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 없는 기본 요금제 판매 중단...사실상 구독료 인상

넷플릭스, 광고 없는 기본 요금제 판매 중단...사실상 구독료 인상

2023.12.13. 오전 11: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넷플릭스, 광고 없는 기본 요금제 판매 중단...사실상 구독료 인상
넷플릭스가 광고 없는 기본 요금제 판매를 중단했다 ⓒ연합뉴스
AD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요금제 중 가장 싼 '베이식 멤버십'의 판매를 중단했다.

12일 넷플릭스는 “신규 또는 재가입 회원에게는 베이식 멤버십이 더는 제공되지 않는다”라며 월 9,500원짜리 요금제인 베이식 멤버십의 신규 구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나 재가입 회원이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보려면 최소 월 13,500원의 스탠다드 요금제를 가입해야한다. 사실상 구독료가 4,000원 오른 셈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광고를 시청하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광고형 스탠다드'를 도입한 후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호주, 일본 등에서 베이식 멤버십은 폐지하는 수순을 밟아왔다.

다만 기존 베이식 요금제 가입자는 다른 요금제로 변경 없이 이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넷플릭스는 "기존에 베이식 멤버십을 구독 중인 경우 멤버십을 변경하거나 계정을 해지하기 전까지는 해당 요금제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튜브 역시 멤버십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의 이용 가격을 43% 인상했으며, 티빙과 디즈니플러스 등도 구독료를 인상한 바 있다. 이처럼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료가 줄줄이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은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