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 수주 확대·녹색산업 육성..."수출 회복 집중"

정부가 부진한 수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오늘(21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현재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 품목 부진으로 수출이 줄고 지난해 10월 이후 무역적자도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건설과 모빌리티, 정보기술 등 다양한 업계가 참여하는 '원팀코리아'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해외 건설 수주 확대를 위한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원팀코리아를 해외 건설 중점 협력국에 파견해 수주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며, 앞으로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와 관련한 전시회와 투자 설명회를 아시아 최초로 3분기에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미래도시 건설 프로젝트입니다.

정부는 또 녹색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등을 구성해 민간과 함께 수주 전략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2027년까지 핵심 녹색기술 개발 등에 10조 원을 투자하고, 녹색 전문인력 18만 명을 양성하는 등 산업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