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무역수지 16억 달러 흑자...2개월 연속 흑자

7월 무역수지 16억 달러 흑자...2개월 연속 흑자

2023.08.01.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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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 16억 달러 흑자…6월 이어 두 달째 흑자
수출 503억 달러 -16.5%…수입 487억 달러 -25.4%
10개월째 수출 감소…감소 폭 6월보다 크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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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에도 무역수지가 1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이 큰 폭으로 줄면서 무역 흑자가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7월 수출입 통계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에 수출이 16.5% 감소한 503억 달러, 수입은 25.4% 감소한 487억 달러로 집계돼 16억 달러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11억 달러 무역흑자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 행진입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 감소 폭이 지난달 6%에서 이번 달엔 16.5%로 크게 늘며 10개월 연속 수출 감소가 이어졌습니다.

산업부는 반도체 업황 부진과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단가 하락으로 수출 감소 폭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지난해보다 15% 늘어 역대 7월 최고 실적을 올렸고, 일반 기계와 가전도 수출이 3%씩 늘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는 -34%, 석유제품 -42%, 철강도 -10%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EU로 가는 수출이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폭은 조금씩 나아지는 추세입니다.

수입 부문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47%나 줄어 무역수지 개선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정부는 무역 수지 개선 흐름이 8월에는 여름 휴가 등의 영향으로 주춤할 수 있겠지만 9월부터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자동차와 이차전지 호조세가 이어지며 흑자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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