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무더운 날씨, 바다장어로 기력보충!

[생생경제] 무더운 날씨, 바다장어로 기력보충!

2022.08.01.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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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8월 1일 (월요일)
■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무더운 날씨, 바다장어로 기력보충!

-상추, 열무, 양배추 등 채소류 전반의 가격 내림세
-참외, 수박 끝물 맞아 오름세...복숭아, 고구마 제철
-7~8월 고단백식품 여름 장어로 기력회복 추천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네 안녕하세요.

◇ 최휘> 8월의 첫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유럽, 미국 등지에서 전세계적인 폭염이 휩쓸고 있어 연중 가장 더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조금 선선하지 않나 싶은 나날들인데요. 지난 주 농산물 가격은 어떠했을까요?

◆ 정지희> 근래, 상추 가격이 100g당 2천원대에 올라섰다는 말씀을 드린 적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가고 전보다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상추, 열무, 양배추 등 채소류 전반의 가격 내림세가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청상추 가격이 1,700원대로 마무리 되었고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당분간은 가격이 점차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추 가격이 내려가면서 오이맛고추, 풋고추 등 쌈 채소의 대체재적인 채소들도 가격이 덩달아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출하량도 늘어나고 있고 상추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상추 소비세가 증가하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례로 오이맛고추는 지난주 150G당 2,200원까지 올라갔으나 지난주 금요일 1,711원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경기도가 주산지인 열무도 맑아진 날씨와 함께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고, 아울러 가격도 내림세입니다. 지난주 4천원대에서 이번 주 3,900원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 최휘> 네, 요즘 고물가가 한창 이슈라서 장 볼 때마다 소비자분들의 근심이 크실 텐데요.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가격이 내렸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가격이 한층 안정되길 바라봅니다. 오른 품목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정지희> 한동안 저렴한 가격과 금년도 높은 당도로 장바구니를 채워줬던 참외와 작별을 고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금년도 참외는 유독 생육기에 평균기온이 높아서 유독 달고 물량이 많았는데요. 이제 참외가 끝물을 맞이하면서 개당 가격이 1,500원대에서 1,800원대로 올랐습니다. 막바지에 이르면서 당도 높은 고품위 물량이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른 제철과일을 맞이하면서 참외를 점차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수박 가격도 소폭 오름세입니다. 개당 25,000원대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오르고 있는데요. 무더위 및 휴양철 소비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요즘 다양한 복숭아가 나오고 있는데요. 복숭아가 한창 제철입니다. 딱딱한 복숭아, 물렁물렁한 복숭아. 하얀 백도, 노란 황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복숭아가 나오고 있는데요. 제철인 성출하기에 이르면서 복숭아 가격도 매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최휘> 우리는 여름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데, 참외를 벌써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니 참으로 아쉽네요. 앞으로도 포도, 복숭아 등 다양한 제철 농산물이 들어오고 있으니 이를 위안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요즘 한창 나오고 있는 농산물이 있을까요?

◆ 정지희> 예. 햇 고구마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호박 고구마가 나올 때는 아니고, 밤 고구마가 출하되는 시기인데요. 저장 고구마가 햇품 고구마로 대체되는 시기이다보니 밤 고구마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난주 월요일 KG당 5,300원에서 6,100원까지 올랐는데요. 이는 저장고구마보다 맛 좋은 햇품물량으로 교체되면서 가격이 올라보이는 것입니다. 더운 여름, 제철을 맞은 고구마와 기성 세대의 찰옥수수 요즘 유행하는 초당 옥수수를 같이 삶아 온 가족이 다같이 둘러앉아 오순도순 담소를 나누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최휘> 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지희> 무더운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폭염이 이어지면 물가상승률이 더 올라간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푹푹 찌는 여름 온 가족의 기력 회복을 위해 이번 주는 장어 한번 장바구니에 담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바다장어는 연중 잡힙니다만, 7∼8월 여름 장어가 제일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하모 샤브샤브로 드셔도 좋고, 바다장어 구이로 드셔도 좋습니다. 바다장어의 최대 집산지는 통영입니다. 통영에서는 우리나라 바다 장어의 70% 이상이 위판되고 있습니다. 장어가 가장 맛있는 때가 7∼8월이라고 하니, 여름이 다 가기 전에, 통영 바다장어 한번 접해보셔도 좋겠습니다.

◇ 최휘> 예, 바다장어를 말씀해주셨는데요. 흔히들 장어 하면, 풍천장어를 많이 생각하시는데 풍천장어는 어떤가요?

◆ 정지희> 예, 장어하면 풍천장어가 유명한데요. 사실 풍천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이자 전라북도 고창군을 흐르는 주진천을 달리 일컫는 말입니다. 바다가 아닌, 민물에서 나는 장어를 흔히들 풍천장어라고 불립니다. 양식이 활성화되면서 손질된 민물장어를 시중 마트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소금으로 구워도 맛있고, 고추장, 간장 등 양념 베이스로 구워도 맛있습니다. 매운맛을 뺀 생강과 함께 같이 드시면 건강에도 좋겠습니다. 장어는 고단백식품임에도 불구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레시틴이 풍부하여 수험생들의 기억력과 학습능력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번 주, 집에서 지글지글 장어구이로 온 가족이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 최휘>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정지희> 네 감사합니다.

◇ 최휘>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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