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올리겠다" 바뀐 차례상 풍경, 이유보니 [Y녹취록]

"샤인머스캣 올리겠다" 바뀐 차례상 풍경, 이유보니 [Y녹취록]

2023.09.27.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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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황금 연휴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설레는 분들 많으시죠.하지만 무섭게 오른 물가 때문에추석 차례상을 어떻게 차려야 할지.또 고향 내려가시는 분들은주유비에 식비에, 귀성길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다들 주머니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추석 앞두고연휴를 좀 더 알뜰하게 보낼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추석 연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주머니 사정 걱정해야 되는 일들이 많아서 그런데. 차례상 준비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 이런 얘기가 있어요. 차례상에 사과 대신에 샤인머스캣 올리겠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샤인머스캣은 비싼 과일이잖아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추석 물가, 차례상 비용. 핵심은 사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과 가격이 급등, 거의 폭등을 했는데요. 공식적으로는 작년 대비 한 45% 올랐다고 발표는 됐는데 우리 국민들, 소비자들이 느끼기에는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가봤더니 아주 좋은 사과들, 10개들이 한 상자가 9만 원대. 1개당 지금 거의 1만 원에 육박하는 그런 상황까지 나와 있는데요. 아마 최근에는 수급이 거의 타이트하게 붙잖아요. 2배 가까이 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리는데 사과 값이 저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을 얘기하는 거죠. 2배가 오른 것으로 나와 있네요.

◆정철진> 도매가로 나와 있지만 시장에서는 2배 정도로 느끼실 텐데. 그런데 앞서 앵커가 샤인머스캣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샤인머스캣은 작년 대비 거의 반값, 반토막이 났습니다.

◇앵커> 샤인머스캣은 비싸서 사실 사 먹을 때 고민을 많이 하는 과일인데...

◆정철진>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는데 이렇게 샤인머스캣이 비싸고 귀하니까 많은 농가들이 샤인머스캣으로 몰리게 된 거예요. 그러면서 샤인머스캣 가격은 떨어졌는데 2kg 기준으로 2만 5000원 작년에 하던 게 1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번 차례상에는 사과 대신 샤인머스캣 올려야 된다, 이런 웃지 못할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정부의 얘기를 들어보면 추석 성수품 가격이 전년 대비 6.4%가 싸졌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런데 소비자가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올랐다는 거잖아요. 체감물가가 이렇게 차이 나는 이유는 뭡니까?

◆정철진>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요. 먼저 정부 발표를 보면 차례상이 원래 5% 정도 가격을 낮추려고 했는데 실제 놓고 보니까 한 6% 이상 상차림 비용이 떨어졌다라고 이야기를 했었죠. 발표도 나왔고요. 그런데 국민들은 뭐야? 전혀 안 느껴지는지. 국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해 봤거든요. 실질적으로 추석 물가 어때요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한 설문업체에서 조사를 했었는데. 거의 대부분 또 전 연령대에서 올랐다, 많이 올랐다가 80%, 90%가 응답을 하고 있죠. 지금 표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면 누구 말이 맞는 거냐? 앞서 사과 가격도 급등했고요. 배도 10%, 15%가 올랐었는데 어떻게 상차림 비용이 떨어지지? 그 이유는 한우, 고기 가격에 있습니다. 지금 다 올랐는데 떨어진 품목이 한우가 거의 한 15% 떨어지게 되면서 한우는 원래 가중치가 크잖아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한우가 전반적인 상차림 비용을 끌어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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