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을 살 때입니까? 아닙니까?" 전문가의 답변 [Y녹취록]

"지금 집을 살 때입니까? 아닙니까?" 전문가의 답변 [Y녹취록]

2023.06.13.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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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되겠습니다. 지금 집을 살 때입니까? 아닙니까? 아니면 이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집을 옮길 때입니까, 아닙니까?

◆우병탁> 우선 나눠서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이사를 고민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예를 들면 자가 주택이라든지 팔고 가야 된다라는 전제하에서는 결국 지금 사야 되는 타이밍, 혹은 팔아야 되는 타이밍이 같은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가격에 대한 혹은 타이밍에 대한 고민을 하실 필요가 이 케이스에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인가요, 집값이?

◆우병탁> 아니죠. 내가 옮겨가고자 하는 곳들, 좀 더 좋은 집, 좀 더 비싼 집이라고 한다면 그건 싸게 사고 싶겠지만 실제로 내가 파고자 하는 집이든 사고자 하는 집이든 같은 시장 환경에서 팔고 사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타이밍을 잰다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앵커> 무주택자는 어떤가요?

◆우병탁> 무주택자들 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로 다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에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종전의 5:1 정도 수준에서, 전국적으로 평균이. 12:1까지 올라갔습니다. 청약으로 무주택자들은 아직 많이 바라보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그 청약 가점이나 이런 가능성이 조금 더 있으신 분들이라면 그걸 노리고 계속 대기를 하시는 것은 방법일 수 있을 것 같고요. 청약에 대한 가능성이 그렇게 없다든지 그냥 일반 매매로써 사실 분들이라면 역시 타이밍을 재시기보다는 지금 현 시점에서는 아까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씀을 드리기는 했습니다마는 아직 낮은 금리 수준인 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대출 상환 여력을 감안하셔서 그 여지가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라면 역시 타이밍을 재시기보다는 지금 내 집 마련에 나서시는 것이 맞겠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시점을 얘기한다면 지금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다만 본인이 대출을 받아야 되는 경우에 이걸 내가 상환할 능력이 되는지를 좀 따져봐라. 그런데 또 변수로 지적되는 것 중의 하나가 역전세난이지 않습니까? 올해 9월쯤 되면 역전세난이 가장 심각해질 거다, 이런 전망도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2년 전 9월쯤이 전셋값이나 집값이 이제 최고점을 찍었고 그러니까 2년 지났으니까 이제 새로운 세입자를 맞이해야 되는 경우에 이거 전셋값 못 맞춰줄 수도 있으니까 역전세난 심각해질 수 있다, 이런 전망도 있는데 이건 맞다고 보세요?

◆우병탁> 역전세 문제는 우리가 지금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 좀 더 심각한 상황이 분명히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종전 전세 가격의 고점이 21년도 하반기, 그러면 9월을 포함하게 되겠죠. 이 시기를 전후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당연한 귀결일 수밖에 없습니다. 23년도 9월을 전후한 하반기 앞뒤의 시점이 가장 역전세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이 될 것이고 결국 이 과정 중에서 일부는 감당하지 못하는 소유자들은 예를 들면 급매 형태로 다시. 지금 급매는 많이 없어진 상황입니다마는 다시 급매로 내놓는 상황도 일부 있을 수 있을 것이고요. 그다음에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임차인과 임대인 간에 보증금을 돌려달라라고 하는데 그걸 못 돌려주는 상황이 되게 되면 분쟁이 생기게 되면서 그 과정에서의 사회적인 소요들, 그리고 전체적으로 전세 가격이 전세가율이나 이런 것들이 하방 압력, 종전보다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띨 것이고 전세가율이 전체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다면 결국 매매 가격도 그거에 맞춰서 지금 추세적으로 조금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다시 그것을 끌어당길 가능성도, 우려도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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