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충돌 시 유가 최고 150달러까지 급등 가능성"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가 장기화하며 이란과의 충돌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가 1배럴에 1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오늘(16일) 이번 사태에 대한 시나리오별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사태의 특이성을 고려할 때 최악의 시나리오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센터는 이번 사태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장기화한다면 유가가 통상적인 전쟁 프리미엄 20달러를 넘어 최고 15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사태가 단기간에 그칠 경우에는 연말까지 100달러 이내에 머무르고, 전선이 제한적으로 확대될 경우에는 100달러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센터는 이번 사태는 전개 방향을 가늠하기에 매우 유동적이라며 사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영향을 지속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