, 어떻게 오실 생각을 했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크니까 어떤 식으로든 이걸 해결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서 오게 되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죠 저희를 빨리 찾아올 수록 좋거든요. 17년 동안 혼자서 얼마나 힘이 드셨겠어요.

◇ 전진영> 사실 빚이라는 것이 열심히 살다보면 생길 수도 있고, 주변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서 생길 수 도 있는 것인데. 빚이라는 거를 약간 죄의식처럼 느끼는 경우도 있고, 뭔가 나의 아픈 구석이라 들어내지 못한다는 마음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데 도움의 손길을 미쳐 적극적으로 못 내미는 분들이 많으실 거 같아요.

◆ 이계문> 맞습니다. 아주 정확히 보셨는데. 사실 빚 문제는 부부사이도 서로 얘기를 안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정도 되면, 가족이 또 안 도와줘요. 제가 이제 상담을 할 때 꼭 명함을 드리는데. 우시게 되는 분들이 명함을 드리게 되면 자꾸 우리 직원하고 이야기를 하시다가 제가 인사드리면서 “온 김에 잠깐 말씀 좀 드리려고 왔습니다.”, 갑자기 저와 연배가 비슷한 분들이 많거든요. 그러면 갑자기 말을 창피하다 하고, 그때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이 절대로 창피하실 필요가 없다고. 작년에도 제가 중앙센터에서 만나 뵌 분이 화장품 대리점을 하시는 분이었는데. 화장품 대리점은 직접 방문판매가 안 되잖아요? 그러다보니까 굉장히 어려워져서 한 4천 정도 카드라든가 대부업체를 쓰다보니까 4천 만원 되었는데, 수입은 반 토막이 되었고. 어려워지다 보니까 주변에서 신용회복이라는 곳이 있으니까 한 번 가서 도움 받았으면 좋겠다, 하면서 권유를 해줘서 오셨다는거에요. 그래서 명함을 드렸더니, 그분이 그러시는 거에요. “ 너무 창피하다고, 애들이 집안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자녀분들이.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아니, 지금 사장님이 그만큼 열심히 사시다가, 정말 노력해서 사셨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지금 매출이 반 토막나서 힘들어졌는데, 그것이 내 잘못입니까? 절대로 창피하실 필요 없고. 다시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이 신용회복위원회 이고, 그래서 저희가 금융 분야의 사회안전망입니다. 그러니까 전혀 창피하실 필요 없다.”고, 그렇게 말씀드리는 거구요. 사실이구요.

◇ 전진영> 아마 지금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 중에도 나도 한번 좀 도움을 받아봐야겠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 같아요. 끝으로 이런 분들이 이 서민 금융지원제도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하고, 끝으로 청취자 여러분께 한마디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계문> 아까도 설명을 드렸지만, 저희가 콜센터가 1397이라고 했고요. 앱도 저희 서민금융진흥원이나 신용회복위원회 앱이 있고, 굉장히 편리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꼭 생활을 하시다보면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꼭 앱으로다 이용을 하시면 좋을 거 같고요. 보통 불이 나면 119에다가 전화를 하시잖아요.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도 빚 문제라든가 돈 문제로 힘드실 때는 전문가랑 상담을 하시는데, 1397로 꼭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전진영> 말씀드렸지만, 열심히 살다가 빚으로 어려워지는 것은 절대로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 도와주려는 의지가 있는 마음이 열려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 곳이니까요. 오늘 방송 들으시면서, 내가 좀 도움이 필요하다 아니면,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 거 같다 하시는 분들은 서민금융진흥원이나 신용회복위원회의 도움을 꼭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오늘 생생 이슈 인터뷰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계문> 감사합니다.






전진영 PD[jyjeo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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