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연간 200억 원 이상 소비자에 혜택 전망"
신라면 가격 인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
농심 새우깡 가격 인하는 사상 최초
신라면 가격 인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
농심 새우깡 가격 인하는 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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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부의 요청, 혹은 압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농심과 삼양식품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라면 가격을 내리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석병훈> 그렇습니다. 사실 정부의 압박이라고 보이고요. 왜냐하면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발단은 18일에 방송에 출연해서 국제 밀 가격이 인하했으니까 그거에 맞춰서 라면값도 인하했으면 좋겠다라는 발언을 한 다음에 26일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분업체들, 밀가루를 만드는 거죠, 라면의 원료인. 밀가루를 만드는 업체와 간담회를 해서 밀가루 가격을 인하할 것을 요청을 했습니다.
이에 발맞춰서 밀가루 제조하는 업체들이 7월달부터 소맥분 가격을 5.0% 인하하겠다고 발표를 했더니 라면 업체에서도 결국은 눈치가 보이니까 비용 절감이 되니까요. 7월달을 기점으로 해서 라면 업계 1위인 농심 같은 경우는 신라면 4.5% 인하하고 새우깡 6.9% 인하하는데 이 두 제품이 농심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서 국내에서만 연간 매출액이 3600억 원에 달하는 국민 스낵과 국민 라면이라고 볼 수가 있죠.
그래서 이것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하고 그다음에 삼양식품 같은 경우도 뒤따라서 평균적으로 12개 제품에 대해서 4.7% 가격을 7월달부터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정부의 압박, 그리고 이렇게 가격을 인하했는데도 어제 주식시장 보니까 농심과 삼양식품 모두 주가는 올랐더라고요. 이건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는 상당히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농심 같은 경우는 오히려 주가가 3.96% 상승해서 42만 원으로 종가가 됐고요. 삼양식품도 4.86%로 급등을 해서 11만 원으로 종가가 형성이 됐습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그동안 정부의 압박으로 라면가격을 인하할 것을 얼마나 인하 폭이 결정이 될지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존재했는데요. 어제 인하 폭이 확정이 되면서 시장에서 제일 싫어하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인데요.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에 일부 그동안 인하 요청 발표 직후에는 농심 같은 경우도 가격이 주가가 8%나 떨어졌는데 하락폭을 일부 만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다른 라면 회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따라서 가격을 인하할 것인가, 이게 궁금해지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석병훈> 당연히 업계 1위 기업인 농심이 인하를 했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도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예로 진라면을 생산하는 오뚜기 같은 경우도 7월에 라면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고요. 다른 라면 업체인 팔도도 역시 라면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밀가루 가격이 인하가 됐기 때문에 밀가루를 주로 사용하는 것이 또 빵이죠. 그래서 빵가격도 인하를 해야 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요구들도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다른 가공식품 가격들도 인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데이터에 따르면 라면보다도 더 많이 오른 가공식품 품목이 14개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예를 들면 잼 같은 경우 35.5%나 상승을 했고요.
드레싱, 물엿, 맛살, 치즈 이런 것들이 총 14개 품목이 라면보다도 가격이 훨씬 많이 올랐는데요.
이런 것까지 다 나서서 정부에서 가격을 인하해달라고 통제하는 것은 자유시장경제 시스템인 우리 대한민국 경제 체제하에서는 말이 안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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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부의 요청, 혹은 압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농심과 삼양식품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라면 가격을 내리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석병훈> 그렇습니다. 사실 정부의 압박이라고 보이고요. 왜냐하면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발단은 18일에 방송에 출연해서 국제 밀 가격이 인하했으니까 그거에 맞춰서 라면값도 인하했으면 좋겠다라는 발언을 한 다음에 26일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분업체들, 밀가루를 만드는 거죠, 라면의 원료인. 밀가루를 만드는 업체와 간담회를 해서 밀가루 가격을 인하할 것을 요청을 했습니다.
이에 발맞춰서 밀가루 제조하는 업체들이 7월달부터 소맥분 가격을 5.0% 인하하겠다고 발표를 했더니 라면 업체에서도 결국은 눈치가 보이니까 비용 절감이 되니까요. 7월달을 기점으로 해서 라면 업계 1위인 농심 같은 경우는 신라면 4.5% 인하하고 새우깡 6.9% 인하하는데 이 두 제품이 농심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서 국내에서만 연간 매출액이 3600억 원에 달하는 국민 스낵과 국민 라면이라고 볼 수가 있죠.
그래서 이것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하고 그다음에 삼양식품 같은 경우도 뒤따라서 평균적으로 12개 제품에 대해서 4.7% 가격을 7월달부터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정부의 압박, 그리고 이렇게 가격을 인하했는데도 어제 주식시장 보니까 농심과 삼양식품 모두 주가는 올랐더라고요. 이건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는 상당히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농심 같은 경우는 오히려 주가가 3.96% 상승해서 42만 원으로 종가가 됐고요. 삼양식품도 4.86%로 급등을 해서 11만 원으로 종가가 형성이 됐습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그동안 정부의 압박으로 라면가격을 인하할 것을 얼마나 인하 폭이 결정이 될지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존재했는데요. 어제 인하 폭이 확정이 되면서 시장에서 제일 싫어하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인데요.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에 일부 그동안 인하 요청 발표 직후에는 농심 같은 경우도 가격이 주가가 8%나 떨어졌는데 하락폭을 일부 만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다른 라면 회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따라서 가격을 인하할 것인가, 이게 궁금해지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석병훈> 당연히 업계 1위 기업인 농심이 인하를 했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도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예로 진라면을 생산하는 오뚜기 같은 경우도 7월에 라면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고요. 다른 라면 업체인 팔도도 역시 라면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밀가루 가격이 인하가 됐기 때문에 밀가루를 주로 사용하는 것이 또 빵이죠. 그래서 빵가격도 인하를 해야 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요구들도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다른 가공식품 가격들도 인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데이터에 따르면 라면보다도 더 많이 오른 가공식품 품목이 14개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예를 들면 잼 같은 경우 35.5%나 상승을 했고요.
드레싱, 물엿, 맛살, 치즈 이런 것들이 총 14개 품목이 라면보다도 가격이 훨씬 많이 올랐는데요.
이런 것까지 다 나서서 정부에서 가격을 인하해달라고 통제하는 것은 자유시장경제 시스템인 우리 대한민국 경제 체제하에서는 말이 안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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