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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년 가까이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나라 가계 빚은 여전히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2.2%로 세계 34개 나라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가계부채 비율이 100% 이상이라는 건 가계부채 규모가 경제 규모를 넘어섰다는 거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계부채 규모가 GDP를 웃돈 국가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기업 부채는 긴축 기조 속에서도 오히려 더 불었는데, GDP 대비 한국 비(非)금융기업의 부채 비율은 1분기 118.4%로 홍콩과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로 높습니다.
기업 부채 비율도 1년 사이 3.1%포인트 급증했는데, 세계적 긴축 기조에도 지난 1년간 기업 부채 비율이 거꾸로 높아진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10개국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44.1%로 중위권을 기록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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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비율이 100% 이상이라는 건 가계부채 규모가 경제 규모를 넘어섰다는 거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계부채 규모가 GDP를 웃돈 국가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기업 부채는 긴축 기조 속에서도 오히려 더 불었는데, GDP 대비 한국 비(非)금융기업의 부채 비율은 1분기 118.4%로 홍콩과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로 높습니다.
기업 부채 비율도 1년 사이 3.1%포인트 급증했는데, 세계적 긴축 기조에도 지난 1년간 기업 부채 비율이 거꾸로 높아진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10개국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44.1%로 중위권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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