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파격 지원 '자녀 1명당 출산축하금 천만 원 지급'

유한양행 파격 지원 '자녀 1명당 출산축하금 천만 원 지급'

2023.07.20.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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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자녀 1명 당 출산축하금 1,000만 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지원안을 내놓았다.

20일 서울경제는 유한양행이 노동조합과의 단체 협약을 통해 출산축하금을 신설했다고 보도했다. 유한양행 노사 합의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부터 유한양행 임직원은 자녀 1명을 출산할 때마다 1,000만 원을 받게 된다. 지급 기준은 자녀 수 기준으로, 쌍둥이를 낳을 경우 2,0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출생한 아기가 있는 임직원에는 500만 원을 지급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잠정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4.4%(1만 1500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저년 0.81명에 비해 0.03명 감소했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동참하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다.

유한양행뿐 아니라 다른 제약사들도 임직원들의 출산·육아 복지혜택을 확대하는 추세다. 제뉴원사이언스는 첫째 자녀는 50만 원, 둘째 자녀는 100만 원, 셋째 자녀부터는 1,000만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

파마리서치 역시 ‘든든 출산·육아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이 출산할 경우 첫째는 300만 원, 둘째는 500만 원, 셋째는 1,00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한국콜마도 2021년부터 첫째 자녀 출산 시 100만 원, 둘째 자녀 출산 시 200만 원, 셋째 아이 출산 시 1,0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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