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천억 투자...화웨이 장비와 무관하나 별도 점검 중"

LG U+ "천억 투자...화웨이 장비와 무관하나 별도 점검 중"

2023.02.16. 오후 6: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정보 유출·오류 관련해 고객들께 사과"
"정보 보호 투자액 천억 원으로 확대 예정"
고객 유형별 피해 지원안 마련…신고 센터도 운영
정보 유출 사태와 화웨이 장비와는 무관"
보안 전문가 영입…외부 전문가 정보보호위 운영
AD
[앵커]
LG 유플러스가 최근 발생한 29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정보 보호에 연간 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며 중국 화웨이 장비는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만, 별도의 점검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가 29만 명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태 발생 한 달여 만에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황현식 / LG U+ 대표이사 : 곤란을 겪으신, 그동안 깊은 사랑과 믿음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이 자리를 빌려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재점검하겠다며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인 천억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고객 유형별 종합 피해 지원안을 마련하고, 피해 신고 센터도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황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된 '이번 사고가 중국 화웨이 장비를 썼기 때문에 발생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점검 결과, 화웨이 장비와는 무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현식 / LG U+ 대표이사 : (화웨이 장비와) 이번에 발생한 두 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화웨이 관련해서는 저희가 (세계 최고의 보안 업체 2~3곳에서) 별도의 점검을 받고 이행 중입니다.]

LG U+는 정보보호 책임자를 CEO 직속으로 두고, 보안 전문가 영입과 외부 전문가 위원회 운영, 화이트 해킹 대회와 AI 분석, 공격자가 내부에 있다는 전제의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 기술로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최첨단 양자 컴퓨터 해킹에서 안전한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개발하고 보안 전문 기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추진하며, 인력도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LG U+는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와 '스팸 전화 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 중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