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50조5천 억...14%↑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50조5천 억...14%↑

2022.05.18.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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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두 번째를 기록하며 선방했으나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기업 608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0조5천10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43% 늘었고 이는 분기 기준 사상 두 번째 실적입니다.

매출액은 660조9천143억 원으로 24.18% 늘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1천50곳의 연결기준 매출액도 62조7천66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89% 늘었고, 영업이익은 4조2천833억 원으로 26.02% 증가했습니다.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의 급등,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양호한 실적을 냈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은 41조6910억 원으로 13.79% 감소했고, 코스닥 상장사 순이익은 3조3천277억 원으로 2.87%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마진이 줄었고 우리 기업들이 중간재 수출 의존도가 높아 지금 같은 스태그플레이션 유사 환경에서는 매출 증가 속도보단 비용 증가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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