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현대엔지니어링·원자력연구원, SMR 수출 본격화 협약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손잡고 '한국형 SMR', 즉 소형 모듈 원자로의 수출을 본격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세계적으로 SMR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97년부터 110㎿급 소형 모듈 원자로인 'SMART' 개발에 주력해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SMART 상용화 사업 개발과 자금 조달, 설계·조달·시공을,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설계와 인허가 지원을 맡게 됩니다.

한국형 소형 모듈 원자로는 안정성이 높고, 대형 원전의 1/10 크기여서 지리적 제약 조건이 적어 도서 산간 지역 등 오지에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전력은 물론, 증기, 수소, 공정열도 생산 가능하며 해수 담수화 기능도 갖추고 있고, 기기 모듈화를 통해 건설 공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로 2021년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진행 중인 캐나다 SMR 건설을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SMR로의 에너지 전환을 실행 중인 캐나다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과 미국, 인도로의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