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전셋값 격차 4억5천만 원...2년 만에 최소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전셋값 격차 4억5천만 원...2년 만에 최소

2023.08.06.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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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의 매매와 전셋값 격차가 2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대형 아파트는 매매-전셋값 격차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주택형별로 매매와 전셋값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이면서 가격 차별화가 심화된 것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R114 시세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12억9천354만 원, 전셋값 평균은 6억344만 원으로 매매-전셋값 격차가 6억9천1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격차는 2년 전인 2021년 7월 6억5천459만 원에서 이후 매매가격 강세로 지난해 5월 6억9천636만 원까지 벌어진 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은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이 매매 8억4천862만 원, 전세 3억9천591만 원을 기록하며 4억5천271만원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2년 전인 2021년 7월보다 격차가 1천만 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면서 2021년 6월 4억5천17만 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소 격차입니다.

이에 비해 지난달 전용 85㎡ 초과는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격차가 10억5천265만 원으로 벌어졌습니다.

2021년 7월보다 격차가 1억1천만 원가량 커진 것으로, 최근 2년 새 최대 격차입니다.

소형 아파트의 매매-전셋값 격차가 감소하고, 대형의 경우 커진 것은 지난해부터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주택형별로 매매가격 회복 속도에 차이가 벌어진 때문입니다.

부동산R114 통계 기준 지난해 전용 60㎡ 이하 아파트값은 5.59% 하락했는데, 반대로 전용 85㎡ 초과는 0.37% 상승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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