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환율 이틀 새 34원 급락...경상수지 흑자 전환

[굿모닝경제] 환율 이틀 새 34원 급락...경상수지 흑자 전환

2022.11.09. 오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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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밤사이 해외증시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중간 선거 결과를 앞두고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어요.

[석병훈]
일단은 중간선거가 기존에 보면 1950년대 이후로 중간선거가 끝나고 나면 항상 S&P지수 같은 경우는 12개월 동안 평균 15% 상승했었습니다. 이것은 일단 증시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인데요. 중간선거가 끝나고 나면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가 되니까 그런 효과가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같은 경우에는 특히 하원 같은 경우에서는 공화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요. 상원 같은 경우는 지금 박빙인데 일부 공화당의 승리를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장에서는 공화당의 승리를 최소한 하원에서의 승리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지금 민주당의 정책의 기조는 일단은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그 재원은 법인세 인상을 통해서 조달하는 방식이 지금 민주당의 정책 기조입니다.

그런데 일단 법인세를 인상을 하게 되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일단 수익성이 안 좋아지는 것이죠. 그다음에 경제학에서 최근에 연구 결과들을 보면 법인세를 인상하게 돼서 기업의 투자비용이 올라가는 정책을 쓰게 되면 이것이 물론 투자도 감소해서 GDP도 떨어지지만 무엇보다 고용,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최근 경제학의 연구 결과들이거든요.

그래서 기업 입장에서는 법인세를 증가를 해서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민주당 정책에 제동이 걸리는 것은 기업에서는 호재다, 이렇게 보여서 주가가 올라가는 측면이 있고요. 또한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정책 역시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큰데요.

최근에 학자금대출을 탕감해 주겠다는 이런 정책을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를 했었는데 이런 정책이 제동이 걸리게 되면 당연히 유동성이 시중에 덜 풀리니까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그러면 또 연준의 금리 인상의 속도가 조절되는 게 아니냐, 이런 기대가 반영이 돼서 미국의 주가가 3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원-달러 환율이 한 달여 만에 1400원 밑으로 떨어졌더라고요. 이게 이틀간 30원 넘게 떨어진 것인데 환율 상승 추세가 꺾였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석병훈]
저는 추세적으로는 아직도 원-달러 환율 같은 경우는 계속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큰 이유는 한미 금리 차에 있습니다. 한미 금리 차는 단기적으로는 아무튼 원-달러 환율은 한미 금리 차에서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한미 금리 차는 당분간 더 벌어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미국은 긴축적인 통화 정책, 지난번에 FOMC 회의 이후에도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가 억제되는 확실한 시그널을 보일 때까지는 미국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의 기조를 전환할 생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도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폭이 자이언트 스텝이냐 빅스텝이냐, 이것에 대한 논쟁은 있지만 여전히 자이언트 스텝으로 갈 거라고 저는 예측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서도 보면 두 개의 확률, 자이언트 스텝이냐 빅스텝이냐의 확률은 거의 아직도 비슷비슷합니다. 53%, 47%, 오늘도 그랬는데 약간 빅스텝으로 기울고 있기는 한데 그렇지만 이번에 자이언트 스텝 대신 빅스텝을 한다 하더라도 기준금리 상단은 더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지금 5.25%로 예측이 되고 있고요. 저도 그렇게 예측을 하고 있고요. 그러면 과거에 지난번에 점도표상에서는 4.6%로 예상을 했었는데 지금 현재 5.25%까지 올라갔으면 기준금리 상단이 엄청나게 올라간 것 아닙니까?

그런 것으로 보면 미국이 5.25%까지 올라가지만 우리나라는 지금 이창용 총재가 얼마 전에 기준금리 상단을 3.5%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런 말을 해서 또 그게 과연 지켜질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3.5라고 하면 미국은 5.25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러면 한미 금리 차는 어마어마하게 벌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원-달러 환율은 더 상승하지 않을까. 추세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안정이 된 것은 뭔가 호재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선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호재라는 것은 일단 가장 큰 호재는 시진핑 주석이 3연임에 성공을 하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것이 완화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기대가 반영이 돼서 그러면 중국의 위안화가 중국 경제가 내수가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가 약간 회복이 될 것이다. 그러면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게 되고 우리나라도 중국의 내수가 진작이 되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니까 우리나라 경제도 좋아지지 않겠느냐. 이래서 위안화 강세가 되면서 원화 강세 현상이 온 것이 일단 가장 큰 이유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내일 보면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발표되지 않습니까? 시장은 지금 7%대를 예상하고 있는 거죠?

[석병훈]
그렇습니다. 7.9%대로. 8%에서 7.9. 여전히 8%에 상당히 근접하기는 하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 7.9%로 내려간 거라서 일단은 미 연준에서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기대로 지금 미국 증시에서 그걸 반영해서 주가도 올라가고 어제 원-달러 환율도 약간 안정이 되고 이런 모든 좋은 소식들이 선반영이 된 것인데요.

그렇지만 근원CPI, 일단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그리고 물가상승의 추세를 볼 수 있는 근원 CPI 상승률은 시장에서 여전히 예측하기를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6.5% 상승률이라는 것은 그러면 과연 얼마나 큰 것인가? 이렇게 보면 지난달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같은 경우는 6.6%였습니다. 그래서 지난달보다는 0.1%포인트 낮아졌지만 6.5나 6.6이나 큰 차이는 없고요. 이게 8월달 상승률 같은 경우는 6.3이었거든요.

그래서 6.3에서 지난번에 6.6으로 뛰어서 이제 물가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았다. 큰일 났다 이런 충격을 받았던 건데 6.5가 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8월달보다는 높은 수치라서 물가가 꺾였다는 제롬 파월 의장이 얘기하는 확실한 증거라고 보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고요.

그다음에 CPI 같은 경우는 도시 지역에서의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요. 지금 두 달 전부터 미국의 케이스실러 지수,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추세가 보였기 때문에 도시 지역의 주거비, 월세가 꺾이는 게 가시화되지 않겠냐, 이런 얘기를 저도 여기 나와서 굿모닝 경제에서 많이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랬는데 주거비가 주택 가격이 꺾여도 월세가 꺾이는 데까지는 제가 시일이 걸린다라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게 최근에 댈러스 연방은행에서 연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시차가 걸린다는 것이죠. 그 시차가 16개월. 좀 안 좋은 소식인데요.

16개월 걸린다는 댈러스연방은행에서 연구보고서가 나와서요. 두 달 전부터 미국의 주택 가격이 꺾이는 보고가 나왔기 때문에 16개월의 시차를 감안하면 도시 지역의 월세가 꺾이려면 2024년 2월에서 3월에나 도시 지역의 월세가 꺾인다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CPI가 확실하게 감소가 되려면 상당 시일이 앞으로도 걸릴 것이다.

[앵커]
지금 파월 의장이 생각하는, 그러니까 매파적인 발언을 했잖아요. 물가가 꺾이지 않으면 금리를 계속해서 올릴 것이다. 그러면 파월 의장이 생각하는 물가가 꺾인다는 시그널은 대체 뭡니까?

[석병훈]
물가를 꺾인다는 시그널은 파월 의장은 일단은 미 연준에서 보는 것은 CPI는 제가 지난번에도 여기서 말씀을 드렸다시피 물가 상승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금도 보면 미국 연준에서 주목하는 물가지표는 개인 소비지출 물가지수입니다. 지금도 보면 CPI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보다 상승률이 한 2% 정도 높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상승률, 그중에서도 연준에서 컨트롤을 할 수 없는 식료품 가격이랑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상승률이 약 2% 후반대에 근접한, 2% 후반대에 근접한 정도로 가면 아마 금리인상 속도를 긴축적에서 완화적으로 바꾼다든지 아니면 상승하는 것을 그냥 동결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제가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차이가 좀 많이 나네요?

[석병훈]
그렇죠. 근원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상승률 같은 경우는 아직은 좀 차이가 많이 나서요. 제가 보기에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고요. 5.25%까지는 금리를 인상하는데 금리 인상을 해도 5.25%로 내년 한 11월까지는 그대로 유지를 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5.25%까지 인상하는 것은 아마 내년 1/4분기까지 인상한 다음에 거기서 동결하는 수준으로 11월까지 쭉 끌고 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있고 중국 봉쇄 조치 완화 기대감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사실 증권가에서는 달러화 강세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일단 교수님께서는 원-달러 환율이 그래도 좀 오를 거다라고 전망을 하시는 거죠?

[석병훈]
일시적으로는 하락됐지만 추세적으로 봤을 때는 다시 올라갈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는 만약에 이창용 총재가 얘기한 것처럼 한국에서는 금리 상단을 3.5% 수준으로 유지하겠다.

그 말을 지킨다면요. 말은 항상 바뀌니까요. 그러면 만약에 금리 차는 5.25까지 갈 것으로 보이니까, 미국은. 한미 금리 차가 벌어져서 추세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국은행이 9월 국제수지동향을 발표했습니다. 경상수지가 16억 10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을 했는데 직전 달이죠. 8월달만 해도 적자였는데 어떻게 한 달 만에 이렇게 흑자가 됐습니까?

[석병훈]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상품수지, 제품의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가 원래는 적자였거든요. 8월만 해도 30억 5000만 달러 적자였는데요, 큰 폭의. 9월에 16억 1000만 달러로 경상수지는 흑자로 돌아섰는데 가장 큰 이유는 상품수지가 8월에 44억 5000만 달러 적자에서 9월에 소폭이지만 4억 9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게 가장 큰 이유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행 관련돼서 서비스수지의 적자 폭도 8월에는 아무래도 휴가기간이다 보니까 여행수지 적자가 컸었는데요. 9월이 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도 약간 줄어든 효과, 이런 것 때문에 상품수지랑 여행수지 적자 폭 감소, 상품수지의 흑자로 전환, 이것이 경상수지를 다시 흑자로 전환한 요인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1년 전과 비교를 해 보면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게 수출은 줄었고 또 수입은 늘지 않았나요?

[석병훈]
맞습니다. 그래서 상황은 1년 전하고 비교하면 엄청나게 큰 폭으로 수출하고 수입. 수입은 크게 늘었고요. 수입은 18%나 증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수출은 부진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수출이 부진한 것은 가장 큰 게 중국 경제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써서 내수가 부진하고요.

또 중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가 되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출을 하는 나라는 중국인데요. 우리나라 수출의 30% 비중을 차지하는 게 중국인데 중국의 경기가 침체가 되니까 대중 수출이 타격을 받아서 중국에 대한 수출이 어려워진 영향이 가장 큽니다.

가장 크고요. 수입 같은 경우는 일단은 강달러 현상에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에너지 가격이 지금 상승을 했죠. 가스도 우리나라가 수입을 하고 있는데 유럽에서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해서 러시아의 의존도가 컸었는데 러시아가 천연가스 무기화를 하는 바람에 천연가스를 러시아로 수입을 못 하니까 호주나 미국으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해서 전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천연가스를 더 비싼 가격에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원유 같은 경우도 오펙플러스에서 원유 가격을 계속 감산해서 끌어올리다 보니까 달러도 올라갔는데 원유 가격도 올라가고 천연가스 가격도 올라가서 에너지 수입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효과. 이런 것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 상품수지의 흑자 폭이 전년보다 엄청나게 줄어들었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저희가 전해드렸는데요.

지금 인플레이션 감축법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 진영이, 그러니까 민주당 또는 공화당 어느 진영이 다수당이 돼야 저희한테는 유리한 겁니까?

[석병훈]
지금 전문가들이 예상하기로는 일단은 현재로서는 공화당이 되는 것이 좀 유리하지 않느냐. 일단은 제동이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식의 예측이 있는데요.

일부 예측은 사실 공화당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했던 시절에도 보듯이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정책 기조는 기본적으로 미국우선주의의 정책기조는 똑같습니다.

그래서 공화당이 집권을 해도 기본적으로 미국, 자국우선주의로 모든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끌어와라, 이런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요.

기본적으로 공화당이 집권을 하게 되면 현재로서의 민주당 정권에서 하고 있는 급격한 모든 재정지출을 늘리고, 이런 거에 제동이 걸릴 것은 분명하고요. 당장 지금 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 한국에 직격탄을 주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당장 생산을 전기자동차 같은 경우는 모두 조립부터 해서 생산을 다 미국에서 하는 거에만 보조금을, 약 최대 1000만 원인데요.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 그다음에 당장 내년부터 회사당 20만 대까지만 보조금을 지급했었는데 그 제한을 풀어버리겠다. 그러면 지금 테슬라 같은 경우가 1년에 20만 대만 보조금 혜택을 볼 수가 있었는데 그걸 풀어버리면 지금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 2위였는데요, 테슬라 다음으로. 현대자동차가 직격탄을 받을 가능성이 컸었거든요.

1000만 원 보조금도 현대자동차는 지금 한국에서 조립을 해서 가져가기 때문에 그 보조금 혜택도 못 받는 데다가 테슬라는 1년에 20만 대까지만 보조금 혜택을 받았었는데 그 제한도 풀어버리게 되면 더 많은 테슬라 자동차가 혜택을 받게 돼서 현대자동차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엄청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컸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공화당의 여러 상원의원이랑 하원의원들이 그것을 바꾸겠다라고 천명을 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공화당이 이기는 것이 당장은 우리나라에서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앵커]
그런데 만약에 공화당이 다수당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선거 끝나고 나면 인플레 감축법이 수정될 가능성은 있을까요?

[석병훈]
네, 그런 조짐은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 자체는 일단은 선거를 대비해서, 선거 승리를 위해서 급조된 법안인 측면이 크고요. 그다음에 민주당 소속 의원 중에서도 일단 현대자동차에서 조지아에다가 생산 공장을 짓고 있는, 지역에 지역구를 둔 하원의원, 그다음에 현대자동차에서 앨러바마에 공장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그쪽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있거든요. 그런 의원들은 이미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기 지역구에 있는 주민들이 거기에 잡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쪽 관련 법안을 수정하겠다고 제출을 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또 바이든 대통령도 얼마 전에 한국 정부 윤석열 대통령한테 친서도 보내고 이랬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해서 민주당이 승리를 한다 할지라도 수정할 조짐은 보이고 있습니다.

어차피 선거용으로 급조했던 정책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일부 수정할 수 있는 여지는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인플레 감축법 불평등 논란이 참 많은데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석병훈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석병훈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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