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65세 이상 노인의 90%가 공적, 사적 모든 연금을 합해도 월평균 연금 수령액이 6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저 생계비의 절반에 불과한데, 나이가 많을수록 연금 수령액은 적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11개 공적·사적 연금을 포괄한 통계를 처음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어떤 연금이라도 한 개 이상 받는 경우가 90.1%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1인 최저생계비, 109만 6천 원의 55% 수준입니다.
수급자 10명 가운데 9명이(89%)이 백만 원도 못 받았고, 5명 가운데 1명은 25만 원 미만이었습니다.
여성의 수급액은 남성의 57% 수준이었고 나이가 많을수록 수급액이 적어 80세 이상 월평균 수령액은 47만여 원에 불과했습니다.
연금을 2개 이상 받는 수급자가 34.4%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김지은 / 통계청 행정통계과장 : 연령이 높을수록 기초연금만 받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수급률은 높은데 수급 금액은 기초연금만 받다 보니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청장년층도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18세 이상 59세 이하 내국인 가운데 2개 이상 연금에 가입한 비율은 32%에 그쳤습니다.
특히 집 없는 청장년 4명 가운데 한 명은 가입한 연금이 없었습니다.
[이석호 /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어느 정도 소득이 있는 이런 분들한테는 세제 혜택 쪽으로 좀 개선을 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고요. 또 그런 세제혜택 한도를 상향한다든가 이런 것들은 사실 저소득층 분들한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한테는 연금 보험료 납입하는 과정에서 보조금을 주는 방안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곧 노후층으로 편입되는 세대를 위해 차별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그래픽: 박유동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65세 이상 노인의 90%가 공적, 사적 모든 연금을 합해도 월평균 연금 수령액이 6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저 생계비의 절반에 불과한데, 나이가 많을수록 연금 수령액은 적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11개 공적·사적 연금을 포괄한 통계를 처음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어떤 연금이라도 한 개 이상 받는 경우가 90.1%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1인 최저생계비, 109만 6천 원의 55% 수준입니다.
수급자 10명 가운데 9명이(89%)이 백만 원도 못 받았고, 5명 가운데 1명은 25만 원 미만이었습니다.
여성의 수급액은 남성의 57% 수준이었고 나이가 많을수록 수급액이 적어 80세 이상 월평균 수령액은 47만여 원에 불과했습니다.
연금을 2개 이상 받는 수급자가 34.4%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김지은 / 통계청 행정통계과장 : 연령이 높을수록 기초연금만 받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수급률은 높은데 수급 금액은 기초연금만 받다 보니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청장년층도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18세 이상 59세 이하 내국인 가운데 2개 이상 연금에 가입한 비율은 32%에 그쳤습니다.
특히 집 없는 청장년 4명 가운데 한 명은 가입한 연금이 없었습니다.
[이석호 /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어느 정도 소득이 있는 이런 분들한테는 세제 혜택 쪽으로 좀 개선을 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고요. 또 그런 세제혜택 한도를 상향한다든가 이런 것들은 사실 저소득층 분들한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한테는 연금 보험료 납입하는 과정에서 보조금을 주는 방안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곧 노후층으로 편입되는 세대를 위해 차별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그래픽: 박유동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