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조윤미 "계속 오르는 밥상 물가, 내년 말까지 지속될 것"

[생생경제] 조윤미 "계속 오르는 밥상 물가, 내년 말까지 지속될 것"

2022.04.26. 오후 6: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2년 4월 26일 (화요일)
■ 대담 :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조윤미 "계속 오르는 밥상 물가, 내년 말까지 지속될 것"

-사료 옥수수, 1년 전 비해 31.2% 상승...계란값 폭등
-수입 팜유 톤당 1400달러 넘어...코로나 전 2배 급등
-유통 개선 통해 원자재 가격 소비자로 전가 막아야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요즘 안 오르는 게 없습니다. 밀가루, 콩기름, 식용유, 계란. 팜유 전부 다 오르고 있고요. 또 문제는 당분간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겁니다. 오늘은 생활물가 이야기를 좀 해볼 텐데요. 미래소비자행동 조윤미 상임 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이하 조윤미)> 네 안녕하세요.

◇ 전진영> 저희 물가 얘기할 때마다 항상 대표님께 전화를 드리는데, 오늘도 역시나 물가 이야기입니다.

◆ 조윤미> 마음이 무겁습니다.

◇ 전진영> 지난 해에도 그렇고 올해 초에도 그렇고 대표님이랑 물가 얘기하면서 계속 물가가 오를 것 같다. 걱정이다. 이 얘기를 했는데, 지금 상황도 딱히 변한 게 없네요.

◆ 조윤미> 그렇습니다.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것이죠.

◇ 전진영> 전반적인 물가 상황부터 좀 짚어주시죠.

◆ 조윤미> 지금 애그플레이션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애그플레이션이 뭐냐면, 농업과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신조어입니다.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반 물가 상승을 일으키는 그런 현상을 말하는 건데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하고 코로나 상황에서 해상 운임이 상승되거나, 또 수입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금 전체적으로 관련된 밥상 물가들이 많이 뛰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4월 8일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를 한 게 있는데요. 곡물의 수입 단가지수가 식용유가 158.5, 사료용이 163.1로, 전 분기 대비해서 10.4%, 13.6% 각각 상승을 했습니다. 1년 전에 비하면 굉장히 많이 오른 거예요. 43.7% 정도 올랐고, 코로나 초기인 2020년, 그때와 비교하면 58.2%가 상승된 가격입니다. 엄청나죠.

◇ 전진영> 네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요즘 더 이제 좀 많이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지금이 전쟁 국면이 계속되면서 이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곡물 수출량이 많다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밀이랑 옥수수 같은 곡물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가, 전쟁 때문에 생산을 못하고 있으니까 곡물 가격이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고, 사료 가격도 지금 굉장히 많이 올랐죠?

◆ 조윤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하고 주로 많이 생산했던 게 밀하고 옥수수 생산 비중인데요. 밀하고 옥수수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는 자급률이 거의 3~4%대 이하인 그런 부분이고, 또 사료로 굉장히 많이 수입을 하고 있는데 전 세계 생산 비중을 놓고 보면 러시아가 14%, 그다음에 우크라이나가 5% 이런 정도 되고요. 수출 비중은 러시아 같은 경우는 26% 우크라이나가 16% 이렇게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 세계적으로 사료를 많이 쓰는 밀이나 옥수수 생산 비중을 굉장히 많이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 여파로 사료용 밀 단가가 지금 전월 대비해서 3.8% 올랐고요. 작년에 같은 달 비교해서는 24.7%가 올랐습니다. 그래서 사료용 옥수수가 1년 전에 비하면 31.2% 정도 올랐고요. 그러니까 결국은 사료를 이용해서 뭔가 키우는 축산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게 되는 건데, 그 대표적인 게 지금 계란으로 먼저 나타나는 것 같아요. 지금 특란 한 판 30구짜리의 평균 소비자 가격이 7010원으로, 1개월 전에 비해서 약 10.3%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광주, 세종, 전남, 경남이 가장 많이 비싸졌고요. 충남이 6732원으로 조금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게 지난 작년 8월 4일 이후로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뛴 겁니다. 우리가 특란 가격 지난번 얘기할 때 4천 원, 5천 원 이렇게 하다가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대란이 일어나고 그럴 때, 만오천 원, 2만 원 이런 얘기하면서 거의 대란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7천 원대까지 높아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이게 결국은 닭을 키울 때 들어가는 사료 가격이 인상되면서 그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 전진영> 그래서 저도 마트 가면 계란은 항상 샀거든요.

◆ 조윤미> 달걀은 항상 또 아이 있는 집에서는 기본으로 항상 많이 먹기 때문에 사게 되는데, 계란 가격을 보면 물가가 진짜 밥상에서 엄청 많이 오르고 있구나 하는 것을 그때그때 느낄 수가 있어요.

◇ 전진영> 망설이게 되고, 살 때마다 가격 비교를 더 꼼꼼하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들 이런 상황이실 텐데, 여기다가 지금 엎친 데 덮친 경으로 인도네시아가 식용유랑 식용유 원료 물질, 팜유의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가격이 또 심상치 않아질 것 같은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인도네시아 팜유 수입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죠?

◆ 조윤미> 그렇습니다. 이 팜유 때문에 제2의 요소수 대란, 얼마 전에 요소수 대란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게 다시 오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지금 하고 있는데요. 이 수입 팜유 가격이 톤당 1400달러를 처음 넘어섰습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을 한 건데, 코로나 초기 2년 전하고 비교하면 약 2배를 뛴 겁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식물성 오일 중에 팜유가 36%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이 중에서 인도네시아가 생산한 게 57%예요. 그러니까 팜유 생산의 절반 이상을 인도네시아가 담당하고 있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말레이시아가 27% 정도 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전적으로 팜유를 수입해야 하는 그런 나라입니다. 전 세계에서 보면 20위권 이내에 드는 팜유 수입국이에요, 우리나라가. 이 팜유가 보통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쓰지 않기 때문에, ‘팜유를 도대체 언제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라면, 과자 튀길 때. 카카오 버터를 대신해서 초콜릿에도 들어가고요. 비누, 화장품 이렇게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벌써 관련 제품들이 가격이 들썩들썩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가격 안정을 위해서 지금 수출을 금지시키기로 결정했거든요. 이 여파가 앞으로 어디까지 올지 정말 큰 걱정 중에 하나입니다.

◇ 전진영> 방금 말씀해 주신 과자라든지, 라면, 생활 세제, 화장품 이런 데 다 팜유가 들어간다고 하면, 앞으로 이런 것들이 물가 가격이 오를 거는 거의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인 거네요.

◆ 조윤미> 이미 지금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가격의 10% 인상을 결정을 했고요. 지금 대부분의 화장품 회사들이 가격 인상을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어서, 후속적으로 계속 인상이 이루어질 것 같고, 이게 가공식품 전반에 걸쳐서 굉장히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가공 과정에서 사용되는 게 그대로 소비자 가격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본다면, 이로 인해서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요. 특히 중간 소상공인들, 튀김 같은 거 할 때, 치킨을 튀긴다든지, 이런 거 할 때 사용될 때 그런 가격이 올라가니까, 결국은 최종적인 소비자 가격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많이 상승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럴 우려가 지금 가장 큰 것 같습니다.

◇ 전진영> 일상생활 속에서 먹고 쓰는 것부터 시작해서, 외식이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정말 자주 외식하는 그런 품목들. 치킨이라든지 튀김, 분식 이런 것들은 정말 그냥 일상에서 저희가 자주 사 먹는 또 음식이잖아요.

◆ 조윤미> 최근에 치킨 한 3만 원은 받아야 한다, 이런 의견이 있어서 제가 막 반박하는 인터뷰도 하고 했는데요. 소상공인들은 특히 많은 양을 비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중대형 식품업체들에 비해서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세계적인 경제 상황에 따라서 식부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가격이 어느 정도 오르는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전적으로 그걸 일방적으로 막기는 어렵지만, 사실은 여러 우리 예를 들면 치킨이 같은 경우에 대형 프랜차이즈하고의 유통구조, 이런 부분들을 좀 세세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유통 구조들이 좀 더 합리화돼서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거나 과도하게 특정한 어떤 힘을 가진 기업의 이익이 많이 증가되면서, 소상공인이 실제로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한테는 그 이익이 가지 않는 이런 구조들을 이런 것들을 해결해 나가고 투명하게 만들어야 소비자가 돈을 더 내고 그 제품을 사더라도 덜 억울한 거죠. 그런데 정작 버는 사람 더 벌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부익부 빈익빈,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구조를 빨리 해결해야 하는데 제가 맨날 이거 얘기할 때마다 우리 유통구조를 합리화해야 하고, 유통구조를 불합리한 것들을 조정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계속적으로 드리는데,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지만 이 부분이 해결이 안 되면 계속적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바로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는 이런 현상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만두 한 개 1천 원은 받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보도를 통해서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소비자들도 지금 경제적으로 굉장히 가계도 경제적 수입이라든가 이런 게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어서, 천 원짜리 만두를 먹을 수 있겠냐 이거죠. 그러면 소비가 줄어들게 될 거고, 다른 방식의 소비 패턴으로 소비를 바꾸게 된 거죠. 예를 들면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해먹는다든지 다른 방식으로 이렇게 패턴이 바뀌게 되면, 또 시장에 그게 악영향을 미쳐서 이중고가 되는 거죠. 소비는 줄고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이 되는 거라서, 무조건 가격을 상승시켜서 원가를 보존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하는 것을 항상 기억을 해야 되고, 이런 정책적인 부분들을 꼼꼼하게 정부에서 챙겨서 봐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전진영> 세계 정세나 외부적인 환경이 이렇게 변화하고,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건 사실 우리나라에서 막을 수는 없으나, 이런 어떤 취약성이 생겼을 때 우리가 많이 흔들리지 않도록 내부적인 어떤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대표님께서 늘 항상 지적을 해 주시는 그런 어떤 대기업의 이익 독점 체제로 이루어지는 유통 구조를 합리화하는 그런 건강한 체계를 만드는 게 이젠 정말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것 같아요.

◆ 조윤미> 예를 들면 지난 24일에 IMF에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한국의 우리 소비자 물가가 지금 4%대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게 아시아의 선진국으로 분류된 8개국 평균 2.4%보다 훨씬 높은 포인트예요. 1.6% 포인트 더 높았고, 뉴질랜드가 5.9%로 유일하게 우리보다 높았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일본이 1.0%, 홍콩이 1.9%, 대만이 지금 2.3%, 싱가포르가 3.5%, 호주가 3.9% 이렇게 나타났거든요. 그러니까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경제 상황이 됐고, 전시라고 하는 특수한 상황이 있지만, 거기에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가지는 한계도 있죠. 왜냐하면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는 의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더라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소비자 물가가 급속하게 오르는 추세에 있다고 하는 건 분명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그 원인이 뭐냐, 우리가 어떤 경제 유통 구조를 손을 봐야 조금 더 다른 나라들하고 비교했을 때 조금 더 합리적인 어떤 결정이나 시장 가격이 형성될 수 있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과제고, 이 문제를 새 정부 들어서자마자 아주 특단의 어떤 조치들 속에서 해결해 가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가계가 지금 굉장히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 상태로 가면 기본적인 서민 경제가 무너지고, 그것은 굉장히 오랜 기간이 지나도 회복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면 우리가 급여가 100만 원 더 올랐다고 하더라도 소비에서 200만 원 더 지출하게 되면, 실제로 가계 소득은 오른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소득도 중요하지만 지출 부분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고 거기에 핵심은 물가 정책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전진영> 완벽하게 우리가 확실하게 예상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앞으로 지금 이런 고물가 상황이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지려나, 물가가 언제쯤 안정되려나. 그 부분 굉장히 답답해하고 궁금하시는 분들 많으시거든요. 대표님께서는 앞으로의 전망 물가 쪽 측면에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조윤미> 저는 당분간 적어도 내년 말 정도까지는 물가 안정이 쉽게 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말씀드린 대로 우리의 경제 구조가 굉장히 수입 의존적인, 거의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들이 굉장히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많아서 자급률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것이죠. 그게 국제정세하고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영향을 계속적으로 받게 되지 않을까는 생각이 들고. 코로나가 끝나면서 보복 소비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소비가 증가하는 일정 부분들이 있어요. 소비가 증가하는 제품군들, 서비스군들, 그런 경우에는 소비가 증가하면서 또 가격이 상누진제승되는 영향. 이런 것도 충분히 있을 것 같고요.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좀 있습니다. 1차 애그플레이션이 2006년에서 2008년에 있었고, 2차 애그플레이션이 2011년에서 2012년에 있었는데, 원인이 대부분 다 재고 부족을 1차적인 원인으로 잡았거든요.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곡물 재고율이 그게 낫지 않다. 완만한 상승세에 있다. 밀 같은 경우에는 최근 10년을 놓고 보더라도 재고율이 굉장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그때하고 다르다. 그러니까 충분히 일정 기간 동안은 버텨낼 수 있는 재고율을 확보하고 있어서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애그플레이션까지는 안 갈 것이다, 라고 예측하는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곡물뿐만 아니라 다른 전반적인 가격이 상승되면서 어쨌든 소비자 물가 상승은 일정 정도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윤미> 네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미래소비자행동 조윤미 상임대표였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