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영업 이익 3.5조...분기 기준 역대 최대

현대차 1분기 영업 이익 3.5조...분기 기준 역대 최대

2023.04.25.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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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영업 이익 3조 5,927억 원…86.3%↑
매출 37조 7천억 원…당기 순이익 92% 증가
영업이익률 9.5%…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
"증권가 영업이익 추정치 2조 9천억 원보다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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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가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80% 넘게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현대차가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고요?

[기자]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영업 이익은 3조 5,92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3% 늘어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입니다.

매출은 24.7% 늘어난 37조 7천억 원, 당기 순이익은 92% 넘게 늘어난 3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치로,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올해 1분기 2조 9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거로 전망했습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와 부품 수급난이 개선됨에 따라 자동차 생산량이 크게 늘었고,

친환경 차와 같은 고부가 가치 차량 수요 증가, 고환율 효과로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전히 시장 재고 수준이 낮아 차량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로 예상되지만, 금리 인상과 경영 불확실성으로 앞으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내일(26일) 기아도 1분기 경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2조 원이 넘는 영업 이익을 거둘 거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영업 이익은 5조 원을 훌쩍 넘길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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