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대 채권지수 WGBI 조기편입 불발...관찰대상국 유지

한국, 3대 채권지수 WGBI 조기편입 불발...관찰대상국 유지

2023.09.29.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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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 WGBI 조기 편입에 실패했습니다.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FTSE 러셀은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해 기존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유보한다는 의미입니다.

FTSE 러셀은 한국 당국이 시장 구조와 자본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몇 가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 상황과 효과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이 국채 시장에 유입되고, 국채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WGBI 편입으로 90조 원가량이 국내 채권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는 전망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임 문재인 정부 후반기부터 WGBI 편입을 추진해왔습니다.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최종 편입까지는 통상 2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9월쯤 편입이 예상됩니다.

명목 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10대국 가운데 WGBI에 편입되지 않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뿐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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