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러시'...중국, 무섭게 금 사들이는 이유는 [Y녹취록]

'골드러시'...중국, 무섭게 금 사들이는 이유는 [Y녹취록]

2023.12.05.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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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금이고 달러고 사들이는 게 중국이라는 분석이 있는데요, 실제로 그렇습니까?

◆정철진> 그렇죠. 또 하나의 요인인데 이건 수급적인 요인 겁니다. 앞서 말한 것들은 어떤 시대에 금이 오르나라는 건데 중국이 올해 1월부터 거의 마음먹은 듯이 금을 사재기라는 표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거의 돈 생기면 금을 산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은데 금 보유량이 중국이 2000톤이 넘어섰거든요. 벌써 올해 사들인 금 매수량도 200톤 이상을 사들이면서 거침없는 금 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중국만 이렇게 금을 사재기하고 있느냐? 그렇지가 않고요. 터키라든가 싱가포르라든가 다른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모두 금금금 하고 지금 달려가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좀 예외입니다마는 그런 차원에서 오히려 수급에 의해서, 이렇게 금을 사겠다고 하는 곳이 많으니까.

◇앵커> 그것도 전쟁 나고 이런 영향이 있는 걸까요?

◆정철진> 여기에 대해서는 해석이 많은데 왜 중국이,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이렇게 금을 사재기를 하느냐? 여러 가지 요인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또 하나는 이런 게 있겠죠. 최근에 미중 무역전쟁이 굉장히 치열해졌고 큰 틀에서 세계의 양극화 구도를 보면 미국, 일본, 유럽, 한국 등등이 한 팀, 중국, 러시아, 중동, 터키 여기가 한 팀. 양쪽으로 지금 나눠져 있잖아요.

그런데 중국, 러시아 같은 경우에서 가장 적대시하는 존재가 미 달러입니다. 이 달러의 대항마인 금을 일단은 좀 사들이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자체적인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밀든 뭐든 명분이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 명분으로 가장 좋은 게 금 아니겠습니까. 그 정도까지를 생각해보는 건 아니지만 중국이 왜 이렇게 금을 사들이냐? 이 정도의 수준도 분명히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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