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CJ올리브영 공정위에 신고 "4년간 중소기업 납품 방해"

쿠팡, CJ올리브영 공정위에 신고 "4년간 중소기업 납품 방해"

2023.07.24.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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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온라인 상거래업체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국내 1위 헬스앤뷰티업체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쿠팡은 올리브영이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뷰티업체들을 대상으로 쿠팡에 납품을 금지하거나 불이익을 줘서 납품을 방해했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쿠팡은 올리브영 취급 상품의 80%는 중소기업 제품으로, 이 같은 행위는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배타적 거래를 강요하고 다른 사업자와 거래를 방해하는 것을 금지하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CJ올리브영 측은 다른 유통채널에 협력사 입점을 제한한 사실이 없다며 쿠팡의 신고 내용을 확인하는 대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의 이번 신고로 올리브영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정위는 현재는 철수한 랄라블라, 롭스 등 경쟁 오프라인 스토어에 상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납품업체에 강요한 혐의로 올리브영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국내 헬스앤뷰티 유통업체 1위인 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2조 7천억 원, 온라인 비중은 25%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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