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미 증권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미는?

[뉴스라이더] 미 증권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미는?

2024.01.11.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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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어제는 가짜뉴스 소동이 일어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는데, ETF 승인이 앞으로 자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 상품, 그러니까 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이런 뉴스가 새벽에 나왔습니다. ETP라고 해서 낯설었거든요. ETF랑은 다른 개념입니까?

[정철진]
범지수추종상품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TF라는 게 그것은 Exchange Traded Fund이고, 이것은 Exchange Traded Product의 개념인데 너무 익숙한데 좀 더 설명을 하자면 어떤 지수 추종하는 펀드들이 있잖아요. 우리가 그것을 인덱스 펀드라고 하는데 펀드라고 한다면 우리가 어디 가서 가입을 하고 환매를 하는 개념인데 이것을 쪼개서 주식시장에 상장을 시킨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것을 상장지수펀드. 그렇기 때문에 이건 실질적으로 우리가 주식 거래하듯이 분초 단위로 사고팔고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이고요.

그런데 여기서 굳이 ETF가 아니라 우리가 편의상 비트코인 현물 ETF라는 표현을 쓰는데 ETP가 정확한 명칭입니다. 그러니까 프로덕트, 상품이라는 뜻이었고 뒤에 또 설명을 하겠지만 아직까지 주식으로서의 개념은 허락하지 않는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주가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받아주지는 않겠다. 이것은 암호화폐거래소에서 하라는 선은 그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반도체 업종 ETF다라고 한다고면 거기에는 삼성전자, 우리나라요. 하이닉스 들어있잖아요. 그건 쪼개서도 주가 거래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따로 비트코인을 떼어서는 거래할 수가 없는. 그러니까 금이라든가 석유 같은 일종의 프로덕트로 바라봐서 상장을 이번에 승인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비트코인 같은 경우에는 비트코인을 직접 사고팔 수도 있고 아니면 ETF 상품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직접적으로 코인을 사고팔려면 암호화폐거래소에 가시면 되고요. 비트코인을 직접 거래소는 아니고,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P도 가격의 움직임은 비트코인과 같이 움직이는 거거든요. 왜 그런데 ETF, ETP를 활용을 했느냐. 이렇게 될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연금 계좌에 들어갈 수가 있는 이런 여러 가지 편의성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또 다른 수요층을 공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앵커]
시장의 반응이 어떤지 일단 이것부터 봤으면 좋겠는데 이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시장에서 반응이 어땠습니까?

[정철진]
해프닝이 한 번 있었어요. 어제 새벽에 한번 일종의 가짜뉴스, 그런데 정확히는 가짜뉴스는 아니고요. 왜냐하면 오늘 새벽에 발표됐던 내용과 동일했거든요. 그러니까 해킹을 당했다라고 보는 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승인됐다는 재료가 한 번 먼저 나왔다가 오보다 이렇게 됐을 때 폭등, 급등을 했다가 급락을 했었었거든요. 그에 비해서 진짜 승인이 났을 때는 크게 시장이 요동치지는 않고 있고요. 일정 부분 상승하는, 한 4만 600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는 이런 겁니다. 그런데 전일 일종의 해킹이 돼서 나왔던, 승인됐다라고 했을 때는 순간적으로 4만 7000달러 이상 튀어올랐었거든요. 그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일단 이게 재료의 일종의 소멸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장 지금 반응보다는 하루 이틀, 다음 주까지 본다면 이번에 승인이라는 것이 정말 재료의 소멸인지, 아니면 코인, 특히 비트코인의 새로운 시세가 출발하는, 대시세의 출발인지는 1~2주일 좀 더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죠.

[앵커]
지금 거래소 상황을 보면 뉴스가 전해지고 나서 올랐다가 또 좀 떨어졌다가 이런 상황이.

[정철진]
또 올랐다가, 지금 4만 5000 이상에서는 움직이니까요. 4만 6000달러에서. 어제 먼저 나왔던 뉴스에서 힘을 한번 다 뺐다, 이런 표현도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도 잠시 후에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보기로 하고요. 그런데 그동안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 같은 경우에 가상화폐에 회의적이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어떤 입장이었죠?

[정철진]
지금까지도 회의적이고요. 승인을 했지만 그다음에 증권으로서, 주식으로서는 아직까지 선을 긋는 그런 입장이었는데 이번에 그렇다면 왜 ETP, ETF는 승인을 했는가라고 하면 제약조건을 만들겠다는 자산운용사들에게 줬는데 자산운용사들이 이것을 다 받았습니다. 환매할 때 현금으로도 환매해 주겠다, 수수료도 어마어마하게 낮췄어요. 수수료 경쟁도 치열하고요. 마켓메이커 노릇도 철저히 하겠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허락을 했다라는 표현보다 허락을 승인을 안 해 줄 수 없었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조건들을 다 맞춰서 왔기 때문에. 물론 비트코인 같은 경우에도 누가 얼마를 갖고 있고 지분 구조가 어떻게 되고, 이더리움은 누가 몇 프로 갖고 있는지 모르죠.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식으로서 인정할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가 프로덕트 개념에서 보면 석유라든가 금이라든가 얼마나 매장되어 있는지 누가 갖고 있는지는 알 수 없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유 ETF, 금 ETF가 상장돼서 ETF로 거래되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그런 것의 일환으로 파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앞서서 간단히 말씀은 해 주셨습니다마는 이번 ETP 승인이 곧바로 암호화폐를 승인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또 얘기를 했잖아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정철진]
앞서 말한 그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ETF가 승인됐기 때문에 이제 암호화폐라는 자체도 또 하나의 공신력 있는 투자자산으로 거래소에 올라갈 수 있지 않느냐, 이런 기대까지 이어질 수가 있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완전히 선을 그었더라고요.

[앵커]
지금 있는 주식 거래를 하는 증권거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

[정철진]
내지는 그에 준하는 상품으로도 인정하지는 않는다라고 일종의 선을 그었죠.

[앵커]
하지만 이 가격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에 대해서는 상장을 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허가하겠다.

[정철진]
네, 허가를 한 거죠. 승인을 낸 거고요. ETP가 승인이 난 것이고 이렇게 되면 뭐가 좋냐 하면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이 상품을 내놓을 것 아니겠습니까? 바로 11개들이 운용을 하게 될 텐데 쟁쟁합니다. 블랙록이라는 곳도 있고 돈나무 언니, 아크인베스트먼트도 있고 피델리티라는 정말 전통적인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이죠. 이들이 저마다 상품을 출시하게 되는데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자동차 업종 ETF다, 우리나라에. 그러면 현대차, 기아차 등등이 담지 않습니까? 이게 구조의 문제인데 그걸 출시한 ETF 운용사 같은 경우에는 그것을 똑같이 가격을 추종하려면 자신의 일종의 포트폴리오 안에 그 주식들을 사서 놓고 그걸 추종하게 되는 거거든요. 마찬가지입니다. 비트코인 ETF, 비트코인 ETP도 비트코인 가격을 똑같이 추종하려면 그들이 많이 매입을 해놓고 거기에 따라서 운용을 해 나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이 이 상품을 출시한다면 기본적으로 그들이 사서 쌓아놓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기본 수요가 엄청난 수요가 일단 하나가 떠받쳐줄 수가 있고. 그리고 이 비트코인 ETP가 계속 인기가 있을 때는 설정의 규모가 더 커질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뒤따라서 수요는 더 붙게 된다라는 그런 장점이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신뢰도죠. 즉, 뭐냐 하면 암호화폐 싫어, 비트코인도 내가 왜 바이낸스니 이런 데 가서 거래를 해, 이런 사람들도 이제는 주식시장에 비트코인 ETP가 상장돼서 거래된다면 이것은 공략을 해볼 수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정철진]
그러니까 저변이 확대되는 것이고 신뢰도도 굉장히 높아지죠. 암호화폐 그게 뭐야 하다가도 버젓이 비트코인 ETP가 상장돼서 거래가 된다면, 그것도 알아주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이 한다면 신뢰도에 대한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수가 있고, 또 앞서도 얘기했지만 연금계좌에도 편입이 되게 되면서 되게 저변이 확대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다. 이 기대감으로 실은 작년 한 해를 놓고 보면 비트코인 가격, 거의 많이 올랐을 때는 3배 가까이 오르지 않았었습니까? 그런 기대가 선반영됐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드는 의문이 말씀을 쭉 들어보면 비트코인 자체에 대해서는 신뢰를 못 했던 분들도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이제 비트코인을 이용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이것에는 투자를 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감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 주셨고. 그리고 증권거래위원회도 이런 상품 같은 경우에는 비트코인보다는 좀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는 것으로도 보이는데 하나 조금 드는 의문이요, 앞서서 ETF 승인됐다, 이 가짜뉴스가 나왔을 때도 비트코인 가격이 굉장히 출렁이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만약에 ETF 상품이 나왔을 때 이것도 비트코인 가격을 따라간다면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ETF도 가격이 굉장히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정철진]
똑같죠.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자체가 암호화폐거래소에서 급등락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ETF도 그 가격을 추종하니까 급등락을 하게 되겠죠. 그러니까 아마 앵커께서 의문시되는 것은 이제 더 덩치가 커진 곳들에서 운용을 하게 되니까 만에 하나 비트코인의 가격이 위아래로 휘둘리게 될 때 더 많은 양을 사고팔 테니까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지 않느냐, 아마 그런 질문이신 것 같은데 그런 우려는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ETF 자체도 그 변동성은 똑같이 갖고 있는 거면 불안정한 것은 마찬가지지 않을까. 비트코인과 같은 거 아닌가? 불안정성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정철진]
그런데 모든 자산가격은 불안정성이 있죠. 금 가격도 급등락을 하고 유가도 급등락을 하게 되니까. 주식도 급등락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비트코인 자체도 급등락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비트코인 ETF 가격도 급등락을 하는 거죠.

[앵커]
그러면 ETF가 가진 장점이 뭐가 있는 거죠? 그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봤으면 좋겠는데.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ETF가 가진 장점이 뭐가 있습니까?

[정철진]
앞서도 말했지만 비트코인이라는 게 거래소에서 충분히 A, B, C 모든 사람들이 다 거리를 할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굳이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려는 것은 그들도 무슨 생각이 있었겠죠. 그래서 자신들이 ETF로 만든 다음에 제도권으로 왔을 때 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저변을 확대할 수가 있겠다. 그러면 그들은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마 그런 차원에서 이들 자산운용사들이 음지, 양지라는 표현은 그렇지만 이쪽으로 더 끌어와서 판을 키우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나 싶은 거죠.

[앵커]
혹시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접근성이 더 쉬울 수도 있을 테고 투자를 했을 때 뭔가 비트코인에 투자를 했을 때 여기는 규제가 없는 시장이다 보니까 좀 더 위험하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이 펀드시장으로 들어오면 규제가 더 적용되는 부분이 있는 걸까요?

[정철진]
특별히 다른 점은 없겠죠. ETF 양식에 따라서겠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SEC가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앵커]
앞으로 ETF 상품이 출시됐을 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이 부분은 좀 더 봐야 되겠네요? 시장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철진]
그렇습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급등락의 가능성은 더 커졌을 수가 있어요. 변동성 같은 경우에는. 왜냐하면 그런 움직임을 추종하게 되면서 과하게 움직일 수가 있는 것이고요. 앞을 현선물도 같이 활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둘을 이용하려는 큰손들이 나올 수가 있거든요. 차익 거래를. 그런 여러 가지들의 변수들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얘기에 이어서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어떻게 움직일지 전망이 여러 가지가 나오더라고요.

[정철진]
많이 보는 경우에는 20만 달러도 있고요. 또 부정적인 곳에서는 3만 달러도 깨질 것으로 본다. 그러니까 2억부터 3000만 원까지, 레인지가 크죠. 결과적으로 앞으로 나올 첫 번째 재료는 소멸이 된 겁니다. ETF 승인이라는 재료는 소멸이 됐고요. 두 번째 재료가 반감기에 대한 이슈가 남아있어요. 그래서 올 4월이 되면 반감기를 또 맞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복합하기는 한데 문제 풀기가 굉장히 어려워져서 보상이 잘 안 나와요.

그러니까 채굴한 양이 줄어드는 이렇게 생각하시면. 공급이 줄어들게 돼서 역대적으로도 반감기 근방에서는 가격이 튀어올랐던 그런 사례들이 있었는데 반감기의 그 이슈도 이게 작년 오른 것에 선반영됐는지, 아니면 그 반감기에 앞서서 또 한 번 더 점프업을 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부분인데 두 번째 재료가 있겠고요. 그것도 소멸인지 확인을 해야 되고. 마지막 세 번째는 역시 그래도 금리 하락, 달러 약세, 이 재료가 범 매크로 재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자산 가격이라는 것이 달러 약세, 금리 하락과 연동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시장이 이렇게 주식도 꿈틀대고, 특히 뉴욕증시도 다시 꿈틀대고 비트코인 가격도 작년 한 해 후반부에 막 그렇게 올랐던 것은 이제 본격적인 달러 약세, 금리 하락 시대가 온다라는 것이 반영돼서 붐업이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마지막 매크로 재료는 그것이 아닌가 보여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달러 약세, 금리 하락이 올 상반기에는 계속 지속될 것이다라고 보고 있고, 반감기 효과도 있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는데 저는 조금 걸리는 것이 지금 중앙은행들에서,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고 또 미국은 페드에서 자체적인 암호화폐, 이제 디지털 화폐죠. CBDC라는 자체적인 디지털 화폐를 출시를 합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는 달러 코인, 우리는 원화 코인들이 나오게 될 때 과연 이 중앙은행들에서 민간 암호화폐 시장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저는 혹독하게 다루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거든요. 그런 게 저는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동안 1년 사이에 이미 가격이 많이 올랐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강북 아파트 평당가에서 강남 아파트 평당가까지 갔다, 이렇게 비유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이미 기대감이 많이 반영됐다, 이런 의미로 해석해도 될까요?

[정철진]
그렇죠. 시장은 똑똑하니까 모든 재료들을 더 빨리 반영을 했었을 텐데 지금 비트코인을 비롯해서 암호화폐 쪽에 또 이쪽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비트코인이 됐으니까 이더리움은 아니냐, 이런 식으로 전반적인 시장의 붐업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상승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고요. 그리고 이미 가격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 아니냐 이런 여러 가지 시선이 있어서 좀 더 장기적으로 봐야 된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가 됐고. 금리 인하도 결국에는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언제부터 시작할까? 이거 궁금한 상황인데요.

[정철진]
저는 5월로 보고 있는데 시장은 한 2~3주 전에는 3월까지를 보다가 12월에 연준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지금 3월, 5월, 6월, 거의 7월까지도 뒤로 밀린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12월 연준 의사록에서 생각만큼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하에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지는 않았거든요. 오히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얘기하면서 일단 금리 인하의 시기는 굉장히 후퇴됐는데요. 중요한 부분은 이제 앞으로 지표들이 계속 나올 거거든요.

물가지표도 나올 것이고 고용지표도 나올 것이고 이런 것들이 나올 때마다 이게 3월이야, 5월이야, 7월이야, 아니면 금리 인하를 세 번 해, 네 번 해, 다섯 번 해가 계속 바뀔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니까 즉 과거의 연준은 이런 지표 데이터를 참조는 하지만 본인들이 이끌어서 가거든요.

지표가 어느 정도 나오더라도 한번 금리를 세게 올린다고 하면 끝까지 올리고, 좀 만족스럽지 못해도 한번 경기 부양을 위해서 금리를 내린다고 하면 끝까지 내리고. 이런 주도적인 입장의 연준이었다면 지금 제롬 파월 의장의 연준은 상당히 수동적입니다.
그러니까 지표 보고 오히려 시장, 연준 우리가 같이 움직이는 이런 대목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당장 오늘 밤 나오게 될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또 다음 달 초에 나오게 될 1월의 미국의 고용시장, 이런 것들에 따라서 계속해서 그런 횟수라든가 시작점이 바뀔 것도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까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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