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54억 2천만 달러 흑자...다섯 달 연속

경상수지 54억 2천만 달러 흑자...다섯 달 연속

2023.11.08.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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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원자재 등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앵커]
9월 경상수지 잠정통계가 나왔네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 9월 경상수지 잠정 액수는 54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7조 천억 원 규모입니다.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데다 지난 8월 49억 8천만 달러보다 규모도 늘었습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74억 2천만 달러 흑자로, 역시 지난 4월 이후 여섯 달째 흑자 행진입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줄며 13개월 연속 뒷걸음질 중인데, 반도체와 화학공업제품 감소 폭이 줄며 회복세를 보였고, 승용차 수출은 미국과 EU 지역에서 호조를 보입니다.

수입은 14.3% 줄어 그 액수나 감소율 모두 수출을 크게 웃돌았는데, 특히 지난해보다 에너지 수입 가격이 내리며 원자재 수입이 크게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며 31억 9천만 달러 적자로 지난 8월보다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중심으로 지난달과 비슷한 15억 7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반도체 등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지난해보다 유가가 낮아진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 들어 9월까지의 누적 흑자는 아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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