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음식물처리기 안전주의보, 손가락 절단도...

[생생경제] 음식물처리기 안전주의보, 손가락 절단도...

2023.06.02.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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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6월 2일 (금요일)
■ 대담 : 김인숙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음식물처리기 안전주의보, 손가락 절단도...

-음식물처리기 사고 3년 새 4배↑…주의보 발령
-최근 3년 위해 정보 1182건 접수...화상에 베임까지
-영유아 손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해야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김인숙 팀장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김인숙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팀장(이하 김인숙)>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최근 음식물처리기 관련 안전주의보를 발령하셨다고요?

◆ 김인숙> 네, 최근 음식물처리 관련 위해정보 건수가 3년 사이 4개 가까이 급증해 음식물처리기 사용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 박귀빈> 위해정보가 얼마나 접수된 건가요?

◆ 김인숙>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음식물처리기 관련 위해정보 건수는 1,182건으로 앞선 3년 306건 대비 무려 876건(286.3%) 증가했습니다.

◇ 박귀빈> 계절별, 연령별 특징도 있다면서요?

◆ 김인숙> 계절별로는 여름이 3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을 29.2%, 봄 20.3%, 겨울 15.9%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음식물처리기를 주로 사용하는 40대가 3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8.3%, 30대 20.3% 등의 순이었습니다.

◇ 박귀빈> 그럼 최근 3년간 이렇게 위해정보 접수가 늘어난 원인은 뭘가요?

◆ 김인숙>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음식을 해 먹거나 배달음식을 자주 시키면서 음식물처리기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그럼 세부적으로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위해원인과 증상은 어떤 경우가 제일 많았나요?

◆ 김인숙> 접수된 위해정보 가운데 실제 안전사고가 발생한 40건을 분석한 결과, 음식물처리기에 베이거나 찢어지는 등의 피해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눌림·끼임 등 물리적 충격은 8건, 감전 등 전기 및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는 6건이었습니다. 위해증상으로는 찢어짐, 베임 등 피부나 피하조직 손상사고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해부위는 ‘손가락’이 27건(67.5%) 가장 많았습니다.

◇ 박귀빈> 그럼 구체적으로 음식물처리기 관련 주요 안전사고 사례를 몇 가지 알려주신다면요?

◆ 김인숙> 생후 10개월 아이가 뜨거운 음식물처리기에 화상을 입거나 만11세 여아가 설거지하다 음식물처리기에 베여 손톱이 파쇄되었고, 40대 여성의 손가락이 절단된 사례 등도 있습니다.

◇ 박귀빈> 마지막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용법 주의사항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설치와 사용 그리고 세척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시겠어요?

◆ 김인숙> 설치시에는 어린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하고, 사용시에는 기기별 적정 용량을 지켜 사용하고, 세척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 후 장갑이나 집계를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특히,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하시면 손가락을 많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항상 유념해서 사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박귀빈>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김인숙 팀장이었습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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