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6월 19일 (월요일)
■ 대담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윤대통령 PT 잘하면 엑스포 경제효과 기대할 수 있다?
-전기소비 세계 1위, 개문 영업 등 지양해야
-라면은 생필품, 국민 상생 차원서 가격 내려야
-부산 엑스포 개최로 침체 국면 GDP 상승 견인해야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당장 이번주에 알아야 할 간편 지식, <경제가 Monday> 경제의 맥을 짚어주는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이하 송승현)> 네, 안녕하세요.
◐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이하 김대종)>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두 분 오늘 오시는 길 어떠셨어요?
◐ 김대종> 저는 너무 더워서 에어컨 켜고 왔습니다. 평소에는 창문을 열어두고 바람을 맞고 오는데, 오늘 정말 에어컨 켜야 되겠다. 이래서 에어컨 켜고 왔을 정도로 정말 무덥다. 이렇게 느꼈습니다.
◇ 박귀빈> 맞아요. 대표님은요?
◆ 송승현> 저는 약간 냉방병 기운이 있어서 몸이 좀 안 좋아서 오히려 에어컨을 좀 강하게 안 틀고 창문을 열고 왔더니 너무 덥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에 켰다 껐다, 켰다 껐다 하는 식으로 왔습니다.
◇ 박귀빈> 맞습니다. 이렇게 6월이 더웠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때 이른 더위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서울의 기온 35도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진짜 무더위가 벌써부터 시작돼서 진짜 더운 7, 8월은 어느 정도일까 벌써부터 걱정이 되고요. 그리고 이렇게 더우면 지금 말씀하셨지만 운전하시는 분들도 차에서 에어컨 켜야 운전이 가능하고 또 요즘에 실내에 계신 분들은 실내에서 에어컨 냉방을 벌써부터 하실 거예요. 벌써 또 냉방병 기운이 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여름에는 진짜 전기를 평소보다 더 많이 쓸 것이기 때문에 이게 전기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좀 걱정도 되고 그래요. 교수님, 어떻습니까?
◐ 김대종> 그렇습니다. 저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원래 굉장히 무더위가 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1인당 전기소비가 국민 1인당 하면 우리가 세계 1위입니다. 우리나라가 제조업 중심 국가이기 때문에 전기, 반도체, 철강 이런 게 전기를 굉장히 많이 먹거든요. 그래서 한국 경제 자체가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되어 있다 보니까 1인당 에너지 소비량으로 하면 세계 1, 2위다. 우리나라가 전기 소비가 굉장히 많고 우리 대한민국의 전체 발전량에 보면 화력이 60% 됩니다. 화력이라고 하는 것은 천연가스나 석유를 태워서 터빈을 돌리는 겁니다. 전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터빈을 돌려서 하는 건데 그것은 화력이라고 하면 석탄이라든지 석유를 떼는 것이고 원자력은 원자력으로 터빈을 돌리는 겁니다. 신재생 에너지는 태양계를 이용해서 터빈을 돌려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건데, 우리나라는 화력이 60%고 원자력이 35% 신재생 에너지는 한 5% 정도 됩니다. 과거에는 한 45%까지 원자력 비중이 올라갔었는데 앞에 정부에서 원자력이 위험하다. 이렇게 해서 비중을 줄였었죠. 독일은 원자력 발전이 있다가 지금 거의 다 없앴습니다. 그런데 전기가 모자라서 프랑스의 전기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프랑스는 전체 발전의 90%가 원자력입니다. 이와 같이 각국의 나라가 처한 환경에 따라 발전하는 게 다 다른데 우리 대한민국이 워낙 에너지를 100% 수입하는 게 나라입니다. 그래서 전기가 굉장히 중요한 나라고 과거에 필리핀이 아시아에서 가장 잘 두 번째 잘 사는 나라였지만 지금 굉장히 가난한 나라가 된 이유가 전기가 부족해지면서 외국 기업이 다 떠나버렸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나 모든 나라에 있어서 전기가 가장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갑자기 이렇게 금년도에 많이 더워진다고 하니까 작년과 재작년에 전기가 모자라서 전기를 아껴 쓰자는 캠페인을 벌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현재 발전 원가가 한 100원 정도라고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 내는 전기요금은 한 80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한국전력이 30조 원 적자가 나고 있고 정부도 지금 현재 가격을 올려야 되는데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도 있고 또 막상 앞 정부가 전기료 안 올리는 것을 이번 정부에서 올리려고 그러니까 너무 억울한 거예요. 내가 왜 올려가지고 이렇게 불이익을 받느냐, 이렇게 되니까 전기요금도 못 올리고 결론은 전기요금을 시장 경제에 맞게 현재 가격에서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요금을 올려야지, 국민들 명동에 나가보면 전부 다 화장품 가게 문을 열어놓고 영업을 합니다. 개문 영업이라고 하는데요. 외국인들이 명동에 왔다가 제품을 봐야지 물건을 사기 때문에 문을 열어놓으면 한 4배 정도 전기요금이 더 나아온다고 그럽니다. 그렇지만 가게 주인의 입장에서는 전기요금을 더 내더라도 전기요금이 워낙 싸서 문을 열어두고 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원상을 사고 있습니다. 과태료 부과하자, 문을 제발 좀 닫으라고 하지만 가게 주인의 입장에서는 내가 전기요금을 더 내더라도 문을 열어두고 하는 것이 훨씬 본인에게 유리합니다. 결론은 정력에 대한 수급 대책을 정부가 만반의 준비를 해서 이렇게위험하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박귀빈> 전기요금을 앞서 한 번 몇 번 올렸었잖아요. 워낙 한전의 적자가 심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런 주장들이 있기는 해요. 가정용 요금만, 서민들한테 너무 부담이 되고 산업용 등은 사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아닌가. 산업용을 많이 올려주면 안 되나, 이런 의견도 있던데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대종> 전기를 100%이라고 했을 때 우리가 가정에서 쓰는 것은 20%밖에 안 됩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전기가 산업용으로 많이 가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실제로 쓰는 것은 20~30% 정도밖에 안 된다. 그러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렇죠. 산업용이 되는 것은 우리가 수출을 하고 우리나라가 무역 의존도가 75%로 세계 2위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가 전부 다 제조업의 공장을 돌리는 데 전기를 쓰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을 위해서 좀 덜 올리는 거고 우리 가게에서 쓰는 것은 조금 더 높습니다. 산업용보다도 우리가 농어촌 비용은 더 저렴하게 돼 있고 또 대학에서 쓰거나 교육용 전기요금이 더 저렴합니다. 각각 산업별마다 전기요금에 차별을 두고 있는데 그래서 우리가 소비자들이 쓰는 전기요금이 그렇게 많이 비싼 건 아니지만 정부는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전기를 아껴서 쓰자. 과거에 우리나라의 TV 광고 보면 전기를 아껴 쓰는 운동을 많이 했는데요. 최근에 그런 걸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부가 이런 캠페인도 벌여야 되겠고 또 소비자들에게도 시장 가격에 맞게 전기요금이 비싸야지 아껴 쓰는데요. 워낙 저렴하다 보니까 우리나라의 전기요금이 독일이나 미국의 반값밖에 안 됩니다. 상대적으로 해외에 비해서는 우리가 정말 저렴한 전기요금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전기를 과거보다는 절약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귀빈>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은 원래 내일까지 제출할 예정이었는데 여러 가지 국민 부담도 있고 물가 상승 우려를 고려해서 당분간은 현행 전기료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사가 나오긴 했더라고요. 그런데 대표님은 직접 업체를 운영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대표님이 직접 느끼실 것 같아요. 전기요금 같은 거 어때요? 여름에 훨씬 더 많이 나갑니까?
◆ 송승현> 네, 그렇죠. 아무래도 냉방 관련된 전력을 쓰다 보니까 전기요금이 많이 나가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산업 같은 경우가 우리나라가 산업화가 많이 됐잖아요. 예전보다 좀 더 더워졌다라는 이야기 말씀하시잖아요. 제가 내용들을 한번 보니까 우리나라가 100년간 지구 평균보다 우리나라가 한 1.8도 정도가 기온이 더 상승했다는 내용들을 봤어요. 그리고 이게 지구 평균보다는 한 2.4배 정도 온난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가 말씀하신 것처럼 산업화가 빠르잖아요. 산업화가 빠르다 보니까 환경오염이라든지 온실가스 배출이 크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온실가스 배출하고 환경오염이 크면 또 뭐가 문제냐면, 경제 관련돼서 기후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응들 하는 것. 이런 것에 또 GDP의 한 1~2% 정도가 또 나가니까 또 이런 부분에서는 소비라든지 또 지출로 발생을 하는 거죠. 그래서 저도 사실 산업 쪽에 전기를 조금 더 저렴하게 주는 거는 국가 발전을 위해서 굉장히 좀 긍정적이다. 그리고 저도 일을 하는 데 있어서 긍정적이다. 저한테 도움이 되는 거니까, 긍정적이다라고 볼 수 있는 데에 비해서 또 아까 얘기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산업화 때문에 가정들이나 이런 부분들이 온도가 올라가고 또 에너지를 쓰게 되는 거잖아요. 지금 전력수급에 대해서도 앞에서도 지적을 하셨었는데 온도가 계속 올라가게 된다면 결국 냉방기구를 또 사게 되는 거고 이 냉방기구를 만들기 위한 공장들을 또 가동을 해야 되잖아요. 거기서 생기는 온실가스의 문제들로 인해서 아무래도 온도의 문제 그다음에 기후 변화, 이런 문제들이 크면서 나갈 수 있는 지출들이 굉장히 크게 작용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예전에 그런 얘기도 합니다. ‘경제가 3이고 날씨가 7이다’라는 비유들도 많이 해요. 왜냐하면 비가 많이 오면 장화라든지 우산들을 또 소비를 하고 날씨가 더우면 에어컨 같은 것도 막 팔리면서 주식도 올라가기도 하잖아요. 또 추운 겨울에는 외투를 입는다든지 또 따뜻하게 만드는 기구라든지 이런 것들을 만들면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보면 또 사계절이 좀 더 뚜렷하기 때문에, 이런 날씨에 관련된 것으로 산업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다양한 산업이라든지 육성하는 데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됐다라고도 평가를 하기도 하겠지만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올해는 더 더운 것 같아라고 하는 것들이 산업화가 좀 더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온도가 100년 동안 한 1.8도 정도가 올라갔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서 앞으로 이런 전력 수급에 대한 문제점도 좀 고민을 해봐야 되는데 점점 날씨하고 기후 때문에 날씨와 경제 또 기후와 경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보고서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현실을 고려를 해본다면, 전력에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이 전력이 뭐 때문에 발생되는가, 그 앞단에 대해서도 좀 고민을 할 때도 된 것 같습니다.
◇ 박귀빈> 맞습니다. 날이 덥고 혹은 너무 춥고 이럴 때 물론 서민들 다 힘듭니다. 힘들지만 더 취약한 계층들이 있어요. 사실은 취약계층들 같은 경우는 정부에서 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 도와주기 위해서 집중 지원이 필요할 것 같기는 해요.
◐ 김대종> 맞습니다. 우리가 에너지 바우처라고 부르는데요. 이게 금년도에 취약계층에 한 27만 원 정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전기요금 한 27만 원 정도 깎아준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좀 부족한 편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취약계층에게 정부 지원해 주는 전기 바우처를 본다고 그러면 집에 전등불 켜고 밥솥 하고 그다음에 선풍기 틀고 한 3개 정도만 하면 이게 모자란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에너지 바우처를 좀 더 지원해줘서 취약계층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해야 되고 다른 나라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더위에 지쳐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매년 몇 명씩 나옵니다. 이런 분들을 없애야 되겠고 요즘은 동사무소라든지 또 노인분들이 많이 계신 데 가보면 누구나 와서 좀 쉬어가세요. 집에 있으면 너무나 덥거든요. 그래서 개방을 해서 많이 에너지 바우처를 좀 더 폭넓게 주고 또 쉼터를 많이 운영을 해서 더위에 너무 지치지 않도록 해줘야 된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바로 정부의 역할입니다. 이렇게 가정 소득이라든지 전기요금 때문에 당연히 에어컨이 없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또 충분하게 쉼터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주는 것이 바로 정부의 역할이고 지금 필요할 때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당정이 어제 협의회를 열었더라고요. 그래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냉방비 추가 지원 내용이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교수님 말씀처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핀셋 지원, 집중 지원이 필요하죠. 그리고 서민들도 모든 분들 다 포함입니다. 전기요금이 겨울과 마찬가지로 여름에도 좀 많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공공요금 같은 경우는 인상에 대한 부분은 워낙 저항이 클 수밖에 없고 우리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보니까 합리적으로 전체 요금 인상률이라든가 이런 것들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잘 해나갔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가 에너지 소비율이 세계 1위다.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좀 아꼈을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님이 지금 냉방병에 걸리셨는데 실내에서 일하시는 분들 여름에는 거의 다 비슷한 증상들이 있어요. 그래서 적정 온도도 좀 지킬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런 것들 많이 캠페인 하잖아요. 26도 정도 적정 온도 지켜서 건강에도 좋고, 실질적으로 에너지도 절약하고, 이런 이야기들도 많으니까 그렇게 실천도 하면서 이 시기를 잘 버텨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고요. 그나저나 서민들이 많이 먹는 음식 있지 않습니까? 라면, 두 분 라면 좋아하세요?
◐ 김대종> 저도 라면 좋아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말에는 라면을 먹습니다. 또 굉장히 맛있습니다.
◆ 송승현> 저 라면 굉장히 좋아하죠. 예전에는 라면 먹을 때 막 이것저것 많이 넣었거든요. 라면 값이 오른다는 얘기 들으니까 넣는 게 한 세 개 넣었으면 이제는 한두 개밖에 못 넣을 것 같은 그런 위기감을 가져서 제가 좋아하는 항상 먹던 라면 맛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되네요.
◇ 박귀빈> 라면 대부분 다 좋아하시니까 컵라면 박스에 6개 들이로 소컵 나오는 거 있잖아요. 그걸 가끔 마트에서 사서 집에 놓으면 간식으로 먹기는 하는데, 제가 한창 먹었던 라면이 6개짜리가 보통 4천 얼마였어요. 그런데 얼마 전인가 갔을 때 그게 앞 단위가 바뀌었더라고요. 5자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살까 말까 하다가 안 샀거든요. 그러니까 라면 값이 확실히 많이 올랐다고 제가 느껴요. 근데 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느끼실 것 같은데 라면 값을 좀 내릴 필요가 있다라고 최근에 추경호 부총리가 직접 언급을 했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대종> 라면이라고 하는 게 필수재입니다. 의식주라고 하는 것이 인간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데요. 옷하고 주택하고 음식입니다. 라면은 거의 필수재나 마찬가지다. 저는 항상 보면 아파트라든지, 주택 가격이라든지, 라면 가격이라든지. 가격을 올렸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안 먹을 수가 없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최근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작년 말에 비해서 밀가루 가격이 50% 내렸습니다. 작년 중간 가격이 한 50%, 작년 말에 비해서 한 20% 내렸거든요. 그러니까 라면 업체들이 작년에 한 10% 라면 가격을 올린 이유가 밀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우리가 10% 라면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
◇ 박귀빈> 작년 9월, 10월에 올랐었죠.
◐ 김대종> 맞습니다. 작년 라면 가격이 한 1,100원 정도 합니다. 그러니까 10% 가격을 올렸는데 그러니까 추경호 부총리가 이번에 일요일에 TV에 나와서 밀 가격이 50% 내렸으니까 라면 가격 내려라,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이것도 또 약간 어폐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임금, 물가, 물류비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이 9,610원이고요. 지금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서는 24%의 최저임금을 올려서 1만 2천 원으로 올리자, 이렇게까지 주장하고 있고 또 물류비도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전체 라면을 1천 원이라고 했을 때 밀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 생각에 20% 정도밖에 안 될 겁니다. 라면값에 포장지라든지 물류비라든지 또 거기에 수프라든지 이런 게 또 많이 들어가 있거든요. 실질적으로 밀가루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 20% 정도밖에 안 되는데 이것이 올랐다고 해서 라면 가격은 올렸고 또 추경호 부총리는 50% 내렸으니까 좀 내려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시장 경제의 원칙에 따르면 당연히 가격이 내린다고 그러면 내리게 우리가 압력을 넣을 수도 있겠지만 라면 업체가 오늘 7% 주가가 내렸습니다. 삼양, 농심 전부 다 추경호 부총리가 라면 가격을 내려서 국민과 상생을 해라. 이렇게 얘기하니까 시민단체들이 뭐 하냐, 라면 가격 내리는 캠페인을 벌여라. 이렇게까지 심하게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라면 주가가 7% 내렸는데요.
◇ 박귀빈> 그 언급 때문에 주가가 바로 영향을 받은 거예요?
◐ 김대종> 맞습니다. 왜냐하면 주가라고 하는 것은 라면 업체가 6개월 뒤에 현금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달려 있는데 오늘 이 한마디 때문에 라면 가격이 아마 5%, 10% 내릴 거예요. 이렇게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요.
◇ 박귀빈> 업계들도 지금 검토 중이고 그럴 것 같아요.
◐ 김대종> 맞습니다. 그래서 라면 가격을 내린다고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나 서민들은 정말 좋겠지만 라면 업체의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이렇게는 할 수 없을 겁니다. 라면 업체가 손실을 볼 때는 정부가 도와줄 것이냐, 또 그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라면 기업들도 국민들과 상생한다는 차원에서 어려운 국민들이 많거든요. 우리나라에 지금 2,500개 상장 기업이 있는데요. 30%가 이자를 못 낼 정도로 어렵습니다. 우리 중소기업들, 서민들 다 어렵기 때문에 라면 업체들도 국민과 상생하는 차원에서라도 소폭 내려서 이렇게 어려울 때 함께 하겠다. 이것도 좋은 취지다. 이렇게 봅니다.
◇ 박귀빈> 라면 업계들이 조금 부담은 될 거긴 한데요. 말씀하셨듯이 원가 부담과 인건비가 있는데 사실 원가에서 라면 값에서 20%에 해당하는 국제 밀 가격이 지금 50% 내린 거고, 또 그게 반영되는 것도 지금 바로 반영되는 거 아니지 않아요? 좀 시간을 두고 반영이 되는 거기도 하니까 라면 업계의 입장이 있긴 하겠지만 지금 검토 중이다.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 같아요.
◆ 송승현> 우리가 지금 앞에서 기후 얘기했는데 우리나라가 소위 말하는 식량 전쟁이라고 하잖아요. 식량 전쟁에서 가장 위험도가 노출되어 있는 곳이 우리나라라고도 이야기를 해요. 비상시에 충분한 양의 곡물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한데 OECD 국가에서 우리나라 거의 꼴찌 수준이고요. 그다음에 이런 곡물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부족하다는 평가들이 많거든요. 특히나 밀 같은 경우는 제가 보니까 우리나라 밀 자급률은 0.5%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밀이라는 게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는 곡물인데도 불구하고 한 99%를 수입에 의존을 한다는 그 말인 거예요. 그러니까 수입 의존도가 이렇게 너무 큰 문제점들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식량난이라든지 그다음에 곡물 자급률이 20%라는 거는 앞으로 영원히 평화로우면 좋겠지만 전쟁이 안 나라는 법도 없을 수밖에 없는 거고, 그다음에 또 국가 간에 전염병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국가 간에 차단이 되고 그런다면 자급률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예요. 평야가 대한민국에 많고 쌀 소비도 많고 밀 소비도 많은데 그냥 밀가루값 올랐다. 뭐 했다. 직격탄을 받는 것 자체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급률이 0.5%라는 거는 굉장히 심각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자체적으로 농수산물이라든지 곡물 자급률 같은 경우도 이런 쪽에 우리가 핵심을 가져야 되는데, 자꾸 너네는 올렸네, 낮춰라. 소비자들이 힘들다라고 하는데 본질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가 농수산물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고 산업화에만 항상 관심을 갖고 나라의 성장을 주도하는 것들이 산업 중심으로만 되어 있다 보니까 이런 진짜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고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체적으로도 이런 곡물에 대한 자급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이제는 대비를 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몇 년간의 전쟁하고 코로나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데 만약에 이런 전쟁이 더 장기화되는 문제가 생긴다라고 하면 과연 나중에 식량 관련된 초인플레이션 같은 경우가 발생이 된다라면 지금 라면 가격보다도 수배에 달하는 문제점들도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수출 의존도라든지 수입이나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내수가 너무 부실하다. 내수에 대한 것들도 강화를 해줘야 되고 식량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도 미리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지금 다들 나라들마다 자기 나라가 처한 사정에 따라서 굉장히 이기심이 강한 것들도 개개인별이 아니라 국가별로 처한 사정에 따라 달아가거든요. 옛날처럼 서로 공조하고 그런 세계가 아닙니다. 그러면 내수 안에서도 이런 탄탄한 기반을 다질 때가 됐다고 보여집니다.
◇ 박귀빈>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 주신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까 국제 곡물값이라든가 원자재 값이 움직임에 따라서 우리는 직접적으로 너무 큰 타격을 받는 게 느껴져요. 말씀하셨듯이 자급률이라든가 이런 게 너무 낮기 때문에, 그래서 내수를 강화할 필요도 있을 것 같고 이번에 라면값 오르고 내리는 기사를 보면서 지금 대표님이 지적해 주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다시 한 번 드는군요. 국제 이슈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지금 이 뉴스는 국내에서도 큰 이슈예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위해서 출국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랑 정상회담 일정이 잡혀 있다고 하고, 무엇보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 참석 일정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엑스포 경쟁국들이 프레젠테이션 PT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지금 엑스포를 부산으로 갖고 오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하고 윤 대통령이 직접 PT를 할 예정이라고 해요. 부산 엑스포 유치를 하게 된다면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하던데요?
◐ 김대종> 맞습니다. 엑스포라고 하는 것은 한 6개월 정도 장기간에 엑스포가 열리게 되고 우리가 월드컵이나 올림픽을 경험했지만 2주 정도밖에 안 열립니다. 그러니까 이벤트가 2주면 딱 끝나지만 엑스포는 3개월, 6개월 장기간에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오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엑스포가 성공했던 게 두바이가 최근에 성공했었고 상하이, 중국을 세계 두 번째 G5로 한 것에 바로 엑스포가 크게 기여를 했었고, 두바이도 지금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엑스포를 통해서 우리 부산도 세계에 알리자, 이런 게 정부의 취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역 의존도 75%입니다. 제가 항상 얘기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입니다. 이 엑스포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제조업은 우리가 세계 5위 강국이거든요. GDP는 세계 9위에 랭크되어 있고 부산 엑스포를 유치한다고 그러면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콘텐츠를 가지고 무역의 국가다. 어제 BTS 축제에 외국인들이 40만 명이나 왔다고 그럽니다. 굉장히 자랑스럽고 우리 한국의 콘텐츠가 자랑스러운데 바로 엑스포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이 더 성장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그래서 아주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귀빈> 이번에 국내 주요 기업 CEO들도 함께 갔던데 경쟁국이 모두 네 나라입니다. 특히 사우디가 막강하게 우리나라랑 양강 구도로 지금 경쟁을 하고 있대요. 빈 살만도 간다고 하던데,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송승현> 저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오는 거를 원하긴 하죠.
◇ 박귀빈> 그것도 그렇고 저는 부산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 송승현> 그래도 경제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를 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다양한 콘텐츠라든지, 국제적인 이미지라든지. 한국에 살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부산에서 개최하기를 원한다라고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PT를 잘하느냐에 따라서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PT 능력을 한번 봐야 되겠죠.
◇ 박귀빈> 보니까 이번 PT에 굉장히 화제의 인물들이 많이 참여를 하더라고요. 그 시작을 싸이가 문을 연다고, 그리고 국내 걸그룹도 참여를 하고 조수미 씨도 영상으로 참여를 한다고 하고요. K-콘텐츠가 워낙 요즘에 세계적으로 우리가 강국이지 않습니까? 많은 나라에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우리는 또 자랑스럽게 여기는 K-콘텐츠여서 저는 좀 기대를 해보고 싶은데, 또 빈 살만도 모든 걸 하게 만든다는 닉네임이 있는 사람이어서 사우디하고 진짜 어떻게 경쟁을 하게 될지 좀 기대도 되고요. 이번에 부산 유치를 기원하면서 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1월에 결정됩니다. 이번 총회가 거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전 마지막 기회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11월에 투표를 거쳐서 개최지를 선정한다고 하는데, 2030 부산 엑스포. 저희가 이거를 걸고 할 수 있게끔 됐으면 좋겠네요.
◆ 송승현> 참 가져왔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2010년 상하이 같은 경우 개최하고 나서 한 110조 정도의 경제 효과가 있었거든요. 우리 정말 너무 힘들잖아요. 그리고 최근 외국의 여러 보고서들 보면 우리나라 GDP 관련돼서 악평에 가까울 정도로 계속 보고서가 나오다 보니까 그런데 경제와 문화의 올림픽이라고도 평가받는 게 엑스포거든요. 중국이 엑스포를 하고 나서 중국 국내 GDP가 2% 정도 상승 견인을 했으니까 가지고 오면 우리나라의 침체된 국면에서 부흥할 수 있는 큰 역할이기 때문에 PT를 좀 잘하셨으면 좋겠네요.
◇ 박귀빈> 결론은 PT를 잘하셨으면 좋겠다. 2030 부산 엑스포를 기원하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6월 19일 (월요일)
■ 대담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윤대통령 PT 잘하면 엑스포 경제효과 기대할 수 있다?
-전기소비 세계 1위, 개문 영업 등 지양해야
-라면은 생필품, 국민 상생 차원서 가격 내려야
-부산 엑스포 개최로 침체 국면 GDP 상승 견인해야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당장 이번주에 알아야 할 간편 지식, <경제가 Monday> 경제의 맥을 짚어주는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이하 송승현)> 네, 안녕하세요.
◐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이하 김대종)>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두 분 오늘 오시는 길 어떠셨어요?
◐ 김대종> 저는 너무 더워서 에어컨 켜고 왔습니다. 평소에는 창문을 열어두고 바람을 맞고 오는데, 오늘 정말 에어컨 켜야 되겠다. 이래서 에어컨 켜고 왔을 정도로 정말 무덥다. 이렇게 느꼈습니다.
◇ 박귀빈> 맞아요. 대표님은요?
◆ 송승현> 저는 약간 냉방병 기운이 있어서 몸이 좀 안 좋아서 오히려 에어컨을 좀 강하게 안 틀고 창문을 열고 왔더니 너무 덥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에 켰다 껐다, 켰다 껐다 하는 식으로 왔습니다.
◇ 박귀빈> 맞습니다. 이렇게 6월이 더웠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때 이른 더위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서울의 기온 35도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진짜 무더위가 벌써부터 시작돼서 진짜 더운 7, 8월은 어느 정도일까 벌써부터 걱정이 되고요. 그리고 이렇게 더우면 지금 말씀하셨지만 운전하시는 분들도 차에서 에어컨 켜야 운전이 가능하고 또 요즘에 실내에 계신 분들은 실내에서 에어컨 냉방을 벌써부터 하실 거예요. 벌써 또 냉방병 기운이 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여름에는 진짜 전기를 평소보다 더 많이 쓸 것이기 때문에 이게 전기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좀 걱정도 되고 그래요. 교수님, 어떻습니까?
◐ 김대종> 그렇습니다. 저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원래 굉장히 무더위가 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1인당 전기소비가 국민 1인당 하면 우리가 세계 1위입니다. 우리나라가 제조업 중심 국가이기 때문에 전기, 반도체, 철강 이런 게 전기를 굉장히 많이 먹거든요. 그래서 한국 경제 자체가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되어 있다 보니까 1인당 에너지 소비량으로 하면 세계 1, 2위다. 우리나라가 전기 소비가 굉장히 많고 우리 대한민국의 전체 발전량에 보면 화력이 60% 됩니다. 화력이라고 하는 것은 천연가스나 석유를 태워서 터빈을 돌리는 겁니다. 전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터빈을 돌려서 하는 건데 그것은 화력이라고 하면 석탄이라든지 석유를 떼는 것이고 원자력은 원자력으로 터빈을 돌리는 겁니다. 신재생 에너지는 태양계를 이용해서 터빈을 돌려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건데, 우리나라는 화력이 60%고 원자력이 35% 신재생 에너지는 한 5% 정도 됩니다. 과거에는 한 45%까지 원자력 비중이 올라갔었는데 앞에 정부에서 원자력이 위험하다. 이렇게 해서 비중을 줄였었죠. 독일은 원자력 발전이 있다가 지금 거의 다 없앴습니다. 그런데 전기가 모자라서 프랑스의 전기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프랑스는 전체 발전의 90%가 원자력입니다. 이와 같이 각국의 나라가 처한 환경에 따라 발전하는 게 다 다른데 우리 대한민국이 워낙 에너지를 100% 수입하는 게 나라입니다. 그래서 전기가 굉장히 중요한 나라고 과거에 필리핀이 아시아에서 가장 잘 두 번째 잘 사는 나라였지만 지금 굉장히 가난한 나라가 된 이유가 전기가 부족해지면서 외국 기업이 다 떠나버렸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나 모든 나라에 있어서 전기가 가장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갑자기 이렇게 금년도에 많이 더워진다고 하니까 작년과 재작년에 전기가 모자라서 전기를 아껴 쓰자는 캠페인을 벌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현재 발전 원가가 한 100원 정도라고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 내는 전기요금은 한 80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한국전력이 30조 원 적자가 나고 있고 정부도 지금 현재 가격을 올려야 되는데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도 있고 또 막상 앞 정부가 전기료 안 올리는 것을 이번 정부에서 올리려고 그러니까 너무 억울한 거예요. 내가 왜 올려가지고 이렇게 불이익을 받느냐, 이렇게 되니까 전기요금도 못 올리고 결론은 전기요금을 시장 경제에 맞게 현재 가격에서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요금을 올려야지, 국민들 명동에 나가보면 전부 다 화장품 가게 문을 열어놓고 영업을 합니다. 개문 영업이라고 하는데요. 외국인들이 명동에 왔다가 제품을 봐야지 물건을 사기 때문에 문을 열어놓으면 한 4배 정도 전기요금이 더 나아온다고 그럽니다. 그렇지만 가게 주인의 입장에서는 전기요금을 더 내더라도 전기요금이 워낙 싸서 문을 열어두고 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원상을 사고 있습니다. 과태료 부과하자, 문을 제발 좀 닫으라고 하지만 가게 주인의 입장에서는 내가 전기요금을 더 내더라도 문을 열어두고 하는 것이 훨씬 본인에게 유리합니다. 결론은 정력에 대한 수급 대책을 정부가 만반의 준비를 해서 이렇게위험하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박귀빈> 전기요금을 앞서 한 번 몇 번 올렸었잖아요. 워낙 한전의 적자가 심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런 주장들이 있기는 해요. 가정용 요금만, 서민들한테 너무 부담이 되고 산업용 등은 사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아닌가. 산업용을 많이 올려주면 안 되나, 이런 의견도 있던데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대종> 전기를 100%이라고 했을 때 우리가 가정에서 쓰는 것은 20%밖에 안 됩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전기가 산업용으로 많이 가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실제로 쓰는 것은 20~30% 정도밖에 안 된다. 그러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렇죠. 산업용이 되는 것은 우리가 수출을 하고 우리나라가 무역 의존도가 75%로 세계 2위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가 전부 다 제조업의 공장을 돌리는 데 전기를 쓰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을 위해서 좀 덜 올리는 거고 우리 가게에서 쓰는 것은 조금 더 높습니다. 산업용보다도 우리가 농어촌 비용은 더 저렴하게 돼 있고 또 대학에서 쓰거나 교육용 전기요금이 더 저렴합니다. 각각 산업별마다 전기요금에 차별을 두고 있는데 그래서 우리가 소비자들이 쓰는 전기요금이 그렇게 많이 비싼 건 아니지만 정부는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전기를 아껴서 쓰자. 과거에 우리나라의 TV 광고 보면 전기를 아껴 쓰는 운동을 많이 했는데요. 최근에 그런 걸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부가 이런 캠페인도 벌여야 되겠고 또 소비자들에게도 시장 가격에 맞게 전기요금이 비싸야지 아껴 쓰는데요. 워낙 저렴하다 보니까 우리나라의 전기요금이 독일이나 미국의 반값밖에 안 됩니다. 상대적으로 해외에 비해서는 우리가 정말 저렴한 전기요금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전기를 과거보다는 절약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귀빈>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은 원래 내일까지 제출할 예정이었는데 여러 가지 국민 부담도 있고 물가 상승 우려를 고려해서 당분간은 현행 전기료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사가 나오긴 했더라고요. 그런데 대표님은 직접 업체를 운영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대표님이 직접 느끼실 것 같아요. 전기요금 같은 거 어때요? 여름에 훨씬 더 많이 나갑니까?
◆ 송승현> 네, 그렇죠. 아무래도 냉방 관련된 전력을 쓰다 보니까 전기요금이 많이 나가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산업 같은 경우가 우리나라가 산업화가 많이 됐잖아요. 예전보다 좀 더 더워졌다라는 이야기 말씀하시잖아요. 제가 내용들을 한번 보니까 우리나라가 100년간 지구 평균보다 우리나라가 한 1.8도 정도가 기온이 더 상승했다는 내용들을 봤어요. 그리고 이게 지구 평균보다는 한 2.4배 정도 온난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가 말씀하신 것처럼 산업화가 빠르잖아요. 산업화가 빠르다 보니까 환경오염이라든지 온실가스 배출이 크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온실가스 배출하고 환경오염이 크면 또 뭐가 문제냐면, 경제 관련돼서 기후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응들 하는 것. 이런 것에 또 GDP의 한 1~2% 정도가 또 나가니까 또 이런 부분에서는 소비라든지 또 지출로 발생을 하는 거죠. 그래서 저도 사실 산업 쪽에 전기를 조금 더 저렴하게 주는 거는 국가 발전을 위해서 굉장히 좀 긍정적이다. 그리고 저도 일을 하는 데 있어서 긍정적이다. 저한테 도움이 되는 거니까, 긍정적이다라고 볼 수 있는 데에 비해서 또 아까 얘기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산업화 때문에 가정들이나 이런 부분들이 온도가 올라가고 또 에너지를 쓰게 되는 거잖아요. 지금 전력수급에 대해서도 앞에서도 지적을 하셨었는데 온도가 계속 올라가게 된다면 결국 냉방기구를 또 사게 되는 거고 이 냉방기구를 만들기 위한 공장들을 또 가동을 해야 되잖아요. 거기서 생기는 온실가스의 문제들로 인해서 아무래도 온도의 문제 그다음에 기후 변화, 이런 문제들이 크면서 나갈 수 있는 지출들이 굉장히 크게 작용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예전에 그런 얘기도 합니다. ‘경제가 3이고 날씨가 7이다’라는 비유들도 많이 해요. 왜냐하면 비가 많이 오면 장화라든지 우산들을 또 소비를 하고 날씨가 더우면 에어컨 같은 것도 막 팔리면서 주식도 올라가기도 하잖아요. 또 추운 겨울에는 외투를 입는다든지 또 따뜻하게 만드는 기구라든지 이런 것들을 만들면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보면 또 사계절이 좀 더 뚜렷하기 때문에, 이런 날씨에 관련된 것으로 산업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다양한 산업이라든지 육성하는 데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됐다라고도 평가를 하기도 하겠지만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올해는 더 더운 것 같아라고 하는 것들이 산업화가 좀 더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온도가 100년 동안 한 1.8도 정도가 올라갔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서 앞으로 이런 전력 수급에 대한 문제점도 좀 고민을 해봐야 되는데 점점 날씨하고 기후 때문에 날씨와 경제 또 기후와 경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보고서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현실을 고려를 해본다면, 전력에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이 전력이 뭐 때문에 발생되는가, 그 앞단에 대해서도 좀 고민을 할 때도 된 것 같습니다.
◇ 박귀빈> 맞습니다. 날이 덥고 혹은 너무 춥고 이럴 때 물론 서민들 다 힘듭니다. 힘들지만 더 취약한 계층들이 있어요. 사실은 취약계층들 같은 경우는 정부에서 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 도와주기 위해서 집중 지원이 필요할 것 같기는 해요.
◐ 김대종> 맞습니다. 우리가 에너지 바우처라고 부르는데요. 이게 금년도에 취약계층에 한 27만 원 정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전기요금 한 27만 원 정도 깎아준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좀 부족한 편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취약계층에게 정부 지원해 주는 전기 바우처를 본다고 그러면 집에 전등불 켜고 밥솥 하고 그다음에 선풍기 틀고 한 3개 정도만 하면 이게 모자란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에너지 바우처를 좀 더 지원해줘서 취약계층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해야 되고 다른 나라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더위에 지쳐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매년 몇 명씩 나옵니다. 이런 분들을 없애야 되겠고 요즘은 동사무소라든지 또 노인분들이 많이 계신 데 가보면 누구나 와서 좀 쉬어가세요. 집에 있으면 너무나 덥거든요. 그래서 개방을 해서 많이 에너지 바우처를 좀 더 폭넓게 주고 또 쉼터를 많이 운영을 해서 더위에 너무 지치지 않도록 해줘야 된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바로 정부의 역할입니다. 이렇게 가정 소득이라든지 전기요금 때문에 당연히 에어컨이 없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또 충분하게 쉼터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주는 것이 바로 정부의 역할이고 지금 필요할 때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당정이 어제 협의회를 열었더라고요. 그래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냉방비 추가 지원 내용이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교수님 말씀처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핀셋 지원, 집중 지원이 필요하죠. 그리고 서민들도 모든 분들 다 포함입니다. 전기요금이 겨울과 마찬가지로 여름에도 좀 많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공공요금 같은 경우는 인상에 대한 부분은 워낙 저항이 클 수밖에 없고 우리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보니까 합리적으로 전체 요금 인상률이라든가 이런 것들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잘 해나갔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가 에너지 소비율이 세계 1위다.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좀 아꼈을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님이 지금 냉방병에 걸리셨는데 실내에서 일하시는 분들 여름에는 거의 다 비슷한 증상들이 있어요. 그래서 적정 온도도 좀 지킬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런 것들 많이 캠페인 하잖아요. 26도 정도 적정 온도 지켜서 건강에도 좋고, 실질적으로 에너지도 절약하고, 이런 이야기들도 많으니까 그렇게 실천도 하면서 이 시기를 잘 버텨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고요. 그나저나 서민들이 많이 먹는 음식 있지 않습니까? 라면, 두 분 라면 좋아하세요?
◐ 김대종> 저도 라면 좋아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말에는 라면을 먹습니다. 또 굉장히 맛있습니다.
◆ 송승현> 저 라면 굉장히 좋아하죠. 예전에는 라면 먹을 때 막 이것저것 많이 넣었거든요. 라면 값이 오른다는 얘기 들으니까 넣는 게 한 세 개 넣었으면 이제는 한두 개밖에 못 넣을 것 같은 그런 위기감을 가져서 제가 좋아하는 항상 먹던 라면 맛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되네요.
◇ 박귀빈> 라면 대부분 다 좋아하시니까 컵라면 박스에 6개 들이로 소컵 나오는 거 있잖아요. 그걸 가끔 마트에서 사서 집에 놓으면 간식으로 먹기는 하는데, 제가 한창 먹었던 라면이 6개짜리가 보통 4천 얼마였어요. 그런데 얼마 전인가 갔을 때 그게 앞 단위가 바뀌었더라고요. 5자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살까 말까 하다가 안 샀거든요. 그러니까 라면 값이 확실히 많이 올랐다고 제가 느껴요. 근데 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느끼실 것 같은데 라면 값을 좀 내릴 필요가 있다라고 최근에 추경호 부총리가 직접 언급을 했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대종> 라면이라고 하는 게 필수재입니다. 의식주라고 하는 것이 인간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데요. 옷하고 주택하고 음식입니다. 라면은 거의 필수재나 마찬가지다. 저는 항상 보면 아파트라든지, 주택 가격이라든지, 라면 가격이라든지. 가격을 올렸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안 먹을 수가 없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최근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작년 말에 비해서 밀가루 가격이 50% 내렸습니다. 작년 중간 가격이 한 50%, 작년 말에 비해서 한 20% 내렸거든요. 그러니까 라면 업체들이 작년에 한 10% 라면 가격을 올린 이유가 밀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우리가 10% 라면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
◇ 박귀빈> 작년 9월, 10월에 올랐었죠.
◐ 김대종> 맞습니다. 작년 라면 가격이 한 1,100원 정도 합니다. 그러니까 10% 가격을 올렸는데 그러니까 추경호 부총리가 이번에 일요일에 TV에 나와서 밀 가격이 50% 내렸으니까 라면 가격 내려라,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이것도 또 약간 어폐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임금, 물가, 물류비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이 9,610원이고요. 지금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서는 24%의 최저임금을 올려서 1만 2천 원으로 올리자, 이렇게까지 주장하고 있고 또 물류비도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전체 라면을 1천 원이라고 했을 때 밀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 생각에 20% 정도밖에 안 될 겁니다. 라면값에 포장지라든지 물류비라든지 또 거기에 수프라든지 이런 게 또 많이 들어가 있거든요. 실질적으로 밀가루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 20% 정도밖에 안 되는데 이것이 올랐다고 해서 라면 가격은 올렸고 또 추경호 부총리는 50% 내렸으니까 좀 내려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시장 경제의 원칙에 따르면 당연히 가격이 내린다고 그러면 내리게 우리가 압력을 넣을 수도 있겠지만 라면 업체가 오늘 7% 주가가 내렸습니다. 삼양, 농심 전부 다 추경호 부총리가 라면 가격을 내려서 국민과 상생을 해라. 이렇게 얘기하니까 시민단체들이 뭐 하냐, 라면 가격 내리는 캠페인을 벌여라. 이렇게까지 심하게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라면 주가가 7% 내렸는데요.
◇ 박귀빈> 그 언급 때문에 주가가 바로 영향을 받은 거예요?
◐ 김대종> 맞습니다. 왜냐하면 주가라고 하는 것은 라면 업체가 6개월 뒤에 현금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달려 있는데 오늘 이 한마디 때문에 라면 가격이 아마 5%, 10% 내릴 거예요. 이렇게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요.
◇ 박귀빈> 업계들도 지금 검토 중이고 그럴 것 같아요.
◐ 김대종> 맞습니다. 그래서 라면 가격을 내린다고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나 서민들은 정말 좋겠지만 라면 업체의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이렇게는 할 수 없을 겁니다. 라면 업체가 손실을 볼 때는 정부가 도와줄 것이냐, 또 그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라면 기업들도 국민들과 상생한다는 차원에서 어려운 국민들이 많거든요. 우리나라에 지금 2,500개 상장 기업이 있는데요. 30%가 이자를 못 낼 정도로 어렵습니다. 우리 중소기업들, 서민들 다 어렵기 때문에 라면 업체들도 국민과 상생하는 차원에서라도 소폭 내려서 이렇게 어려울 때 함께 하겠다. 이것도 좋은 취지다. 이렇게 봅니다.
◇ 박귀빈> 라면 업계들이 조금 부담은 될 거긴 한데요. 말씀하셨듯이 원가 부담과 인건비가 있는데 사실 원가에서 라면 값에서 20%에 해당하는 국제 밀 가격이 지금 50% 내린 거고, 또 그게 반영되는 것도 지금 바로 반영되는 거 아니지 않아요? 좀 시간을 두고 반영이 되는 거기도 하니까 라면 업계의 입장이 있긴 하겠지만 지금 검토 중이다.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 같아요.
◆ 송승현> 우리가 지금 앞에서 기후 얘기했는데 우리나라가 소위 말하는 식량 전쟁이라고 하잖아요. 식량 전쟁에서 가장 위험도가 노출되어 있는 곳이 우리나라라고도 이야기를 해요. 비상시에 충분한 양의 곡물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한데 OECD 국가에서 우리나라 거의 꼴찌 수준이고요. 그다음에 이런 곡물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부족하다는 평가들이 많거든요. 특히나 밀 같은 경우는 제가 보니까 우리나라 밀 자급률은 0.5%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밀이라는 게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는 곡물인데도 불구하고 한 99%를 수입에 의존을 한다는 그 말인 거예요. 그러니까 수입 의존도가 이렇게 너무 큰 문제점들이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식량난이라든지 그다음에 곡물 자급률이 20%라는 거는 앞으로 영원히 평화로우면 좋겠지만 전쟁이 안 나라는 법도 없을 수밖에 없는 거고, 그다음에 또 국가 간에 전염병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국가 간에 차단이 되고 그런다면 자급률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예요. 평야가 대한민국에 많고 쌀 소비도 많고 밀 소비도 많은데 그냥 밀가루값 올랐다. 뭐 했다. 직격탄을 받는 것 자체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급률이 0.5%라는 거는 굉장히 심각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자체적으로 농수산물이라든지 곡물 자급률 같은 경우도 이런 쪽에 우리가 핵심을 가져야 되는데, 자꾸 너네는 올렸네, 낮춰라. 소비자들이 힘들다라고 하는데 본질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가 농수산물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고 산업화에만 항상 관심을 갖고 나라의 성장을 주도하는 것들이 산업 중심으로만 되어 있다 보니까 이런 진짜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고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체적으로도 이런 곡물에 대한 자급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이제는 대비를 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몇 년간의 전쟁하고 코로나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데 만약에 이런 전쟁이 더 장기화되는 문제가 생긴다라고 하면 과연 나중에 식량 관련된 초인플레이션 같은 경우가 발생이 된다라면 지금 라면 가격보다도 수배에 달하는 문제점들도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수출 의존도라든지 수입이나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내수가 너무 부실하다. 내수에 대한 것들도 강화를 해줘야 되고 식량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도 미리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지금 다들 나라들마다 자기 나라가 처한 사정에 따라서 굉장히 이기심이 강한 것들도 개개인별이 아니라 국가별로 처한 사정에 따라 달아가거든요. 옛날처럼 서로 공조하고 그런 세계가 아닙니다. 그러면 내수 안에서도 이런 탄탄한 기반을 다질 때가 됐다고 보여집니다.
◇ 박귀빈>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 주신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까 국제 곡물값이라든가 원자재 값이 움직임에 따라서 우리는 직접적으로 너무 큰 타격을 받는 게 느껴져요. 말씀하셨듯이 자급률이라든가 이런 게 너무 낮기 때문에, 그래서 내수를 강화할 필요도 있을 것 같고 이번에 라면값 오르고 내리는 기사를 보면서 지금 대표님이 지적해 주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다시 한 번 드는군요. 국제 이슈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지금 이 뉴스는 국내에서도 큰 이슈예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위해서 출국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랑 정상회담 일정이 잡혀 있다고 하고, 무엇보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 참석 일정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엑스포 경쟁국들이 프레젠테이션 PT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지금 엑스포를 부산으로 갖고 오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하고 윤 대통령이 직접 PT를 할 예정이라고 해요. 부산 엑스포 유치를 하게 된다면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하던데요?
◐ 김대종> 맞습니다. 엑스포라고 하는 것은 한 6개월 정도 장기간에 엑스포가 열리게 되고 우리가 월드컵이나 올림픽을 경험했지만 2주 정도밖에 안 열립니다. 그러니까 이벤트가 2주면 딱 끝나지만 엑스포는 3개월, 6개월 장기간에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오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엑스포가 성공했던 게 두바이가 최근에 성공했었고 상하이, 중국을 세계 두 번째 G5로 한 것에 바로 엑스포가 크게 기여를 했었고, 두바이도 지금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엑스포를 통해서 우리 부산도 세계에 알리자, 이런 게 정부의 취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역 의존도 75%입니다. 제가 항상 얘기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입니다. 이 엑스포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제조업은 우리가 세계 5위 강국이거든요. GDP는 세계 9위에 랭크되어 있고 부산 엑스포를 유치한다고 그러면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콘텐츠를 가지고 무역의 국가다. 어제 BTS 축제에 외국인들이 40만 명이나 왔다고 그럽니다. 굉장히 자랑스럽고 우리 한국의 콘텐츠가 자랑스러운데 바로 엑스포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이 더 성장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그래서 아주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박귀빈> 이번에 국내 주요 기업 CEO들도 함께 갔던데 경쟁국이 모두 네 나라입니다. 특히 사우디가 막강하게 우리나라랑 양강 구도로 지금 경쟁을 하고 있대요. 빈 살만도 간다고 하던데,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송승현> 저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오는 거를 원하긴 하죠.
◇ 박귀빈> 그것도 그렇고 저는 부산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 송승현> 그래도 경제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를 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다양한 콘텐츠라든지, 국제적인 이미지라든지. 한국에 살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부산에서 개최하기를 원한다라고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PT를 잘하느냐에 따라서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PT 능력을 한번 봐야 되겠죠.
◇ 박귀빈> 보니까 이번 PT에 굉장히 화제의 인물들이 많이 참여를 하더라고요. 그 시작을 싸이가 문을 연다고, 그리고 국내 걸그룹도 참여를 하고 조수미 씨도 영상으로 참여를 한다고 하고요. K-콘텐츠가 워낙 요즘에 세계적으로 우리가 강국이지 않습니까? 많은 나라에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우리는 또 자랑스럽게 여기는 K-콘텐츠여서 저는 좀 기대를 해보고 싶은데, 또 빈 살만도 모든 걸 하게 만든다는 닉네임이 있는 사람이어서 사우디하고 진짜 어떻게 경쟁을 하게 될지 좀 기대도 되고요. 이번에 부산 유치를 기원하면서 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1월에 결정됩니다. 이번 총회가 거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홍보전 마지막 기회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11월에 투표를 거쳐서 개최지를 선정한다고 하는데, 2030 부산 엑스포. 저희가 이거를 걸고 할 수 있게끔 됐으면 좋겠네요.
◆ 송승현> 참 가져왔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2010년 상하이 같은 경우 개최하고 나서 한 110조 정도의 경제 효과가 있었거든요. 우리 정말 너무 힘들잖아요. 그리고 최근 외국의 여러 보고서들 보면 우리나라 GDP 관련돼서 악평에 가까울 정도로 계속 보고서가 나오다 보니까 그런데 경제와 문화의 올림픽이라고도 평가받는 게 엑스포거든요. 중국이 엑스포를 하고 나서 중국 국내 GDP가 2% 정도 상승 견인을 했으니까 가지고 오면 우리나라의 침체된 국면에서 부흥할 수 있는 큰 역할이기 때문에 PT를 좀 잘하셨으면 좋겠네요.
◇ 박귀빈> 결론은 PT를 잘하셨으면 좋겠다. 2030 부산 엑스포를 기원하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