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성 대신, 문체부 장관 만나 "한국, 일본 문화에 큰 은혜 베푼 나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어제(14일) 일본 도쿄에서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성 대신을 만나 관광 산업의 신속한 복원과 균형적 교류 활성화를 비롯한 양국의 관계 발전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박 장관은 "미래지향적 한일 교류 협력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고, 사이토 대신은 "일본 문화는 한반도를 통해 전래된 만큼 한국은 문화의 큰 은혜를 베푼 나라"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사이토 대신은 "윤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은 일본 국민에게 매우 큰 감동을 줬다"며 "윤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과 행동을 우리는 존경심을 가지고 지켜봤다"고 언급했습니다.

히로시마가 선거구인 사이토 대신은 "히로시마에 강제 연행돼 피폭된 한국인들에게 피폭자 원호법을 적용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다"고 말했고, 박 장관은 "한국인 피폭자를 위한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답했습니다.

박 장관은 "일본 여행객들의 방한이 늘고 있지만, 한국인 일본 여행객과 격차가 크다"며 "격차를 줄일 일본 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사이토 대신은 "많은 일본인이 한국에 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