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명령어 하나 누락...KT 통신대란 발생 원인"

지난 25일 전국에 일대 혼란을 가져왔던 KT 인터넷 장애는 작업자가 네트워크 경로 설정 작업을 하다 명령어 하나를 누락해 발생했던 것으로 정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고 이후 정보보호와 네트워크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고조사반과 함께 원인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1차와 2차에 걸쳐 KT 내부에서 사전 검증 단계가 있었지만 명령어 누락 사실을 사전에 발견해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야간에 해야 할 작업을 주간에 진행하고 관리자 없이 협력업체 직원들끼리만 작업을 하는 등 관리상에 문제점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용자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앞으로 KT가 피해 구제 방안을 이행해나가는지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