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나는 세입자" 거의 절반...서울 내집 마련 14년치 월급 모아야

[뉴스라이더] "나는 세입자" 거의 절반...서울 내집 마련 14년치 월급 모아야

2022.12.21.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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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폭락한다는데, 내집 장만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우리나라 국민 절반 가까이가 세입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월급 안 쓰고 꼬박 모아도 6년 넘게 걸린다고 합니다. 이건 전국 평균이고요.

서울만 보면 14년치 월급을 모아야 합니다.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입니다.

내 집에 살고 있는 가구 비율이 57.3%로 나타났네요.

지난 2016년 56.8%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나머지 절반 가까이는 세입자인 셈이네요.

자기 집 소유 비율은 60.6%인 것을 감안하면 자기 집에 사는 비율과의 차이, 3% 안팎은 내 집을 세주고 다른 집에 살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내집 사려면 얼마나 걸리는지, 자가 가구의 연 소득 기준으로 주택 가격을 나눠봤습니다.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6년 8개월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는 5년 6개월 정도였는데 더 늘어났네요.

게다가 이건 전국 평균이고요.

서울만 보면 14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구주가 된 뒤 생애 첫 주택 마련에는 7년 넘게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침체로 집값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서민에게는 그림의 떡인 듯 합니다.



YTN [앵커]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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