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식물성 대체육, 콜레스테롤 없고 단백질 많아"

시중에서 유통되는 식물성 대체육 제품 15개를 조사한 결과 콜레스테롤은 없고, 단백질 비율도 높았지만, 일부 제품은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을 낮출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식물성 대체육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두 콜레스테롤이 없었고, 100g당 단백질 평균 함량은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31%로, 22%인 소고기 패티보다 높고 열량은 다소 낮았습니다.

10개 제품의 포화지방은 100g당 1~3g으로, 4g인 쇠고기 패티에 비해 낮았지만, 4개 제품은 포화지방이 100g당 6g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3개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100g당 715mg 이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저감화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식물성 대체육의 식품 유형과 표시 등에 대한 국내 규정이 없어 제품의 원료, 제조 기준 등과 표시 기준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돼 관계 부처에 식물성 대체육 제품 관련 식품 기준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