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대 전력수요 발생할 듯...수급상황 안정적"

"오늘 최대 전력수요 발생할 듯...수급상황 안정적"

2023.08.07.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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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전력수요 92.7GW…올여름 최대치"
태풍 영향·주요 기업 휴가 복귀로 전력 수요↑
오후 5~6시에 최대전력 발생…예비전력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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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오후에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예비전력이 10GW 이상 확보돼 있어 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오늘 전력 수요가 최대를 기록할 것 같다고요?

[기자]
전력거래소는 오늘과 내일 전력 수요가 92.7GW(기가와트)까지 높아지며 올여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태풍 '카눈'이 더운 공기를 한반도로 밀어 올리고 주요 산업체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전력 수요가 증가한 것입니다.

최대전력 발생 시간은 오후 5∼6시 사이가 될 텐데, 예비전력이 11GW 이상 남아 있어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확보된 전력 공급 능력은 104GW로 파악됐습니다.

예비력이 5.5GW 아래로 떨어지면 전력 수급 경보 가운데 가장 낮은, 준비 단계가 발령되는데 오늘은 여기에도 못 미친다는 게 전력거래소 측의 설명입니다.

지난해 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92.9GW였으며, 2년 전 여름에는 91.1GW였습니다.

또 역대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 12월 23일 94.5GW였습니다.

아직은 전력 수급 상황이 여유가 있지만 태풍의 진로와 그에 따른 기온과 습도 변화에 따라 전력 수요가 변할 수 있는 만큼 전력 당국은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7일) 서울발전본부를 찾아 예상을 벗어난 폭염이나 피크시간대 태양광 발전 변동성 등을 살펴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전력 설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국민들도 이번 주만큼은 에너지 절감에 동참해 문을 열고 냉방을 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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