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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오늘은 부동산 이야기를 오랜만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락세를 이어가나, 언제까지 이어갈까 싶었는데 이게 조금 보합세에 들어섰다, 이런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 궁금해요. 조사 결과를 보면, 특히나 강남 3구, 용산구 이런 곳이 좀 반전한 모양입니다.
◆ 홍기빈 : 원론적인 얘기지만 이럴 때 우리가 조심해야 되는 게 일종의 착시현상 같은 것을 조심해야 됩니다. 지금같이 자산시장이 금리가 높아지고 자산시장 전체가 위험해지는데 유동성은 많이 떠돈다, 이럴 때는 쏠림현상이 나타나요.
그래서 자산 시장 전체가 올라갈 때는 고르게 말하자면 물이 들어오면 배가 다 떠오르듯이 다 가격이 오르는데 지금같이 물이 빠지고 금리가 높아지고 이럴 때는 된다 싶은 자산 가격은 더 많이 올라가고 좀 위험하다 싶은 자산 가격은 더 많이 빠져서 자산들끼리의 상대 가격 차이가 조금 더 커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걸 우리가 쏠림현상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죠. 크게 보자면 아까 말씀하신 강남 3구라든가 이런 데서 부동산 가격이 보합세로 보합세로 돌아선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걸 아직 부동산 시장 전체가 다시 살아난다고 보는 건 제가 보기에는 착시현상이 아닌가. 쏠림현상에 더 가깝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 쏠림현상 중 하나도 포함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보니까 송파, 강남, 노원, 이렇게 재건축 단지들이 모여 있는 곳의 상승세가 더 또렷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규제 완화 영향 때문일까요?
◆ 홍기빈 : 그렇습니다. 그 영향이 크죠. 올해 초에 1월 3일에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가 있었잖아요. 이때 안전진단을 할 때 그 기준을 크게 완화시켰습니다. 50%를 30%로 내렸는데 이게 말하자면 재건축의 가능성을 굉장히 크게 만들었고 거기다가 재건축을 했을 때 초과이익 환수 조치 같은 것들이 저번 정권에 만들어진 게 있었는데 이 부분도 대폭 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들리는 얘기로는 영끌족의 현상이 있었잖아요. 이게 지금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 있는데 영끌을 하게 되는 경우에 이쪽이 많이 쏠리는 게 재건축 가능성이 높다 싶은 30년 이상의 아파트 단지, 이쪽으로 많이 쏠리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고 있네요.
◇ 앵커 : 혹시 이것도 연관돼 있는 걸까요?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를 누가 샀는지를 보니까 25.8%가 서울에 살지 않는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샀다, 이런 조사 결과가 있어요. 이거 아까 쏠림현상도 말씀해 주시고 영끌족도 말씀해 주셨는데 이것도 연장선상에서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 홍기빈 : 그렇습니다. 같은 현상으로 봐야 될 텐데요. 우리가 기억을 살려서 한 3년 전, 4년 전쯤에 어떤 풍조가 있었냐 하면 이제 서울 진입은 끝이다.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하고 바깥쪽 가격하고 워낙 격차가 커지고 이러니까 그야말로 서울특별시민이다라고 하는 그런 회의적이고 비관적인 전망이 있었는데 지금 서울 아파트값이 낮아지고 최근에 급매물 나온 것들이 거의 소진이 됐어요.
그러니까 이때가 지금 살 타이밍이 아니냐라고 해서 이때를 기회로 해서 서울로 한번 들어가 보자. 특히 지금 외부에서 많이 들어온 지역 같은 경우에는 마포구에 있는 아파트는 올해 지금까지 벌어진 거래 중에 43%가 외지인, 서울 바깥에 있는 사람이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이 말하자면 서울 아파트로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아니냐 이렇게 판단하는 분들이 많은 거죠.
◇ 앵커 : 그러면 부동산 불패라기보다는 서울 불패 의식이, 인식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그렇군요.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오늘은 부동산 이야기를 오랜만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락세를 이어가나, 언제까지 이어갈까 싶었는데 이게 조금 보합세에 들어섰다, 이런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뭔지 궁금해요. 조사 결과를 보면, 특히나 강남 3구, 용산구 이런 곳이 좀 반전한 모양입니다.
◆ 홍기빈 : 원론적인 얘기지만 이럴 때 우리가 조심해야 되는 게 일종의 착시현상 같은 것을 조심해야 됩니다. 지금같이 자산시장이 금리가 높아지고 자산시장 전체가 위험해지는데 유동성은 많이 떠돈다, 이럴 때는 쏠림현상이 나타나요.
그래서 자산 시장 전체가 올라갈 때는 고르게 말하자면 물이 들어오면 배가 다 떠오르듯이 다 가격이 오르는데 지금같이 물이 빠지고 금리가 높아지고 이럴 때는 된다 싶은 자산 가격은 더 많이 올라가고 좀 위험하다 싶은 자산 가격은 더 많이 빠져서 자산들끼리의 상대 가격 차이가 조금 더 커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걸 우리가 쏠림현상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죠. 크게 보자면 아까 말씀하신 강남 3구라든가 이런 데서 부동산 가격이 보합세로 보합세로 돌아선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걸 아직 부동산 시장 전체가 다시 살아난다고 보는 건 제가 보기에는 착시현상이 아닌가. 쏠림현상에 더 가깝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 쏠림현상 중 하나도 포함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보니까 송파, 강남, 노원, 이렇게 재건축 단지들이 모여 있는 곳의 상승세가 더 또렷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규제 완화 영향 때문일까요?
◆ 홍기빈 : 그렇습니다. 그 영향이 크죠. 올해 초에 1월 3일에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가 있었잖아요. 이때 안전진단을 할 때 그 기준을 크게 완화시켰습니다. 50%를 30%로 내렸는데 이게 말하자면 재건축의 가능성을 굉장히 크게 만들었고 거기다가 재건축을 했을 때 초과이익 환수 조치 같은 것들이 저번 정권에 만들어진 게 있었는데 이 부분도 대폭 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들리는 얘기로는 영끌족의 현상이 있었잖아요. 이게 지금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 있는데 영끌을 하게 되는 경우에 이쪽이 많이 쏠리는 게 재건축 가능성이 높다 싶은 30년 이상의 아파트 단지, 이쪽으로 많이 쏠리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고 있네요.
◇ 앵커 : 혹시 이것도 연관돼 있는 걸까요?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를 누가 샀는지를 보니까 25.8%가 서울에 살지 않는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샀다, 이런 조사 결과가 있어요. 이거 아까 쏠림현상도 말씀해 주시고 영끌족도 말씀해 주셨는데 이것도 연장선상에서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 홍기빈 : 그렇습니다. 같은 현상으로 봐야 될 텐데요. 우리가 기억을 살려서 한 3년 전, 4년 전쯤에 어떤 풍조가 있었냐 하면 이제 서울 진입은 끝이다.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하고 바깥쪽 가격하고 워낙 격차가 커지고 이러니까 그야말로 서울특별시민이다라고 하는 그런 회의적이고 비관적인 전망이 있었는데 지금 서울 아파트값이 낮아지고 최근에 급매물 나온 것들이 거의 소진이 됐어요.
그러니까 이때가 지금 살 타이밍이 아니냐라고 해서 이때를 기회로 해서 서울로 한번 들어가 보자. 특히 지금 외부에서 많이 들어온 지역 같은 경우에는 마포구에 있는 아파트는 올해 지금까지 벌어진 거래 중에 43%가 외지인, 서울 바깥에 있는 사람이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이 말하자면 서울 아파트로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아니냐 이렇게 판단하는 분들이 많은 거죠.
◇ 앵커 : 그러면 부동산 불패라기보다는 서울 불패 의식이, 인식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그렇군요.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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