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8% 혜택까지..."아이 있으면 금리 우대"

최고 8% 혜택까지..."아이 있으면 금리 우대"

2023.06.04.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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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첫 통장 개설에 적금·청약 들면 우대 금리
지난해 합계 출산율 0.78명…또 역대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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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가 있다면 최고 8%에 달하는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은행권도 보탬이 될 만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겁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 첫 통장 만들 때 이런저런 혜택을 알아보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첫 통장 개설에 적금, 청약까지 들면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지난해 여러 상품에 가입하면서 5%대 금리로 아이 첫 적금을 들었는데요.

이렇게 꼭 첫 통장이 아니더라도 아이 둔 부모라면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이 하나은행에서 출시한 '하나 아이키움 적금'입니다.

양육수당 수급 등 조건을 충족하면 6%, 여기에 다둥이 부모라면 특별금리까지 추가돼 최고 8%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김현진 /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차장 : (다른 상품은) 아이의 청약가입, 복잡한 우대 조건으로 사실은 조금 접근하기 힘들 수 있는데 (저희 상품은) 단순하고 양육수당만 받으면, 그리고 다자녀가구 부모라면 누구나 특별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은행이 선보인 IBK부모급여우대적금도 선착순 만 명까지 최고 7% 우대 금리가 적용됩니다.

일부 은행은 다자녀가구 고객에게 대출금리를 낮춰주기도 합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금융권이) 고금리 기조 하에서 많은 이익을 쌓았으니깐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보이고요. 출산율이 떨어지면 잠재적으로 은행 산업의 고객 수가 줄어드는 거니깐 (이런 마케팅으로) 미래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8명,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초저출생 문제가 금융권 전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에 '상생 금융' 기조가 더해지면서 관련 상품이 잇따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촬영기자:이승주
그래픽: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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