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 기념 세일할까? 근거 없는 기대 아니다

LG, 우승 기념 세일할까? 근거 없는 기대 아니다

2023.11.14.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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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승 기념 세일할까? 근거 없는 기대 아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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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에서 통합우승하자 일각에서는 우승 기념으로 LG 가전제품 등을 세일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3일 LG는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5차전에서 6대 2로 승리하며, 4승 1패로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야구팬을 비롯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LG 그룹 계열사들이 '할인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전혀 근거 없는 기대는 아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야구팀 모기업들이 고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삼성전자는 삼성라이온즈의 통산 8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UHD TV 최대 111만 원 할인 혜택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제일모직도 최대 20%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지난 2017년 기아차는 기아 타이거즈의 열한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모닝, 레이, K3, K5, K7 등 5개 승용 주력 차종에 대해 5~12%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 두산은 2019년 두산베어스 우승 당시 동대문 두타몰의 고객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NC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인 2020년 첫 우승을 차지하자 NC소프트는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에서 게임 쿠폰과 아이템을 제공했으며 지난해 신세계는 SSG랜더스가 우승한 뒤 신세계백화점‧이마트24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쓱(SSG) 세일'에 들어갔다.

실제로 경기 전인 지난 1일, LG전자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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