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55원에 상승 출발...연고점 재차 경신

원-달러 환율, 1,355원에 상승 출발...연고점 재차 경신

2023.09.27. 오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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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 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훌쩍 넘긴1,355원으로 개장했습니다.

미국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한동안 달러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한국거래소입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네,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6.5원 오른 1,355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장중 한때 1,349.5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17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1,348.5원에 장을 마친 데 이어 하루 만에 이 기록을 뛰어넘은 겁니다.

지금은 1351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1,355.3원을 기록했던지난해 11월 23일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주요 통화들과 비교해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최근 10개월 사이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금리 인상 전망을 높이면서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 컸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가 내년 예산안에 아직 합의하지 못해 셧다운 우려까지 나오는 것도 악재입니다.

여기에 유럽 경기 부진과 중국의 부동산 위기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것도

우리 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소입니다.

특히 중국이 경기 회복을 위해 각종 부양책과 함께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살아나지 않으면서 위안화까지 약세를 보인 게 강 달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하락 출발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61% 내린2,447.99에 장을 시작해

지금은 2455선 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0.56% 낮은823.20으로 하락 출발해

지금은 832선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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