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2년 만에 또 '요소수 대란' 오나..."독자 생산 추진해야"

[굿모닝브리핑] 2년 만에 또 '요소수 대란' 오나..."독자 생산 추진해야"

2023.12.06. 오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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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2월 6일 수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은 요수 대란 문제를 다룬 조선일보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금지 소식이 들려오면서, 지금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일부 주유소에선 이렇게 사재기를 막기 위한 조치를 벌써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번 수출 금지의 형태는 중국 비료업계 간 자율 합의에 따른 거라고 하지만 시장에선 사실상 중국 정부의 지시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2년 만에 요소수 대란 사태가 다시 빚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기사에선, 세계 최대 요소 수출국인 러시아가 전쟁 제재로 수출 차질을 빚게 된 것부터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수출이 줄며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난 유럽에서 중동산을 찾게 됐고, 이 여파로 인도가 중국산에 손을 뻗치자 중국이 자체 단속을 하게 됐는데, 그 직격탄을 우리나라가 맞게 됐다는 겁니다. 이렇게 공급길이 막히고 있는 것과 동시에 코로나가 끝나고, 봄철 경작을 위한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며 수요가 늘어난 것도 대란의 한 축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요수 수급이 끊긴다면 수송부터 제조업, 농업까지 국내 산업 전반이 타격을 입는 만큼 정부는 긴급 대응반을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가격 경쟁력 등을 이유로 2010년대 초반 포기했던 요소 생산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요소를 언제까지 수입에만 의존할 순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다음은 동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지금 전국 지도가 하나 보이는데, 일부 지역에만 색이 칠해진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지도는 새벽 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나타내고 있는데, 색이 진한 곳은 주요 4개사의 배송이 모두 가능한 곳이고 아무것도 칠해져 있지 않은 곳은 새벽배송이 전혀 불가한 지역입니다. 이를 행정 지역 기준으로 따져보면 전국 250개 시군구 중 123곳, 약 절반은 새벽배송이 아예 불가했고, 4개사 모두 이용 가능한 곳은 수도권 위주로 총 53곳, 약 21%로 나타났습니다. 기사에서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새벽배송 여부가 중요한 생활지표로 자리 잡았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생활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합니다. 현재 새벽배송 인프라 확대는 더딘 상태인데요. 주요 새벽 배송 업체의 물류망 투자는 경기 침체로 둔화되고 있고 이미 전국 유통망을 갖춘 대형마트는 법의 규제에 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기준으론 대형마트들이 새벽 배송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 법인과 새벽배송을 위한 전용 물류 센터를 건립해야 하는데 사실상 중복 투자가 강제되는 셈입니다. 따라서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탄소 배출에 대한 내용을 담은 한국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국제 과학그룹,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는 매년 화석연료에 기반한 탄소 배출량을 추적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 추정치가 최근 공개됐는데, 총 368억 톤으로, 지난해 364억 톤보다 약 1.1% 늘어날 걸로 내다봤습니다. 세계 각국이 화석연료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화석연료 기반 탄소배출은 줄지 않고 있는 겁니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이 4%, 인도가 8.2%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반면 미국은 3%, 유럽연합은 7.4%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는, 이런 추세라면 7년 내에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상승할 확률이 50%나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해법은 화석연료를 감축하는 거에 더해서 아예 폐지까지 단행하며 속도를 내는 것인데, 현재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도 이 같은 합의가 이뤄지긴 쉽지 않을 거라고 기사에서는 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토픽 하나 보겠습니다.
<만장일치로 가결된 브라질 조례, 알고 보니 AI로 만든 것이었다>는 제목입니다. 지난 10월, 브라질 남부 도시 포르투알레그리시 시의회의 한 시의원은 '도난 수도 계량기 비용 청구 방지를 위한 보완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수도 계량기를 도난당했을 때, 과세 당국이 계량기 교체 비용을 해당 납세자에게 청구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의원 36명의 만장일치로 가결됐고 지난달에 공포됐습니다. 그런데 공포 이후 해당 조례를 발의한 시의원이 SNS에 사실은 챗GPT로 만든 내용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AI를 조례 제정에 동원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고요.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의회에서 독단적으로 '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의원은 AI가 원래 자신의 제안보다 더 나은 개선책까지 제시했고, 비용도 줄면서 작업을 최적화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조례는 단어 49개만 입력해 단 15초 만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적절성 논란과는 별개로, 이번 사태가 정치마저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12월 6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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