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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월 5일 월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이번 주 시작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주말 마트와 시장 찾은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안 오른 게 없고 또 안 비싼 게 없는 탓에 조금 매만지다가 내려놓은 경우들도 있었을 겁니다.
지금 경향신문 기사 제목 보이는데요. 특히 많이 오른 과일 가격 때문에 시민들은 가격만 보고는 고깃값인 줄 알았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지금 사진 속의 과일 가격 보이실 텐데요. 1만 2천 원 1만 5천 원 그 말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통계상으로는 작년 1월과 비교해서 사과는 약 56%, 배는 41% 정도 올랐는데요. 체감상으로는 2배 정도 오른 것 같다는 반응들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것은 조선일보의 같은 주제의 기사인데요. 사과 가격을 본 엄마들이 화가 났다고 합니다. 맘카페 얘기입니다.
특히 사과와 배는 수입이 되지 않고 국내산만 유통되는 과일인데 작년 냉해에 병충해까지 겹치면서 작황이 좋지 않았죠. 가격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산 제철 과일 가격이 부담스러워지니까 오렌지나 바나나 같은 수입 과일에 대한 수요가 커졌는데요. 주요 국가 과일 물가를 비교한 자료 역시나 나오고 있는데 이를 보면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가장 비쌉니다.
이쯤 되면 소비자들 불만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겠는데 차례상에 올라가는 과일이 적어지면서 아이들이 아쉬워하는 소리 벌써부터 들리는 것 같습니다.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라보겠습니다. 퇴직한 임원이 경력사원으로 다시 회사에 들어와서 동료가 된다면 어떨까요? 지금 학교에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기사를 보면 기간제 교사를 뽑는데 퇴직 교장이 왔다라는 제목이 보입니다. 그리고 내용에는 또 다른 예로 고교 시절 은사님과 학교에서 동료로 만나게 된 교사의 이야기도 실려 있었습니다.
다소 놀라운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그만큼 학교 구인난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정책적 이유로 기간제 교원은 점점 더 많이 필요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젊은 지원자가 거의 없고 그렇다고 수업을 마냥 비워둘 수는 없다 보니까 퇴직 교원을 채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교육부도 이런 흐름에 맞춰 기간제 교원의 연령 제한을 완화한 상태인데요. 현장에서는 고령화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령의 교사들이 각종 행정 업무가 서툰 경우가 있다 보니까 다른 교사들이 업무 폭탄을 떠안게 된다는 부담이 있다는 겁니다.
반면 장점도 있겠죠. 나이가 많다고 교사로서 능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고 후배 교원의 여러 고민을 들어주는 등 멘토 역할이 가능하다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십니까? 2015년에 개봉했던 영화 인터넷 내용과도 꼭 닮아 있는데요. 이러한 모습이 지금 우리 학교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요즘 주위에 무인 매장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편의점은 물론이고 아이스크림 매장, 빨래방 등 여러 종류의 무인매장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경찰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1천 원 2천 원짜리 소액절도 사건에 대한 신고가 늘고 있고, 심지어 2시간마다 가게를 순찰해주세요라고 하거나 순찰차를 가게 앞에 세우고 거점 근무를 해주세요라는 등의 요구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물론 시민의 안전 그리고 재산권 침해를 지키는 것이 경찰의 책임이라고는 하지만 경찰 내에서는 소액 절도 사건 신고 때문에 정작 긴급하고 또 중요한 신고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찰의 경험담을 보면 출입문에 본인 인증을 해야 문이 열리는 시스템을 설치해 보라고 제안을 해도 점주들은 손님이 떨어진다면서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점주가 부담해야 할 매장의 경비나 관리 책임까지 경찰 치안 서비스에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고 합니다. 무인 매장에 대한 경찰의 단속과 책임 과연 어디까지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중국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세 기업의 모습이 보입니다. 알리 테무 쉰 중국과 이커머스를 합쳐서 시커머스 기업들이라고 불리는데요.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우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 소비자들은 중국 상품을 6천700만 건 직구했다고 하는데요. 1초에 무려 2.6건씩 주문을 한 셈이고 전년보다 65%나 급증한 수준이었습니다. 시커머스 기업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먼저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 전략을 내세워 한국 업체들을 입점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천공항 인근에 물류창고를 만들어 배송과 반품 환불 기간을 줄이면서 소비자들 불만을 잡고 있습니다.
또 고객센터를 확대하고 한국인 직원도 늘리면서 애프터 서비스까지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대로면 도매와 소매 시장이 모두 중국 기업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제재를 하거나 대응할 방법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과연 시커머스 기업들이 어느 수준까지 성장하고 자리 잡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2월 5일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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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월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이번 주 시작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주말 마트와 시장 찾은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안 오른 게 없고 또 안 비싼 게 없는 탓에 조금 매만지다가 내려놓은 경우들도 있었을 겁니다.
지금 경향신문 기사 제목 보이는데요. 특히 많이 오른 과일 가격 때문에 시민들은 가격만 보고는 고깃값인 줄 알았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지금 사진 속의 과일 가격 보이실 텐데요. 1만 2천 원 1만 5천 원 그 말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통계상으로는 작년 1월과 비교해서 사과는 약 56%, 배는 41% 정도 올랐는데요. 체감상으로는 2배 정도 오른 것 같다는 반응들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것은 조선일보의 같은 주제의 기사인데요. 사과 가격을 본 엄마들이 화가 났다고 합니다. 맘카페 얘기입니다.
특히 사과와 배는 수입이 되지 않고 국내산만 유통되는 과일인데 작년 냉해에 병충해까지 겹치면서 작황이 좋지 않았죠. 가격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산 제철 과일 가격이 부담스러워지니까 오렌지나 바나나 같은 수입 과일에 대한 수요가 커졌는데요. 주요 국가 과일 물가를 비교한 자료 역시나 나오고 있는데 이를 보면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가장 비쌉니다.
이쯤 되면 소비자들 불만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겠는데 차례상에 올라가는 과일이 적어지면서 아이들이 아쉬워하는 소리 벌써부터 들리는 것 같습니다.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라보겠습니다. 퇴직한 임원이 경력사원으로 다시 회사에 들어와서 동료가 된다면 어떨까요? 지금 학교에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기사를 보면 기간제 교사를 뽑는데 퇴직 교장이 왔다라는 제목이 보입니다. 그리고 내용에는 또 다른 예로 고교 시절 은사님과 학교에서 동료로 만나게 된 교사의 이야기도 실려 있었습니다.
다소 놀라운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그만큼 학교 구인난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정책적 이유로 기간제 교원은 점점 더 많이 필요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젊은 지원자가 거의 없고 그렇다고 수업을 마냥 비워둘 수는 없다 보니까 퇴직 교원을 채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교육부도 이런 흐름에 맞춰 기간제 교원의 연령 제한을 완화한 상태인데요. 현장에서는 고령화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령의 교사들이 각종 행정 업무가 서툰 경우가 있다 보니까 다른 교사들이 업무 폭탄을 떠안게 된다는 부담이 있다는 겁니다.
반면 장점도 있겠죠. 나이가 많다고 교사로서 능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고 후배 교원의 여러 고민을 들어주는 등 멘토 역할이 가능하다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십니까? 2015년에 개봉했던 영화 인터넷 내용과도 꼭 닮아 있는데요. 이러한 모습이 지금 우리 학교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요즘 주위에 무인 매장들이 참 많이 보입니다. 편의점은 물론이고 아이스크림 매장, 빨래방 등 여러 종류의 무인매장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경찰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1천 원 2천 원짜리 소액절도 사건에 대한 신고가 늘고 있고, 심지어 2시간마다 가게를 순찰해주세요라고 하거나 순찰차를 가게 앞에 세우고 거점 근무를 해주세요라는 등의 요구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물론 시민의 안전 그리고 재산권 침해를 지키는 것이 경찰의 책임이라고는 하지만 경찰 내에서는 소액 절도 사건 신고 때문에 정작 긴급하고 또 중요한 신고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찰의 경험담을 보면 출입문에 본인 인증을 해야 문이 열리는 시스템을 설치해 보라고 제안을 해도 점주들은 손님이 떨어진다면서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점주가 부담해야 할 매장의 경비나 관리 책임까지 경찰 치안 서비스에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고 합니다. 무인 매장에 대한 경찰의 단속과 책임 과연 어디까지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중국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세 기업의 모습이 보입니다. 알리 테무 쉰 중국과 이커머스를 합쳐서 시커머스 기업들이라고 불리는데요.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우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 소비자들은 중국 상품을 6천700만 건 직구했다고 하는데요. 1초에 무려 2.6건씩 주문을 한 셈이고 전년보다 65%나 급증한 수준이었습니다. 시커머스 기업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먼저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 전략을 내세워 한국 업체들을 입점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천공항 인근에 물류창고를 만들어 배송과 반품 환불 기간을 줄이면서 소비자들 불만을 잡고 있습니다.
또 고객센터를 확대하고 한국인 직원도 늘리면서 애프터 서비스까지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대로면 도매와 소매 시장이 모두 중국 기업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제재를 하거나 대응할 방법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과연 시커머스 기업들이 어느 수준까지 성장하고 자리 잡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2월 5일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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