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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우리나라의 대 중동 무역적자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지난달 대 중동 무역수지는 100억6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돼 지난해 41억2천만 달러보다 144% 늘었습니다.
이처럼 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은 수출이 1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에 수입은 116억 달러로 112%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대 중동 무역에서 적자를 보여왔지만, 월 기준으로 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처음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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