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엔씨소프트 상한가 시세조종 의혹 조사 착수

한국거래소, 엔씨소프트 상한가 시세조종 의혹 조사 착수

2021.11.15. 오전 09: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한국거래소, 엔씨소프트 상한가 시세조종 의혹 조사 착수
AD
한 개인투자자가 지난 11일 엔씨소프트 주식 50만 주를 순매수한 것과 관련해 한국거래소가 시세 조종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심층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대체불가토큰, NFT 사업 진출을 선언한 엔씨소프트 주가는 60만5천 원에서 종가 78만6천 원까지 30% 올랐습니다.

이날 하루 거래량의 25% 정도가 특정 계좌에서 나왔는데, 한 개인이 엔씨소프트를 70만 3천325주 매수하고 21만 933주를 매도해 50만 주가량을 순매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순매수 금액은 시가 60만5천 원 기준으로 2,979억 원, 종가 기준으로는 3,870억 원입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개인 투자자가 11월 선물 만기일이었던 11일에 주식을 대규모로 매매하며 선물 투자 이익을 거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나오고 불공정거래가 확인되면 금융감독원으로 이관돼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집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