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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과 산업 자본의 분리'라는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카카오뱅크는 IT 공룡 기업 카카오가 만든 것인데 상장 이후 시가총액 10위권으로 가볍게 진입했습니다.
'같지만 다른 은행'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금융 혁신의 메기 역할을 자임해 왔는데,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가 5대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윤호영 / 카카오뱅크 대표(지난달 20일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 : 전체 영업수익 중 이자 수익은 75% 비이자 수익은 25%이며….]
영업 수익의 75%를 이자에서 얻었다는 카카오 뱅크.
금융 혁신의 메기 역할을 표방하며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의 2배 수준으로 급등했는데,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5대 시중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기준 카뱅의 개인 신용 1∼2등급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연 3.62%로 3.30%의 KB국민은행 등 5대 시중은행보다 높고, NH농협은행에 비해서는 0.76%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평균 금리도 카뱅이 3.67%로, 주요 7개 은행보다 높았습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발판으로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하고 있는 카카오는 계열사가 무려 100여 개가량
특히 카뱅은 김범수 의장이 대주주인 카카오가 지분 27%를 소유하면서도 특례법인 인터넷전문은행법의 적용을 받아 금융과 산업자본의 분리규제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윤호영 / 카카오뱅크 대표(지난달 20일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 : 사업개시 4년 동안 연평균 64%의 여수신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자 및 비이자 수익 모두 연평균127%로 증가했습니다.]
카뱅의 슬로건 중의 하나는 '같지만 다른 은행'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것을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인식하고 다른 데 갈 수 없게 만든 거예요. 그것을 네트워크 경제의 관대함의 법칙이라고 말해요.결국 뭐냐 그냥 초기에 관대하게 제공하는 거죠.]
가입자들은 카뱅 슬로건의 제정의 초심이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금융과 산업 자본의 분리'라는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카카오뱅크는 IT 공룡 기업 카카오가 만든 것인데 상장 이후 시가총액 10위권으로 가볍게 진입했습니다.
'같지만 다른 은행'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금융 혁신의 메기 역할을 자임해 왔는데,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가 5대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윤호영 / 카카오뱅크 대표(지난달 20일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 : 전체 영업수익 중 이자 수익은 75% 비이자 수익은 25%이며….]
영업 수익의 75%를 이자에서 얻었다는 카카오 뱅크.
금융 혁신의 메기 역할을 표방하며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의 2배 수준으로 급등했는데,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5대 시중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기준 카뱅의 개인 신용 1∼2등급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연 3.62%로 3.30%의 KB국민은행 등 5대 시중은행보다 높고, NH농협은행에 비해서는 0.76%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평균 금리도 카뱅이 3.67%로, 주요 7개 은행보다 높았습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발판으로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하고 있는 카카오는 계열사가 무려 100여 개가량
특히 카뱅은 김범수 의장이 대주주인 카카오가 지분 27%를 소유하면서도 특례법인 인터넷전문은행법의 적용을 받아 금융과 산업자본의 분리규제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윤호영 / 카카오뱅크 대표(지난달 20일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 : 사업개시 4년 동안 연평균 64%의 여수신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자 및 비이자 수익 모두 연평균127%로 증가했습니다.]
카뱅의 슬로건 중의 하나는 '같지만 다른 은행'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것을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인식하고 다른 데 갈 수 없게 만든 거예요. 그것을 네트워크 경제의 관대함의 법칙이라고 말해요.결국 뭐냐 그냥 초기에 관대하게 제공하는 거죠.]
가입자들은 카뱅 슬로건의 제정의 초심이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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