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도 SVB 투자...300억 물린 국민연금 '휴짓조각' 위기

한국투자공사도 SVB 투자...300억 물린 국민연금 '휴짓조각' 위기

2023.03.13.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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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조태현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 금융시장, 아까 강희경 기자가 큰 영향이 없었다고 했고 한국은행 당국의 반응도 제한적으로 보던데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금융시장 오늘 아침에 코스피나 코스닥 같은 것들 조금 하락했다가 나중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원-달러 환율은 7원 넘게 하락해서 시작해서 계속 낙폭을 키웠습니다. 결국에는 22.4원 하락했거든요. 1301원까지 하락을 했습니다.

이런 점들을 보면 큰 영향은 일단 금융시장 쪽에는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봐도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다른 측면의 영향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실리콘밸리뱅크 같은 곳에 투자한 기관 투자자들, 이런 곳에서는 문제가 생길 수 있고요.

◇앵커> 아까 국민연금공단 같은.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기관투자자들이 얼마를 투자했는지 찾아보니까 말씀드렸다시피 그렇게 규모가 큰 곳이 아니라서 별로 한 게 없더라고요. 그런데 국민연금이 한 300억 원 정도를 투자를 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300억 원이니까 지금은 많이 하락했겠죠.

그다음에 한국투자공사도 이곳 실리콘밸리뱅크 그리고 시그니처은행에 투자를 한 것으로 지금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쪽에서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고요. 금융 외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국내 스타트업 업계 이런 곳에는 타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금리가 스타트업 같은 조그만 회사들, 신생 기술기업들에 타격을 준다는 게 사실로 드러나버렸기 때문에 이런 쪽에 투자 심리가 꺾일 수 있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도 지금 정부가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의 정책에도 영향을 하나 미칠 수 있는데요. 정부가 은행의 경쟁을 강화하겠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했던 것 중의 하나가 특화은행이었습니다. 전형적으로 실리콘밸리뱅크 같은 곳이거든요. 이런 정책에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보실 수 있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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