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SVB 그룹 주식 10만 주·300억 보유

SVB 파산에 가상화폐 가격 하락세 (사진출처 : 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사실상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 SVB가 속한 SVB 금융그룹 주식을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만여 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SVB 금융 그룹 지분을 10만 795주 보유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2,319만 6천여 달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06억 원 정도 규모입니다.

그러나 파산 여파로 지난 9일 기준 SVB 금융 그룹 주가는 106.04달러로 떨어져 지난해 말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현재는 거래 정지 상태인데, 이에 따라 자금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국민연금 측은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공시 외 투자 내역은 공개하지 않겠다면서도 보유 지분은 지난 2021년 말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