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대신 받은 NXC 주식 4.7조 원 어치 18일 '통매각' 시도

상속세 대신 받은 NXC 주식 4.7조 원 어치 18일 '통매각' 시도

2023.12.04.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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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족이 상속세 대신 낸 글로벌 게임사 넥슨의 지주 회사 주식 4조 7천억 원어치가 오는 18일부터 공개 매각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8일 정부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물납으로 받은 NXC 지분 29.29%, 85만여 주를 주당 553만여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비상장 주식인 NXC 지분 4조 7천억 원어치를 일단 2번에 걸쳐 '통매각'을 시도하고, 유찰된다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처리 방안을 다시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번 NXC 지분 공개 매각은 역대 국세물납주식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일단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1차 입찰을 접수한 뒤 22일 낙찰자를 발표하고, 유찰된다면 오는 25~26일 입찰, 29일 낙찰자를 발표하는 2차례 일정으로 공매를 진행합니다.

2차 공매에서도 유찰될 경우 정부는 추후 처리 방안을 다시 검토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 창업자의 유족은 6조 원대로 추정되는 상속세 부담에, 물려받은 지분 일부를 현금 대신 납부하는 물납들 택했습니다.

NXC를 포함해 물납으로 받은 비상장 주식 48개 종목, 4조 8천912억 원어치가 함께 온비드에 오릅니다.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에는 개인 또는 법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외국인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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